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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야기 ㅣ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2024년 7월
평점 :
그림책에 흠뻑 빠지다
찔레꽃 울타리 <봄이야기>를 읽고 / 질 마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Spring Story(Brambly Hedge)
그림책
영국 시골쥐들의 일상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
어린쥐 머위의 생일날 친구들과 이웃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선물을 마련하고 깜짝 파티를 해줘요. 이끼 위 풀밭에서 음식을 나눠 먹고 축하를 해주고 파티를 즐긴 후 어른쥐들은 낮잠을 자고, 어린쥐들은 숨바꼭질을 하며 놀아요.
찔레꽃 울타리 <가을이야기>를 읽고 / 질 마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Autumn Story
호기심 많은 어린쥐 앵초가 숲속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어떤 작은집에 들어가요. 손님으로 음식 대접도 받고 사진첩의 사진도 구경해요. 밖으로 나와서 나무딸기 덤불 밑 구멍으로 들어갔다가 어둡고 많은 통로로 길을 잃어요. 날이 더 어두워지고 부엉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무서워서 눈을 감아요. 족제비도 떠올라요. 괴물들도 가까이 다가오는 듯하고 하지만 용기를 내서 눈을 떠요. 다행히도 어린쥐를 찾으러 나섰던 동네 어른쥐들과 가족들을 만나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와요.
숲에는 보물들이 있어요.
봄에는 예쁜 꽃들과 향기, 새로 자라라는 새싹
가을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단풍잎과 풍성한 열매들
자연이 주는 선물 속에서 같이 살아간다는 게 무한한 행복이에요.
찔레꽃 울타리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축복을 내려 주는 거 같아요.
그림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사과꽃, 찔레꽃, 산사나무꽃, 야생화, 이름모를 들꽃, 집안의 꽃꽂이, 꽃다발, 침대의 퀄트이불, 층층 내부의 살림살이, 쨈병, 찻잔, 벌레먹은 나뭇잎, 햇빛 비치는 풀밭, 그림자까지 그림들이 너무 너무 아름다워서 흠뻑 취한답니다.
나예님의 @nayeh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릇>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그림책
그림이 좋아서 넘겨보고 보고 또 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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