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아이
최윤석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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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지?

왜 소중한 한것은 잃고 난 뒤에야 선명해지는 걸까.

책 속 표지에

어떤 영화에서는 달이 떨어지고...

어떤 영화에서는 달 내부에 누군가가 살고 있고...

어떤 상상에서는 달이 거대한 우주선이라고 하고...

이 소설에서는 달이 커지고 커지다가 펑 폭발한다는 설정이다.

그렇게 덩치가 커지는 달은 지구에 미치는 인력의 크기가 점점 커져서...

일정 무게의 모든 것을 끌어 당긴다. 그리고 점점 무거운 것으로...

그렇게 몸무게가 가벼운 어린 아이들부터 끌려올라가고...

사람들은 철가루가 함유된 이불을 덮고 자고... 몸을 묶어놓고... 솔라리스라는 소형 중력 발생 장치를 통해 달로의 끌려감에 대비한다.

그렇게 아이들을 하늘로 올려보낸 놓쳐버린 부모들의 아이를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 이야기...

소설 속에서 부모들은 처한 상황에 따라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자식을 위하는 일에 이기적이 되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나 싶다. 있다면 이상한 사람이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처지는 한결같다.

권력이던 돈이던 일단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을 되새김 당하고 보니... 씁쓸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저자의 후기에 이 소설을 영화화하려 각각의 등장 인물을 생각해보았다는 내용이 있다.

읽는 소설들 모두를 이렇게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해 보는 일이 드문 나로서는 좀 놓친 부분이구나 싶다.

그래서 나도 한번 생각해본다.

저자의 의도나 선택과 조금이라도 비슷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지지만 일단 한번... ㅋㅋ

정아 (수진母) : 박희본 (찬란한신 도깨비, 아이를 잃어버리고 점점 정신줄 놓아가는...)

상혁 (수진父) : 이승준 (힙하게, 정신줄 놓아가는 아내 정아를 보며 점점 정아를 놓아가는...)

수애 (해준妻) : 김지원 (나의 해방일지, 남편에게 의존하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해준 (운택아들) : 송새벽 (나의 아저씨, 반항기가득 하면서도 약간 집요한 면도 있는...)

주원 (또 다른 아이 엄마) : 이솜 (킬복순, 야한 듯 안 야한 듯 차가운 데 뜨거운 듯...)

총무 (에피모 총무) : 최무성 (비밀의숲2+응팔, 왠지 비밀스럽고 고집세 보이는 데 사실은...)

운택 (총리) : 이호재 (38사기동대, 가슴 속 욕심과 패기를 감추면서 겉으로는 선해보이는... 그런데 정말 선한...)

적어놓고 보니... 음...

거론되신 저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왠지 히트칠 것 같지 않은 배역 구성인 듯...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은 데 그것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그래도 내 딴에는 잘 한 것 같은 데...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 어울릴 것 같은데... 합쳐 놓으니 뭔가 허전한...

어렵군... ㅠㅠ

소설의 끝자락에 수진의 엄마 정아는 몸이 둥둥 떠서 달로 하늘로 올라간다.

그동안의 밥을 안먹음은 아이 몸무게를 만들어 이렇게 하늘로 달로 끌려 올라 가기 위함인 것일까?

그렇게 돌아올 가능성이 없어진 아이를 찾아 그렇게 엄마 정아는 하늘로 올라간다.

그만큼 모성애가 큰 것일까 아니면 잘해주지 못했음과 아이를 놓친 것에 대한 자책과 반성, 후회의 결과일까...

그래서 이런 항상 옳은 말이 있다.

있을 때 잘해...

맞다. 있을 때 잘하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그나저나...

《스즈메의 문단속》을 읽은 일본 독자의 감동을

《달의 아이》를 읽고서야 온전히 느꼈다!_독자 리뷰

카페 책 신청 페이지에서

어느 분은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이렇게 말씀하셨나보다.

곰곰이 생각해본다.

어느 부분이 <스즈메의 문단속>과 통하는 것일까 하고...

그런데 잘 모르겠더라...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면 마지막 부분은 언뜻 <날씨의 아이>와 겹쳐보이지 않을까...

그저 좀 꿰맞춰보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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