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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평점 :

사랑과 기억, 나의 평가와 타인의 평가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를 읽고
엘리자베스 핀치의 대학에서의 강의에 흠뻑 매료되었던 닐,
20여년간의 만남이 있었고 식사를 하며 지식을 논하고
해박한 지식은 존경과 사랑으로 이어졌다.
약속의 취소가 두 번 연속으로 있었고
핀치의 부고를 받게 된다.
닐은 그녀의 서류와 책 처분의 일을 맡게 되고
핀치의 자서전을 쓰려 했으나 이차 저차 중단하게 된다.
율리아누스에 대한 학자들의 각 각 다른 평가와
엘리자베스 핀치교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한 친구들의 평가도 그저 그런 사람으로.....
그래도 자신의 평가에 따라 자서전을 완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아마도 자료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 싶다.
소설이지만 역사얘기도 많고
철학적 얘기 같기도 하고.
어려운 책이다.
두 번 연이어서 읽었지만 정리가 싶진 않았다.
그럼에도 좋은 책 같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책이라서 사진을 멋지게 찍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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