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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일 - 작은도서관의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양지윤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2월
평점 :

무료함에서 온기로 또 가치와 연결로 가 닿기
사서의 일을 읽고, 양지윤 지음, 책과이음
인친 온달님이 1만 팔로워 이벤트를 하게 되어 알게 된 책이다.
번역가이자 사서인 작가가 직업인 사서로 처음 채용통보를 받았을 때의 설렘들, 찾는 이 적었던 작은 도서관에서의 하루 하루 일상 얘기들
2년 계약직에서 재계약과 무기계약으로 전환되고 무료했던 나날들은 재미있고 가치있는 따뜻한 날들이 되어가고 작가의 삶과 도서관 이용자들과 연결되는 10년 넘게 일하면서 있었던 도서관 윤영기
<빨강 머리 앤> 책과 관련된 에피소드, 방울토마토를 수확했던 도서관 텃밭에서의 일화
"인생의 숱한 사계절을 지나다 보면 유독 선명한 이미지로 각인되는 시절이 있다. 특정 장면만 오려서 모아놓은 스크랩북처럼 강렬했던 순간들이 고스란히 기억속에 수집되는 것이다." p91
기억에 남는 도서관에서의 한 활동 중의 하나 그림자극 공연 이야기
즐거워하며 바라보던 아이들, 공연이 끝나고 모기 퇴치용 팔찌를 받아들고 돌아가던 아이들의 모습, 아이처럼 들뜬 표정의 열광적이었던 관람객들의 반응, 한여름 밤의 선명한 이미지로 남은 이야기
십진분류법
"만든이는 미국의 도서관학자 멜빈 듀이다. 1876년 모든 책을 주제에 따라 10개의 숫자로 분류하는 '듀이십진분류법(DDC)'을 고안해 내면서 기존의 '고정식 배가법'이 '이동식 배가법'으로 바뀌게 된다. 이는 자료가 입수될 때 마다 그 위치가 조금씩 이동하게 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십진분류법 덕분에 서가에서 원하는 책을 주제별로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십진분류법(KDC)
세상을 10가지의 대주제로 나눈 주류, 주류를 세분화한 강목, 강목을 세분화한 요목, 요목을 세분화한 세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을 숫자로 나란히 배열한 것이 분류기호이다. 분류기호에 도서기호가 합해지면 청구기호가 된다.
충류000, 철학100, 종교200, 사회과학300, 자연과학400, 기술과학500, 예술600, 언어700, 문학800, 역사900,
라벨의 맨 아래에 한글과 섞여 표시된 '김540'은 도서기호로 '저자기호'와 '저작기호'로 이루어져 있다." p187, 188
그동안 대충 알았거나 몰랐던 십진분류법이 나와 있어서 좋았다. 책을 빌릴 때도 도움이 될 거 같다.
이 책을 만나게 해준 온달님께 감사를 🙏.
비록 이벤트에 직접 당첨되는 행운은 못 누렸지만.
빨리 바로 읽고 싶어서 구입 안하고 도서관에서 빌려봄.
#사서의일 #책과이음 #양지윤 #십진분류법 #KDC #이동식배가법 #책의주제별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