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에서는 달이 떨어지고...
어떤 영화에서는 달 내부에 누군가가 살고 있고...
어떤 상상에서는 달이 거대한 우주선이라고 하고...
이 소설에서는 달이 커지고 커지다가 펑 폭발한다는 설정이다.
그렇게 덩치가 커지는 달은 지구에 미치는 인력의 크기가 점점 커져서...
일정 무게의 모든 것을 끌어 당긴다. 그리고 점점 무거운 것으로...
그렇게 몸무게가 가벼운 어린 아이들부터 끌려올라가고...
사람들은 철가루가 함유된 이불을 덮고 자고... 몸을 묶어놓고... 솔라리스라는 소형 중력 발생 장치를 통해 달로의 끌려감에 대비한다.
그렇게 아이들을 하늘로 올려보낸 놓쳐버린 부모들의 아이를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 이야기...
소설 속에서 부모들은 처한 상황에 따라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자식을 위하는 일에 이기적이 되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나 싶다. 있다면 이상한 사람이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처지는 한결같다.
권력이던 돈이던 일단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을 되새김 당하고 보니... 씁쓸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저자의 후기에 이 소설을 영화화하려 각각의 등장 인물을 생각해보았다는 내용이 있다.
읽는 소설들 모두를 이렇게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해 보는 일이 드문 나로서는 좀 놓친 부분이구나 싶다.
그래서 나도 한번 생각해본다.
저자의 의도나 선택과 조금이라도 비슷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지지만 일단 한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