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e@11pm(다이스엣11pm) : 은퇴 후 평생 살 집 - 귀촌부터 실버타운까지 4050 주거 가이드
브라보 마이 라이프 편집부 지음 / 이투데이피엔씨(잡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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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 dice는 주사위 또는 주사위 놀이를 하다라는 뜻이란다.

주사위의 육면체 구조에서 보이듯 이 잡지는 여섯개의 챕터를 가지고...

오후 11시 하루의 일과를 다 끝내고 저녁 식사를 마친 누구는 이제 막 잠자리에 들려하거나 누구는 차 한 잔을 가지고 조용히 나만의 사색의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그 시간에 읽어보라고...

40대 이상을 위한 정보 매거진이라고 한다. (홈페이지 내용을 그저 내 마음대로 각색해봤다. ^^)

Lifetime job, 노후 생존 자금에 이은 세번째 시리즈로 이번 호의 주제는 "은퇴 후 평생 살 집"이다.

여섯 개의 챕터를 가지는 이 잡지의 첫번째 챕터는 '사전 준비'가 되겠다.

챕터마다 trend, guide, interview로 꾸며져 있어 사전 준비를 위한 요즘의 추세뿐만 아니라 지침과 함께 인생 선배들의 조언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은퇴 후 평생 살 집으로 이런 곳이 있다는 분류에 따라 나머지 챕터가 구성되어 있으니...

아파트, 단독주택, 실버타운, 공동체주거가 그 분류의 대상이다.

마찬가지로 각각의 장단점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으니 어느 곳에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듯 하다.

마지막 챕터에는 이러한 주거 형태가 모이고 모여 이루어진 마을과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외국 사례도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으니 참고가 된다.

난 은퇴 후 어떻게 살고 싶은가...

어떻게는 너무 광범위하고 고려할 것도 많으니 어디서만 생각해보기로 하자.

일단 난 귀촌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물론 지금 이 시간 내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니 반드시 꼭 절대로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지금 난 귀촌으로 많이 기울어있다는 말이다. ㅡ.ㅡ

귀촌을 했으니 아파트나 실버타운, 공동체 주거는 아니다.

단독 주택이다.

그렇다고 전원 주택이라고 불리는 번쩍거리는 집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저 단층 양옥으로 옥상을 이용할 수 있는 집이면 된다.

마을 한복판에 있는 집이 아니라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면 좋겠고 외진 곳은 싫다.

적당한 크기의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는 땅이 있어 마당으로 텃밭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마당 한 켠에 가마솥을 걸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고

작은 비닐 하우스를 하나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낡은 집을 필요한만큼 고쳐 살았으면 좋겠고...

아주 많이 바란다고 하면 집 뒤로 큰 나무가 있어 한 여름 뙤약볕을 좀 막아주었으면 좋겠고...

집 옆에 토굴이 있어 냉장창고로 이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고...

가볍게 마실나갈 정도의 거리에 바다가 있어서 노후에 낚시를 취미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지금은 은퇴를 꿈꾸기에는 넘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저 다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과 용기가 있으면 이 많은 고개들을 다 뒤로 물려놓을 수 있겠지만 내겐 그런 용기도 없고 배짱도 없으니 좀 더 도시에서 월급 노동자로 지내야겠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카페를 통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정보를 눈팅하는 정도...

평균 수명이 100세를 향해가는 요즘 70세도 청춘이라고 말할 시간이 곧 오겠지만...

나이들어 아픈 곳 많아지고 힘빠져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지고 고집만 세져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되는 그 시간이 오기 전에 가능하다면 한참 전에 남은 시간 살 집을 찾아가길 바래본다.

그 시간이 오긴 오려나 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ㅠ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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