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담회 01 :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 1
EBS <인물사담회> 제작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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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대해 제대로 안다는 것은 드러나고 자랑하고 싶은 것만이 아닌 감추어지고 남들이 모르는 부분도 좀 알고 있다는 것은 아닐까?
왠지 그렇게 제대로 알게 해주려고 해주는 책...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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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담회 01 :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 1
EBS <인물사담회> 제작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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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방송되었던 프로그램의 단행본 출판이다.

EBS의 다큐프레임이라던가 하는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단행본은 기대감에 항상 부응해주는 듯...

이번 책에서는 각 인물에 대한 뒷 담화랄까 뭐 그런 느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명한 사람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명성을 떨치고 그 업적을 통해 사람들에게 회자된다.

그 업적을 이루기 위해 공들인 시간과 노력...

이들은 이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롤모델이 된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어서 불완전한 부분도 있고, 고민도 많았고, 항상 행운만 있었던 것은 아닐게다.

이 책에서는 이런 감추어진 인간적인 면과 알려지지 않은 비화같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듯 싶다.

세상에 많고 많은 위인들 중에서 다음의 몇 사람에 대한 우리가 잘 몰랐던 것들을 들려준다.

미하일 고르바초프...에 대한 평가는 대개의 경우가 그러하듯 양 극단이다.

소련의 배신자, 매국노라는 평가와 함께 냉전을 끝낸 평화주의자이자 소련의 민주화를 이끌어낸 정치가

미국과 함께 양강으로 군림하며 냉전을 이끌었던 공산주의 국가 소련이 현재의 러시아가 되는 그 첫걸음에 그가 있었다.

지금의 러시아를 봤을 때 그의 페레스트로이카 (개혁)와 글라스노스트 (개방) 정책 추진의 결과로 볼 때 그가 바랬던 "우리는 노력했다"라는 묘비명은 씌어질 수 있을까?

결국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체제가 승자가 된 현실에서 그의 의지와 노력은 인정받는 데 문제가 없겠지만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것이 맞는 지 조금 의문이 있다...

테슬라...는 또 어떤가...

요즘도 실력과 기술, 능력만으로 만사가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는 진리겠다.

그레 걸맞게 포장도 잘하고 선전도 잘하고 어쩌면 일말의 알랑방구도 필요한 지 모른다.

테슬라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에디슨과의 전류 전쟁에서 보여준 에디슨의 만행(?)은 어쩌면 에디슨이 가진 열정과 야망의 적극적 표현인지도 모른다.

노스트라다무스...

초기에는 흑사병을 잘 치료하는 의사로 명성을 얻었단다.

하지만 자신도 이게 치료법이 맞는 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을 흑사병으로 잃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그동안의 명성과 경제적 풍요가 함께 사라지는 것도...

당시 상황이 종교 재판이 성행하고 힘을 더해가는 때여서 그의 예언 내용이 모호하고 문법에도 안맞고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많도록 종교와 정치적으로 피해간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과연 그의 눈에 머릿 속에 그려진 미래의 어떤 사건들은 정말 스스로가 확신했을까?

왠지 당시의 불우했던 왕비와 주변 사람들의 맹종과 부추김의 결과는 아니었을까 싶어지는 대목이다.

요즘의 언론과 SNS에서의 몰아가기가 떠올랐다는...

프리다 칼로...

철도 사고에서 구사 일생한 후 화가의 길에 들어선 의지의 여인...

사고의 후유증으로 강철 코르셋을 입고 버티는 그녀에게 남편의 외도는 더 큰 충격이었다고 스스로 술회한다.

그럼에도 그 남자는 그녀의 인생에 있어 버팀목이고 이정표였고, 그녀는 여전히 마음 속에 그 남자를 간직했다지...

오에 겐자부로...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작가...

그에겐 선천적으로 뇌에 기형적인 질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들이 있었단다.

사랑으로 돌본 그 아이는 낮은 지능을 극복하고 타고난 절대 음감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단다.

올곧은 그의 성품과 함께 빛나는 아버지로서의 마음을 떠올리면서도 아들에 대한 걱정과 조바심으로 가득했을 그의 시간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모하미드 레자 팔라비... 이란 팔라비 왕조의 마지막 왕...

종교적 엄숙주의를 탈피하여 세속주의로 이란 사회를 끌고 간 세속 군주...

시작은 민주적이자 혁명적이었을 지 몰라도 점점 전제화되어가고 폭력적으로 변질되어 가는 그의 행보에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반감이 쌓이고 쌓여 결국 호메이니가 이끄는 지금의 극단적 종교 국가가 되었다는 이란...

권력이란 그런 것일까?

옳고 선한 의지마저도 탐욕과 불의로 가득찬 마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과 이란의 종교 정권은 별로 차이가 있어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신은 정말 지금 이들이 하고 있는 행위를 보면서 좋아라하고 잘하고 있다고 흐뭇해하고 있을까?

제갈량...

유비는 죽으면서 제갈량에게 자신의 아들 유선이 탐탁치 않으면 직접 황제가 되어 다스리라고 유언했다지...

유비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리고 제갈량은 정말 황제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까?

모를 일이다.

하지만 정말 제갈량이 황제가 되어 촉나라를 이끌었다면 훗날 촉나라를 통한 삼국 통일이 이루어졌을까?

무하마드 알리...

흔히 알고 있는 알리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헤비급 복싱 강자다.

마이크 타이슨과는 결이 다른 한 방에 끝을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는 테크니션의 전형이라고 해야겠다.

하지만 알리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한 반전주의자 였으며, 흑인과 유색 인종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복싱 선수로서의 캐리어도 포기할 수 있었던 그런 사람이었단다.

74세의 나이에 수많은 경기에서의 타격의 후유증이었을 파킨슨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그를 복싱 잘하는 허세가 센 선수의 하나로 기억하기에는 그의 주장과 행동은 너무나 귀하게 보인다.

다른 이에게 행하는 봉사는 천국에 있는 당신의 안식처에 대한 비용입니다.

- 무하마드 알리 기념비 중

p239

세상의 무언가와 싸워야 한다면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알고, 기어이 이길 줄 아는 진정한 승부사였던 알리처럼 하자는 책에서의 그에 대한 평가는 요즘의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어떤 위대한 인물이 일구어낸 위대한 업적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전기를 쓰고 칭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어릴 적 읽었던 위인전이라는 것에선 그랬다.

하지만 그 사람의 이면에는 파렴치한 일도 거리낌없이 하고 인간적이지 못한 일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도 있었다.

감추어진 것을 구태여 끄집어 내어 비난하고 욕할 필요는 없겠지만 제대로 안다는 것은 이렇게 흘려 보냈을 지도 모를 그 사람의 진정한 인간됨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해준 인간사담회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역사이야기, #인물사담회, #EBS, #영진닷컴, #서평단, #알리, #제대로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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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 좋은땅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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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서평단 모집을 위한 책 소개 글을 읽으면서 느낀 감상...

흠...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연배가 많겠구나... 좀 보수적이면서 완고한 면이 있으신 분이겠구나...

싶었다...


첫 페이지 첫 번째 에세이를 읽고 난 후 내 감상이 틀리지 않았구나 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에세이를 읽으면서 나보다도 좀 더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우신 분이겠다 싶어졌다.

사실 첫 느낌은 대부분 나와 비슷하거나 달라도 조금만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었거든...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나와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구나 싶어졌다.

어떤 한 가지 이슈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으로 보고 대하고 판단한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된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겠구나 싶어졌다.


여하튼... 에세이답다...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감상이나 접하는 이슈에 대한 단상들이 책 한 권에 꽉 차있다.

최근 읽은 책을 떠올려본다.

"과잉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민주주의를 잘해나가려면 때로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해야 할 때가 있으며... 생활 속에서 비정치적인 것들을 행해야 한다'라고 들려주었다.

우리 생활에서 비정치적인 것이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봤었다.

솔직한 심정은 과연 그런 것이 있기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가득했었던 것 같다.

저자의 단상을 접하면서도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을 보게 된다.

게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정치적 해석과 비평이 뒤따르는 것을 보니 우리의 생활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저자의 감상의 여러 부분에서 나와 다른 견해를 보게 된다.

좀 조심스러워졌다는... ^^

다른 이들의 감상이 무척 궁금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본질은현상너머에있건만, #인디캣, #인디캣책곳간, #서평단, #정현석, #좋은땅, #에세이, #수필, #본질, #다르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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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심화(1·2·3급) + 암기강화 복습노트 - 시대흐름잡기 무료 특강|기출 모의고사|FINAL 실력 점검 기출문제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해커스한국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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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최신 개정판이다.


지난 2019년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도전했었더랬다.

당시 딸아이가 한국사 시험에 도전한다길래 시험장에 같이 가는 김에 나도 한번 도전해보지 뭐...하는 가벼운 기분으로...

그땐 몰랐었다.

1~3급까지 따로보고 4~6급까지 따로 보면서 기준 점수 이상이 되면 해당 급수를 부여해준다는 것을...

그러니깐 난 4~6급 시험을 보러갔으니 최고 4급, 최저 꽝 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결과는... 둥둥둥둥... 4급... ㅋ


이제 3급 도전...

1, 2급은 70점 이상 맞아야 2급인 데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정말 어마어마...

난이도가 대단히 높다는 것은 지문으로 보여지는 문장 하나 하나의 아주 조금씩 다르게 써놓은 것을 찾아내야 하는 것을 의미하고...

그 정도가 나같이 꼼꼼하고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는 이게 뭐지?라던가 이건 뭐지?라는...

분명 두 표현 사이에는 약간 뉘앙스 차이가 있다...

앞에 것은 처음 보는데? 라는 정도면 뒤에 것은 이렇게 까지? 라는 정도라고 해야겠다.

여하튼 그저 어렵다는 의미... ^^


해커스에서 출판된 이번 시험 대비서는 가독성있게 잘 구성된 것 같다.

게다가 한번 휙 보고 두번째 볼 때는 좀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도록 심화 과정을 준 것도 좋다.

그리고 한번 더 복습하도록 요약본도 갖추어져 있고...


시험 지문에 씌여져있는 문장들의 소소한 차이를 구분해 내는 것은 다양하면서도 반복적인 문제를 계속 풀어보며 익히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기본적인 것은 장착을 해야 그 차이도 눈에 들어오는 것이니 요약을 해주고 중요 부분을 짚어준 다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충만하다고 해야겠다.


형광펜으로 마킹을 해놓은 것같은 것은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을 논하기에는 좀 부족할 듯 싶지만 개인 차이가 분명히 있을 그 색상에 대한 부분은 나에게 있어 파스텔톤이어서 좀더 좋았다고 해야겠다.


요약서를 이것 저것 여러 권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 그닥 찬성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책을 집중적으로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라하는 내게 책의 구성이라던가 글자체, 색감은 좋다.

분철을 할 수 있도록 제본해놓은 것도 나름 포인트...


이번에 도전하는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는...

3급의 수준이란 대학생 교양 수준이라지...

4급이 고등학생 수준이라 했으니 이제 나도 레벨업을 해야겠다는... ㅋ

아자 아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해커스한국사능력검정시험심화, #해커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심화과정, #1위해커스, #암기강화복습노트, #2024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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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 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식
오키타 미즈호 지음, 이정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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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라는 말...

어떤 영화는 어떤 소설이 원작이라거나 어떤 드라마가 웹툰이 원작이라거나 하는 말을 듣게된다.

어느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재구성하거나 변형시키거나 할 때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겠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래된 민화, 설화, 전설과 더불어 신화로부터 파생되는 경우 이런 것들이 그 이야기의 원작이다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다.

이번 책에서는 인도 신화를 중심으로 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일본 신화, 동양의 각국 설화들을 통해 지금의 상황들을 풀어 설명해준다.

메트릭스...와 같은 영화나...

귀멸의 칼날...날씨의 아이...와 같은 애니메이션들 속에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신화에 대해 알려주는 설명이 새롭게 다가온다.

이처럼 현대의 다양한 작품은 신화와 연관지어 해석할 수 있다. 좀 더 강하게 말하자면 거의 모든 이야기의 원형은 신화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9

신화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따져본다면 신에 대한 또는 신과 신과 밀접한 인간과의 이야기라고 나무위키에서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은근 단순한 면도 있어보인다.

신하고 관련된 이야기...

하지만 신하고 관려되었다고 모두 신화는 아닐게다.

더불어 저자의 말에서 생각하게 되듯 어느 시대든 작가, 감독, 예술가 그리고 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기억하고 생명력을 부여해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화로서의 자격을 잃게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신화는 오늘 우리 속에서 살아가고 우리도 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다.

이 영화, 이 애니메이션, 이 책에서 처럼 말이다.

저자는 여러 신화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여기다.

저자는 "삶과 죽음, 그 사이의 여성"이라는 파트를 통해 신화와 여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려준다.

성경에서는 최초의 여성을 이브 (히브리어로는 하와라고 하고, 이브라는 표현은 그리스어의 에우아의 라틴어 표현인 eva에서 기인했다고... 나무위키에서 줏어왔다... ^^)라고 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판도라...

다른 나라의 신화에서는 최초의 여성에 대하여 어떻게 나와있는 지 여기저기 찾아봤는 데 찾기가 참 힘들다.

여신에 대한 이야기는 있는 데...

어쩌면 여성이라는 존재가 온갖 불행의 시작이라는 면과 함께 남성에 대비하여 그 어떤 존재감도 부여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수를 통해 인간을 전멸시키려했던 신들의 계획에 맞서 꿋꿋하게 (그것이 어느 한 신의 일탈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 어떤 도움에 의해서든지) 살아남은 인간이 다시 흥하게 되는 일은 남성과 여성의 합작이 아니라면 안된다는 필연적인 사실은 여성의 존재를 끝까지 감출 수 없었던 결과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현대에도 신화는 만들어져 가는 것 같다.

현대의 과학 문명, 과학 기술과 연구의 결과물로 탄생된 그 결과물은 단순히 물질적인 개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신화적인 존재로 인지되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수천년을 끈질기게 살아남아 이어져서 지금의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지난 날의 신화만큼이나 우리가 새로이 만들어가는 이 신화도 그만큼의 생명력을 가지고 먼 훗날에도 회자될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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