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긋나다 : 기대에 맞지 아니하거나 일정한 기준에서 벗어나다 (네이버 국어사전)

어긋나다...

입에 착붙지 않는 것을 보니 난 잘 쓰지 않는 표현인 듯 싶다.

그렇다고 누군가와의 대화가 항상 물흐르듯 잘통한다는 말은 아니다.

대화가 말싸움이 되기도 하고 어느 한쪽에서 한숨을 쉬기도 한 경험... 누구나 조금씩은 갖고 있지 않을까?

척하면 척하고 알아듣고 눈치를 채야 하는데...

우리는 거시기 하나로도 충분히 상대에게 내 뜻을 전해줄 수 있는 민족인데...

가끔은 바벨탑 무너진 직후에 서로 못알아듣는 개소리만 울려퍼진 듯한 상황을 맞게 되는 것에 황망할 따름...

이렇게 어긋나는 대화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확인하는 습관, 말하는 방법, 질문하는 방법 그리고 듣는 방법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복명복창이라고 했던가...

누군가의 지시를 다시 한번 따라함으로서 그 지시를 잘 들었고 잘 이해했고 잘 수행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것...

군대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생활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질 확인하는 습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따라쟁이라고 놀림을 당하거나 상대가 기분나빠할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필수라 하겠다. ㅋ

얼버무리듯 끝이 흐리멍텅하게 말해서는 듣는 사람도 이해하기 힘들 수 있고 내 의지 표명이라는 측면에선 분명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빠뜨리지 말고 자세히 말하고...

마지막까지 서술어로 마침표를 콕 찍고...

결론부터 말할 것인지 아니면 사례부터 말한 것인지 잘 구별하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는 표현으로 잘 말해야 서로 어긋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맞는 이야기다... ^^

최근 챗GPT에서 프롬프트의 중요성과 질문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선 적절한 질문을 해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내가 질문하는 그 표현에서 상대방은 나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게 될 것이고...

내게 말한 것들이 내가 잘 이해했구나 하는 안심이나 만족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나에대한 신뢰를 갖게 될 터이니 질문이야 말로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대화 중에 좀 어긋났다고 하더라도 이런 적절한 질문을 통해 제 위치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누군가의 여유로움을 그리고 내가 느낄 여유로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이길 간절히 바라지만 지금의 우리는 뛰고 달리고 아니 날아다녀도 해야할 것이 너무나도 많이 밀려버리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세상에서 누군가와의 논의와 협의가 사오정과의 지루한 말장난이 되어서는 정말 곤란할 터...

일상에서 잠깐의 한갖짐을 얻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서로 간에 오해와 편견을 갖는 일이 없기 위해서라도 대화는 어긋나지 않고 짝소리 나도록 잘마주친 손뼉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몸에 모든 것을 한순간에 다 익혀서 습관처럼 되기는 힘들다.

하지만 조금씩 적용하고 따라 하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나도 대화의 달인이 되어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길 바래보는 시간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어긋난대화1분만에바로잡는45가지기술, #요코야마노부히로, #황혜숙, #밀리언서재, #그래플, #서평단, #말하기, #듣기, #질문하기, #어긋난대화, #45가지기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