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나무 아래의 죽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 13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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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스포에 주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열세번째 책.

시대적 배경은 1100년 대의 잉글랜드...

슈루즈베리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과 납치 사건에 대한 이야기...

시내에서 가장 큰 직물 상회의 유일한 상속인이자 25세의 미망인 주디스 펄은 캐드펠 수사가 몸담고 있는 수도원에 자신과 남편의 신혼집을 기증하고 매년 성녀 위니프리드 축일에 그 집 정원에 핀 백장미 한 송이를 달라는 요구를 했다.

기증 후 네 번째 축일을 앞두고 백장미를 전달해주어야 할 수도사는 주디스에 향한 짝사랑에 대한 죄책감으로 수도원장과 면담하고 그 직무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그날 밤 이 수도사는 장미 나무 아래에서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이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던 중 주디스가 실종된다.

캐드펠 수사 일행과 행정 장관 휴는 사람들을 동원해 수색하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하루 이틀 시간만 흘러간다.

주디스가 경영하는 직물 공장에서 일하던 버트레드는 주디스를 찾아다니다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버트레드는 감금되어 있는 주디스를 구해주면 주디스가 고마움에 자신과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혼자서 감금되어 있는 장소를 찾아가지만 주디스를 구하지 못하고 주변의 문지기와 감시견에게 쫓겨 도망치다 돌에 머리를 부딪치며 기절하게 된다.

이때 나타난 누군가...

그는 버트레드를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절해서 누워있던 그를 뒤집어 익사하게끔 만들고는 사라진다.

두 번째 살인 사건이다.

주디스를 납치한 자는 주디스를 협박해서 결혼을 승낙받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이때 주디스는 범인에게 자신을 풀어주면 고발하지 않겠노라 제안을 한다.

이를 수용한 납치한 자와 함께 주디스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녀원으로 향한다.

수녀원으로 향하던 밤, 납치범과 헤어져서 혼자 길을 가던 숲 길에서 주디스는 괴한의 습격을 받지만 그녀의 옛집에 세들어 사는 닐의 도움을 받아 살아난다.

주디스의 생명을 위협한 이 괴한은 과연 누구일까?

이제 주디스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주디스는 납치범과의 약속대로 범인에 대해선 함구하고 사건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그렇게 납치 사건은 해결이 되었고 남은 것은 살인 사건의 범인...

이제 캐드펠 수사의 등장... 짠~~


잠깐 나름의 추리를 해본다.

모든 사건은 주디스와의 관련이 있어 보인다.

미망인의 유산과 관련된 사건으로 보인다는 말이다. (책에 나와 있다. ^^)

가장 기초적인 의문...

주디스에게 일이 생기면 누가 가장 이익일까? 하는 거...

구혼자들? 결혼을 해야 주디스의 지참금을 받을 수 있는데?

극단적으로 주디스가 죽으면? 그건 유산 상속을 받는 사람...

어! 한 사람 뿐이네... (그 한 사람이란??? ^^)

이런 단순한 생각이 맞을까?

이 책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단서는 캐드펠 수사가 발견한 발자국과 밀납으로 뜬 본...

캐드펠 수사의 사건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

여기서 두 번째 잠깐...

범인이 조작한 트릭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범인이 강력하게 끈질기게 부정을 하면 이 당시에는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는 것일까?

cctv도 없고, 지문 감식이나 DNA 검사도 못하던 시기...

고문했을까? ㅡ.,ㅡ

여튼 캐드펠 수사는 범인의 트릭을 밝혀내고 살인자이자 또 한 건의 살인 미수자인 그를 체포하는 데 공을 세운다.

또 한 건의 수사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열 세번째 시리즈에서만 이럴까?

살인 사건에 대한 추리 소설이기도 하면서 주디스의 연애 소설이기도 하다.

살짝 끝부분에서만 그렇긴 하고, 위험에서 피어난 사랑은 당시의 분위기에 취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본격적인 연애 소설이라고 하기엔 쫌... ㅡ.ㅡ

그래도... 25세 미망인이 앞으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캐드펠 수사도 그렇게 생각할게다.

이제 열 네번째 시리즈를 읽을 차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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