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법정 - 미래에서 온 50가지 질문
곽재식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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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일을 가정하고 상상하며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보다...

지금 당장 발생할 수는 없을 지라도 미래에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이 있고...

지금 현실 상의 문제이지만 조금 미묘하고 복잡한 속 사정으로 은유로 풀어볼 것들도 있을 수 있겠다.

저자의 말따나 SF적인 요소를 가미해 생각해보는 것은 나름 괜찮은 우회법이 아닐까?

저자가 함께 생각해보자고 하는 질문은 50가지다.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 추리고 추려서 이 정도겠지... 그래도 책 한권 분량으로 정리하려니 이 정도만...한 것이 아닐까? ^^

독후감을 뭉뚱그려 쓰기엔 50가지 질문에 눈맞춤할 부분이 좀 많다.

그렇다고 다 평하기는 그러니... 나 역시 추리고 추려보는 것으로... ㅋㅋㅋ

로봇세...

일을 하는 사람에겐 발생된 소득에 대해 근로 소득세를 매기는 데 로봇에게는?

로봇에게선 보상을 주지 않아 소득에 대해 과세할 수 없으니 사용자에게 매겨야 하나?

그렇다면 사용자 즉, 업주의 매출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면 이중 과세일까?

저자가 예를 든 것 처럼 네비게이션이나 도어록 뿐만 아니라 로봇 청소기 등에도 세금을 부과해야 할까?

난...이건 아니라는 쪽...

자율 주행 자동차의 사고는 누구 책임?

자동차 회사,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사, 네트워크 통신회사...

책임 소재가 모호하고 판단이 복잡하니 결국 보험 처리나 해야하는 것일까...

그런데... 보험이라는 것이 불가 항력적이고 천재지변을 대비하는 측면이 있다고 할 때 인공 지능의 오류가 이런 면에 부합되는 지에 대한 저자의 지적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인공 지능이 누가 진짜 신인지 알려주어도 괜찮을까?

과연 이런 상황이 오기는 할까?

인공 지능이 무한대로 똑똑해져서 세상 수많은 신 중에서 이 쪽이 참 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여하튼 그런 때가 와서 인공 지능이 A가 정말 참된 신이라고 말해주면 다들 그 신만을 인정하고 다른 신들을 부정하는 상황이 올까?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는 주제인 듯 싶다.

참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한다.

게다가 책은 주제에 대해서 들려주고 해설을 해준다.

관련된 영화나 책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50가지의 다양한 주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읽고 있다보니 저자의 상상력에 감탄을 하게된다.

정말 미래에는 이런 일들로 고민하게 될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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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기업은 어떻게 위기에 더 성장하는가 - 결국 이기는 기업의 경영 원칙
리즈 호프먼 지음, 박준형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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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 위기 상황은 여러 번 있었다.

지금 시점으로부터 역으로 생각해보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

리먼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등등

내용과 영향, 이후 상황 등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여하튼 이런 사건들을 열거해볼 수 있겠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기업의 극복기? 탈출기?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책의 80% 분량은 코로나19가 발생해서 2020년 3월 말까지 미국의 각 기업들과 정부가 어떤 상황에 처해졌고 그 와중에서의 대응 방법을 들려준다.

소설을 읽고 있는 분위기를 갖게한다.

딱 그렇다.

사건 전개도 빠르고 흥미 진진하다고 해야할까...

실재 경영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얼마나 속타고 피를 말리는 상황이었을까 싶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말에 딱 맞을 지도 모른다.

세상 살아가는 일이 다 그러하니 말이지... ^^

투자 회사가 자기들이 투자 위험을 상쇄시키기 위해 반대 포지션을 취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수많은 투자자의 돈을 지켜내야 하고 또 투자에 대한 이윤을 쥐어주어야 하는 입장에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욕을 먹을 상황이지 않을까?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는 외부 세력, 특히 정부의 간섭과 입김을 좋아할 이유가 없다.

유동성 위기를 맞아 정부 대출보다는 보조금 또는 지원금을 바라는 것이 맞을 것이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이자 높은 대출보다는 이자가 낮은 대출을 받는 것은 자금 담당자가 해야할 의무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때가 때이다 보니...

주식 시장 폭락에 돈을 걸고 돈을 벌었다는 것이 잘한 일인가 싶어지는 상황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대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특혜가 아닌 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기업의 현금 유동성이 고갈되어간다는 위기 상황에서 노조와 같은 외부 세력이 자기 주장과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것이 정상적일까?

소규모 영세 상인들은 빈손으로 거리로 떠밀려나가는 상황에서 대기업 위주로 지원책이 만들어지는 것은 과연 공정한가?

뭐 이런 생각이 밀려오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잘 모르겠다.

위기에 대응해서 기업을 지켜내고 성장을 위한 일보 후퇴의 시간으로 활용한 것들 모두 경영자의 능력이고 자질이며, 기업이 해야할 일이라고 당연 시 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생각일까...

세계 최고의 기업은 어떻게 위기에 더 성장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엇일까?

위기를 알아보는 안목

위기 상황에서의 냉정하고 올바른 선택 능력

위기 상황을 극복해내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시각

여러 기업들이 문을 닫았고 팬데믹 시기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들은 이런 안목과 선택 능력과 기회 모색의 시각을 갖추지 못한 결과일까?

이것이 그들이 엔데믹 시대를 만끽하지 못하는 절대적이고 모든 이유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요 조건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또 다른 위기 상황은 되풀이될 것이고 그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곰곰이 따져볼 시간이다.

이러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과거의 사건을 통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니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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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명 : 대한민국 - 경제 청진기로 진단한
송하늘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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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조금 특별합니다. 얼핏 보면 여느 다른 환자들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알면 알수록 결코 흔하지 않은 케이스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렇게 저자는 '대한민국은 환자'라고 말한다. 게다가 아주 특별한...

환자를 바라보는 관점으로서 저자는 경제측면을 말한다.

그야말로 경제라는 청진기라고 해야겠다.

환자를 진찰한 결과는 이렇다.

크게 세가지 병을 앓고 있단다.

"사회 갈등"

"계층 이동성 하락"

"저출산"

진찰을 했으니 진단을 해야할 차례인가보다.

세가지 병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부족"이 아닐까?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돈많이 받으며 워라벨을 누릴 수 있는 안정된 일자리가 부족하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내가 가진 것들 하나 하나가 부족하다.

사회와 국가는 미중 갈등의 신냉전 분위기에서 내게 나의 부족을 대신해줄 것들을 나눠줄 여유가 없단다.

그러다보니 레이디 퍼스트도 없고, 장유유서도 없고, 상부상조고 뭐고 없다.

젠더갈등, 세대갈등, 노노갈등, 계층갈등...

끼리끼리 뭉치고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이 갖고 돈이 교육의 질도 가르다보니 개천에서 용나기는 어렵다.

개천이 사라지고 있다 그저 아쿠아리움이다보니 그 어항 물 한번 맛보는 것조차 어렵다.

이런 세상에서 살기 기힘드니 아이를 낳아 너도 도한번 살아보라고 하기가 쫌 그렇다.

그렇다...

오래 전... 노동은 노동 그 자체였다.

그러다가... 노동이 축적되기 시작해서 가치를 가지더니 그것이 자본이 되었다.

노동의 축적은 자본이 되고, 자본은 시간의 축적이었고, 자본의 축적은 더 많은 자본을 낳았다.

그렇게 노동은 자본에 귀속되었고 휘둘리게되었다.

자본 투자의 결과로 얻은 잉여를 투자 활동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고루 받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 어느 사이엔가 최상위층에 잉여의 대부분이 집중되고 쌓이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가 커져갔다.

낙수 효과가 약해졌다는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진단의 결론은 이랬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지 백년도 되지 않았는 데 다시 예전의 나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가?

처방전을 살펴보자...

낙수 효과가 약해졌으니 댐의 수문을 열듯 고인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자라는 것이 첫번째 처방이다.

기업 유보금에 대한 처리 등등이 포함될게다.

댐의 수문을 열기 힘들다면 양수 발전을 하듯 밑에서 위로 올려주자는 방법이 두번째 처방이다.

기본 소득과 같은 것이 포함된다.

어느 것이 정답일까? 둘다? 맞다... 둘 다 맞는 것일게다.

결국 처방전을 받아들고 할까 말까?...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실천이 필요한 시점인게다.

우리는 지금 그럴 수 있을까?

하려면 무엇이 바뀌고 변화되어야 하는가?

결국은 정치가 아닐까?

저자의 주된 시각은 성장보다는 분배에 있다는 것은 저자가 처방 유의 사항에서 말한 바와 같다.

성장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런 고민도 없겠다.

하지만... 현실은 나만 열심히 한다고 나라의 발전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보니...

환자인 것은 알겠는데... 어떤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인지도 알겠는데... 어떻게 하면 이 병을 고칠 수 있을 지도 알겠는데... 알겠는데... 알겠는데...

자꾸 2050년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워지는 이유는 또 뭘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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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명 : 대한민국 - 경제 청진기로 진단한
송하늘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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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완성했다는 저자에게 박수... 제목만으로는 엄청난 경제 사회 정치 비판이 있을 것 같았는데 조금은 유하게 쓰셨다는 느낌... 노동과 자본에 대한 설명이 정말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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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 도덕적 직관의 기원 - 202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학술 도서
패트리샤 처칠랜드 지음, 박형빈 옮김 / 씨아이알(CIR)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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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란 무엇일까...

이 주제만으로도 오랜 시간 논의하고 책으로 씌여진다면 꽤나 대단한 벽돌책이 될 것같다.

양심에 따라... 합니다...

하지만 그 양심의 기준은 모호하다.

정말 엄청 불명확하다.

그런 면에서 과학은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이 무엇이다 라고 알려줄 수 있을까?

저자의 대답은 아니다 이지만 사실 증거는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과학은 양심을 가졌다는 것과 양심에 따른 선택이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

저자의 대답은 그렇다 이다.

이 책은 바로 이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학이 설명하는 양심을 가졌다는 것의 의미와 선택 차이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 과학은 신경과학과 심리학과 뇌과학이고 그 단어만으로도 기죽게 만드는 바로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서라고 옮긴 이가 말한다.

도대체 이 책을 내가 읽어낼 수 있기는 한 것일까? ㅡ.ㅡ;;

포유류의 뇌는 다른 종에 비해 크고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피질로 인해 더 복잡하고 다양한 것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피질은 성장하면서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게되고 그렇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완성된 뇌를 가진다는 것은 모순이 된다.

이 말은 미성숙된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기도 하다.

뇌는 무게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여 영양의 공급이 부족하면 뇌의 발달이 제한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어 먹는다는 것, 이 단순한 문제가 인간 도덕성을 좌우하는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저자의 표현처럼 좀 품위없어 보일 지도 모른다.

잘 먹기 위해 협력하고 불필요한 곳으로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이 되었다는 이러한 기원에 대한 고찰이 먹는다는 형이하학적 문제로 인해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 덕목은 우리가 인간이게 만드는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일게다.

초원 들쥐와 산악 들쥐의 암수 생활 습성 연구를 통해 뇌의 호르몬이 애착, 보호, 양육 등에 대하여 관여하는 것을 발견했다.

필요에 따라 이런 보호 본능 등은 변화될 수 있겠지만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소속 (유대감)과 (자기와 타인에 대한) 돌봄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사회성과 자기 돌봄을 지원하는 회로와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하는 회로가 결합한 것이 결국 양심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양심은 자기 자신과 타인을 돌보는 발달, 모방, 학습을 통해 당신의 본능을 특정 행동으로 돌리게 하는 뇌의 구조이다.

p105

여하튼 저자는 양심이나 도덕성 등을 고찰할 때 생물학적이면서 신경학적인 고려가 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칸트의 주장이던 공리주의자의 주장이던 어떤 원칙과 규칙을 기준으로 설명할 수도 없으며...

인간에겐 자유의지라는 것이 없다는 사람들의 주장도 단호히 거부한다.

우리의 두뇌 속에선 뉴런의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의 결과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아니 나중에라도 선택을 결정지어줄 수 없겠지만 그 선택의 당위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뇌의 구조와 활동을 연구해야한다고 말이다.

역자는 양심의 물리적 기원에의 접근법을 이 책이 들려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기에 '철학자, 뇌신경과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정치인, 법률가, 교사, 학부모 등'에게 "필독서"라고 말한다.

필독서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 전문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는 것이 솔직한 감상이다.

책은 어렵다.

반의 반 정도 이해했을까 싶다.

하지만 그 답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양심은 인간 신체 어디에 존재하고, 마음은 어디에 존재하는 지에 대한 물음에 또다른 한가지를 들려주고 있다 생각한다.

인간의 뇌는 여전히 신비롭고 미지의 대상인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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