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쟁 - 국익 최우선 시대, 한국의 운명을 바꿀 6개의 전장
윤태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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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전쟁...

기술 전쟁이 과거에도 두번있었다고 한다.

1960년 대 첫번째 기술 전쟁은 로터리 엔진 개발과 관련하여 기업 간의 경쟁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일본의 도요코교 (후에 마쓰다)가 개발에 성공하여 자동차 산업을 선도했다.

1990년 대 두번째 기술 전쟁은 반도체를 둘러 싼 국가 간 대립 양상이었다.

미국은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을 환율로 억누르고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

2020년 대 이제 세번째 기술 전쟁은 진영 대 진영의 대립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미국편에 섰느냐 안섰느냐의... 흡사 미국과 중국 각 집단 패싸움의 양상이다.

결국 힘이다. 침략이다. 독재며, 똥고집이다.

이런 미국을 좋은 나라, 따라야 할 나라, 믿어야 할 나라라고 치켜세우는 사람들의 머리를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마음은 같겠지...

무섭기도 하고 더럽기도 하고 치사하기도 하고 뭐 여튼 우리도 살아야 하니 그래서 편들어 주는 것이라고...

외줄타기 외교에 이골이 날만도 한데 여전히 우리는...

그 외줄을 앞에 놓고 서로 올라가겠다고 싸우다가...

누가 올라가면 그때부턴 끌어내리려고 욕하고 헐뜯고 줄을 흔드는 등 아우성을 치면서...

막상 자신이 올라가면 겁도 없이 주제도 모르고 재주를 넘거나 아예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 해야겠다...

여하튼... 3차 기술 전쟁은 시작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3차 기술 전쟁을 맞아 현 상황을 6개의 전장으로 나누고 각 전장에 대한 대응법을 이렇게 말한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장

피지컬 배틀필드, 디지털 배틀필드, 스페이스 베틀필드

피지컬 베틀필드

기술과 시장 간 싸움의 장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를 말할 수 있고, "설계 기술 vs 제조 기술 vs 소재"가 각 집단의 무기가 되고 있다.

미국측은 기술로 앞서가려고 하고, 중국측은 구매력을 앞세운 시장의 힘으로 누르려고 한다.

디지털 베틀필드

정보이자 통신 데이터 싸움의 장이다.

어쩌면 미국과 중국 간의 이 전쟁의 발단이 된 그것인지도 모른다.

암호화 기술까지 얽혀있다는 이 필드는 현재 중국이 기술과 시장 양 쪽에서 조금 우위에 있다고도 한다.

스페이스 베틀필드

2021년 미국과의 미사일인지 로켓인지 여하튼 발목잡는 협정이 끝나서 우린 드디어 우주로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스페이스X를 비롯한 민간 기업이 꿈을 앞세운 돈의 논리와 힘을 마냥 내세우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보면 우리의 갈 길은 너무나 멀고 험해서 숨차다.

이들 필드에서의 승자는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게임 규칙을 바꾸고, 패자는 이에 따라야 한다.

승자 독식의 세계이며, 패자가 부활하기는 어렵다.

저자가 이와 같이 꼭 승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세걔의 필드 상황은 이렇다.

뭘까? 이 답답함은...

절대 패배해선 안되는 전장

글로벌 특허 베틀필드, 글로벌 스탠더드 베틀필드, 글로벌 인재 베틀필드

글로벌 특허 베틀필드

누가 누가 많이 출원하는가...

특허를 이용해 생산을 하고 수익을 내는 방법,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방법과 더불어 요즘은 누가 내 특허를 침해했는 지를 찾아 소송을 통해 배상금을 받아내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특허 소송에 대한 판정 결과를 가지고 동일 특허 다른 법정의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을 갖고자 중국이 팔을 걷었다고 하는 데 미국의 반발과 간섭, 방해도 만만치 않단다.

글로벌 스탠더드 베틀필드

표준... 그 옛날 VTR에서도 VHS와 베타 방식의 표준 싸움이 있었고, 그 결과 VHS 방식이 승리해서 베타 방식은 사장되었다는... 바로 그 전쟁의 빌미가 된 표준...

윈도우즈냐 리눅스냐... 이것도 표준 전쟁일 터...

글로벌 인재 베틀필드

반도체나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자는 모자란 것이 현실이란다.

모자라는 인력을 어느 세월에 양성할까... 하여 서로 스카우트라는 이름의 사람 빼돌리기가 기승을 부려 몸 값은 마냥 올라간다지... 부러워해야 하는 걸까?

이중 국적이라도 인정해서 일단은 우리를 위해 일하는 우리한테 와서 일하는 사람 수를 늘려야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되어버린 요즘이라고 저자는 파악한다.

이들 필드는 승자 독식이 어렵다. 우리는 지지않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지지않을 수준이란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지금은 따라가기도 바쁘니...

한국이 지켜야 할 원칙 SIT3A

이러한 치열한 기술 전쟁 시대 상황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와 대안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과학 Sience - 한국인은 왜 과학 기술의 힘을 믿지 않을까?

기술 전쟁에서 헤쳐나가기 위해 과학 기술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혁신 Innovation - 미국의 최고 기술은 97개, 한국은 0개

제조업 경쟁력은 나름 갖춰졌다. 이제는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

인재 T(alent) - 최고 인재를 우리 품에 품는다

국적도 나이도 따지지 말고 인재는 얼른 우리 품으로...

기술의 제3축 3 - 네트워크형 기술 강소국 세력을 주도한다

미국 vs 중국 vs (한국, 일본, 독일) 의 3축 경쟁 구도...

약자 셋이 모여 힘을 합쳐 대응하자...

적응 A(daptation) -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고 환경에 적응한다

미중 대립 상황에서 우리의 대응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반도체뿐 아니라 기술 전쟁의 모든 베틀필드에서 예상되는 모든 상황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든 한국이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한국은 과학의 힘을 믿고, 혁신을 계속하며, 인재를 품에 품고, 더불어 기술의 제3축을 주도하며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기술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는 한국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들이다.

p271

치열함... 어쩌면 이 단어 조차도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기에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

햄릿이라도 등장시켜 바로 그 대사를 읊조리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좌지우지 할 이 전쟁의 결과가 너무나도 두려운 것은 나 만의 느낌은 아닐 것 같다.

그나저나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에게 앞으로 너는 뭘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보려 했었는 데 뭐라고 하지?? ㅠ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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