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이란 무엇일까...
이 주제만으로도 오랜 시간 논의하고 책으로 씌여진다면 꽤나 대단한 벽돌책이 될 것같다.
양심에 따라... 합니다...
하지만 그 양심의 기준은 모호하다.
정말 엄청 불명확하다.
그런 면에서 과학은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이 무엇이다 라고 알려줄 수 있을까?
저자의 대답은 아니다 이지만 사실 증거는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과학은 양심을 가졌다는 것과 양심에 따른 선택이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
저자의 대답은 그렇다 이다.
이 책은 바로 이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학이 설명하는 양심을 가졌다는 것의 의미와 선택 차이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 과학은 신경과학과 심리학과 뇌과학이고 그 단어만으로도 기죽게 만드는 바로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서라고 옮긴 이가 말한다.
도대체 이 책을 내가 읽어낼 수 있기는 한 것일까? ㅡ.ㅡ;;
포유류의 뇌는 다른 종에 비해 크고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피질로 인해 더 복잡하고 다양한 것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피질은 성장하면서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게되고 그렇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완성된 뇌를 가진다는 것은 모순이 된다.
이 말은 미성숙된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기도 하다.
뇌는 무게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여 영양의 공급이 부족하면 뇌의 발달이 제한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어 먹는다는 것, 이 단순한 문제가 인간 도덕성을 좌우하는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저자의 표현처럼 좀 품위없어 보일 지도 모른다.
잘 먹기 위해 협력하고 불필요한 곳으로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이 되었다는 이러한 기원에 대한 고찰이 먹는다는 형이하학적 문제로 인해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 덕목은 우리가 인간이게 만드는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일게다.
초원 들쥐와 산악 들쥐의 암수 생활 습성 연구를 통해 뇌의 호르몬이 애착, 보호, 양육 등에 대하여 관여하는 것을 발견했다.
필요에 따라 이런 보호 본능 등은 변화될 수 있겠지만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소속 (유대감)과 (자기와 타인에 대한) 돌봄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사회성과 자기 돌봄을 지원하는 회로와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하는 회로가 결합한 것이 결국 양심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