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필독서 40 - 가치 투자부터 인덱스 펀드까지, 세계 주식 명저 4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8
차영주 지음 / 센시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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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나도 어찌하다보니 주식이라는 것을 하고 있지만...

주식 투자라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다 못해 점점 더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뉴턴의 주식 투자 실패 사례를 보면 요즘의 투자 관련 조언서에서 하지 말라는 것은 다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

군중 심리에 휩쓸려 주식을 사고 또 팔고, 그 이후에도 계속오르는 주가를 보며 다른 사람들의 행운에 질투하다가 욕망에 사로잡힌 확증 편향적 막무가내식 투자를 이어가다가 망하는 일련의 쪽박 프로그램을 따라갔다는 말이다.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라고 여기 40권의 주식 투자 조언서를 두루두루 섭렵해서 알려주는 책이 있다.

투자 철학부터 입문서, 투자 전략서, 종목 분석, 실전 사례 그리고 심리서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지만 소개하는 책의 수량도 고르게 분배해서 정리해주었다.

"시장이 좋은지 나쁜지, 특정 종목이 오를지 아닐지 묻지 마라" - 피터 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주가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인다. 이것이 유일한 논리로 봐야 한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준비-유망종목 압축-기업가치 산정-사업 분석-주가 상승 계기 판단-매수-매도 ; 주식투자 7단계" - 야마구치 요헤이 <현명한 초보 투자자>

"자본 수익률과 이익 수익률에 따라 기업 순위를 매기자" - 조엘 그린블라트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개인투자자도 IB처럼 체계적으로,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투자하라" - 김준송 <투자의 기술>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준과 전략 등에 대한 말 그대로 주옥같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실전에 바로 써먹을 만한 그런 것들이 아닐까?

책에서는 이런 부분도 꼼꼼하게 짚어준다.

차트를 보는 방법에 대한 책도 요약해주고, 적립식 투자와 ETF 등에 대한 조언의 말도 잊지 않는다.

다만 아주 최근의 동향에 대한 부분은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은 구석이 있기는 하다.

이를테면 달달이 배당금을 받는다는 월커버드콜과 같은 상품에 대한 접근법이라던지...

대체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메자닌, 사모펀드, 공모주 등을 말하지만 운을 뗏다는 정도랄까...

하기사 이 책이 이런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을 다룬 책은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니 그 목적에 부합하는 정도로는 충실함을 다했다 평가할 수 있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읽고 그때마다 나도 한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엄두가 안나는 것이 현실이랄까...

PER, ROE 등의 data를 정리해서 비교해보기도 하고, 공시 자료를 뒤적거리면서 어느 기업은 어떻고 어느 기업을 저렇고 해봤다.

그런데 그렇게 비교해보고 정리해봤지만 내가 투자하려고 할 때 그것들을 기준으로 삼았는가 따져보면 아니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어쩌면 내가 사면 가격이 떨어지고, 내가 팔면 가격이 휙휙 오르는 현실을 보면서 정신줄을 놓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난 심리적 충격을 다스리고 헤쳐나갈 그 무언가를 다독이는 것을 지금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다.

또 한번 스스로를 잡아본다.

팔고 나면 뒤돌아보지 않는다. 손절에 대담해지자....

우선 이것부터...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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