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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 좋은땅 / 2024년 6월
평점 :
카페에서 서평단 모집을 위한 책 소개 글을 읽으면서 느낀 감상...
흠...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연배가 많겠구나... 좀 보수적이면서 완고한 면이 있으신 분이겠구나...
싶었다...
첫 페이지 첫 번째 에세이를 읽고 난 후 내 감상이 틀리지 않았구나 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에세이를 읽으면서 나보다도 좀 더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우신 분이겠다 싶어졌다.
사실 첫 느낌은 대부분 나와 비슷하거나 달라도 조금만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었거든...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나와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구나 싶어졌다.
어떤 한 가지 이슈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으로 보고 대하고 판단한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된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겠구나 싶어졌다.
여하튼... 에세이답다...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감상이나 접하는 이슈에 대한 단상들이 책 한 권에 꽉 차있다.
최근 읽은 책을 떠올려본다.
"과잉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민주주의를 잘해나가려면 때로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해야 할 때가 있으며... 생활 속에서 비정치적인 것들을 행해야 한다'라고 들려주었다.
우리 생활에서 비정치적인 것이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봤었다.
솔직한 심정은 과연 그런 것이 있기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가득했었던 것 같다.
저자의 단상을 접하면서도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을 보게 된다.
게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정치적 해석과 비평이 뒤따르는 것을 보니 우리의 생활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저자의 감상의 여러 부분에서 나와 다른 견해를 보게 된다.
좀 조심스러워졌다는... ^^
다른 이들의 감상이 무척 궁금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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