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1 강풀 순정만화 5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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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이와 사건들

<마녀>01를 읽고 / 강풀 글 그림 / 재미주의


엄나는 늦은 나이에 미정이를 낳다가 돌아가셨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던 박미정

외동딸을 자신의 몸 보다 사랑했던 아버지는 

딸과 관련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되고 

그 소문의 근원지를 추적하고 그들에게 폭력을 쓰고 싸우고 난폭해진다.

사건들이 생길수록 소문도 무성해지고

학교에서는 외톨이가 되고 스스로도 고립이고.

혼자이나 남학생들의 관심은 계속된다. 

사건은 또 발생하고 박미정은 마녀가 되고 학교도 떠나게 된다.


만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던 나

인생을 뭔 재미로 살았는지? 

이 책을 접하고서야 후회했다. 

만화속에 이렇게 예쁜 그림들이 있으리란 생각을 못 했던 나, 

이제라도 알게 된 걸 천운이라 여겨야겠지. 


만화 속 그림들 눈 온 풍경들이 왜 이렇게 예쁜거야!

“마치 아버지와 함께 별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p169

이 문장은 또 왜 이렇게 아름답고. 

잠시 여름 밤하늘의 그 수 많은 별 들 속에 같이 있는 듯한 상상도 해봤다.


미정을 좋아했던 동진, 

그녀 주변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여러 사건들

다치거나 죽거나

그녀를 좋아했고 늘 관심 있어 했었던 만큼 그녀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

1권만을 읽고는 도저히 궁금해서 전권세트 몽땅 사서 쉬지 않고 읽어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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