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릴 수 없는 미래 - 사라진 북극, 기상전문기자의 지구 최북단 취재기
신방실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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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상 전문 신방실 기자의 북극 현장 취재기...

시작 부분에서 들려주는 기자의 북극 현장 취재를 위한 기획 단계와 출발 준비 과정이 정말 눈물겹다... ㅎ

언젠가 걸어서 세계 속으로 인가 하는 여행 프로그램 PD들의 고생담을 본 적이 있는 데...

그 이야기에 버금간다는... ㅠㅠ

기자와 촬영 담당 2명의 총 3명으로 이루어진 현장 취재라...

북극이라는 별나다면 별스런 곳으로 취재 여행을 가는 데도 구성 인원이 이 정도라니... 쩝...

일정 계획부터 각종 예약과 섭외, 대본도 쓰고 연출도 해야하는 그 고생을 기자는 알고 있었을까?

알고 있었겠지 당연히...

그래도 가고 싶었을까?

그저 대단하다 라고만... 엄지척...

북극이라고 하지만 완전 북위 90도의 그 북극은 아니다.

하지만 북위 81도... 스발바르 제도다...

7월엔 하루종일 해가 지지않을 정도로 북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니 북극이라고 해야겠다.

기자의 도착 일성에서 일단 한번 섬찢한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높은 고도의 풍경과 달리 지상에는 눈이 거의 없었다. 회색빛 산등성이 높은 곳에만 만년설이 조금 남아있었다. 메마른 사막이 떠올랐다.

날씨도 온화했다. ...

이럴 거면 굳이 무겁게 챙겨 올 필요가 없었다. 털부츠와 장갑, 털모자 같은 방한용품도 마찬가지였다. 봄가을용 아웃도어와 내피용 점퍼로 충분했다.

p48

카자흐스탄에 갔었다. 이 곳은 북위 46도에서 48도에 위치해 있단다... (네박사에게 방금 물어본 정보... ㅎ)

이 곳에서 영하 30도라는 숫자를 전광판 온도계로 봤었다. (12월 이었다.... ㅡ.ㅡ)

북극의 여름은 그래도 북극이니까... 했던 내 생각과는 차이 많아도 너무 많은 듯 싶다.

정말 저 정도 (영상 10도가 넘었다니까...) 기온이 정상인 것일까?

아니면 온난화가 너무 너무 심한 탓일까...

여름에도 얼어있고, 겨울에도 얼어있고, 계속 사시사철 얼어있는 곳이 북극인데 문제는 반응이 비가역적이라는 거거든요. 한 번 녹으면 다시 그 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이제 우리 시대는 끝인 거고 다음 빙하기를 기다려야 됩니다.

p276

짧은 기간 빡빡한 일정을 챙겨가며 현재 북극이 처한 상황과 현실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취재하고 영상을 담았다.

그리고...

여러 우여곡절과 사연을 만들어 가며 편집하고 다듬어 방송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인터넷을 뒤적거려 2022년 8월에 방송된 "시사기획 창 - 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를 찾아봤다.

책을 통해 이 50여분간의 영상을 만들어 내기까지 쏟은 땀과 수고와 애씀과 함께 반납해야했던 수면의 유혹이 그 안에 묻어있음을 봤다.

그저...

어떡하지 하는 형체모를 무서움과 함께...

수고하셨습니다... 그 한마디가 남았다...

북극의 위기는, 전 세계 인류의 위기다.

지금 이대로라면

여름철 북극의 해빙은 10년 안에 모두 사라질 지 모른다.

그리고, 북극의 변화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의 삶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다.

p281.. 시사기획 창-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 ending

또 한켠으로 기자로서의 특히 기상전문기자로서의 어려움과 고단함과 함께 뿌듯함을 들려준다.

부모로서의 어려움도 들려준다.

개인사를 풀어놓는 것이 마음에 걸렸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기자, 어머니, 딸, 아내... 이전에 사람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평범해보이지 않는 직업과 경력과 학력의 소유자인데 뭘까 나와의 동질감이 새 발의 피만큼 느껴지는 것은...

그렇게 그 속에서 살아내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신방실 기자... 화이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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