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라떼는 이런 유머가 있었다. (정말 있었는 지는 확신할 수 없다. 요즘 나의 기억력은 '눈이 부시게' 수준이다. ㅠㅠ)
"에이.. 정치인 같은 X"
지금 쓰고 보니 유머가 아니라 욕이었다. ㅡ.ㅡ
정치 사회적으로 수줍은 우리는 그렇게 정치와 정치인들을 손가락질하며 욕하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모두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4.19, 5.18, 6.29와 같이 날자만으로도 익히 알고 있고...
촛불... 이 한 단어만으로도 그 날을 기억할 수 있는...
많은 그리고 뜨거운 함성의 자리와 같이 국가의 존망이 걸린 차원에서의 우리의 대응은 강렬하지만 몇몇 정치인의 비리와 부정, 민심 왜곡, 기만의 행태에는 통크고 대범하게 자비를 베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요즘은 어떨까?
무관심은 참여의 방법이 아니다.
침묵도 아니다.
방관은 더더욱 아니다.
옳은 방법으로 정당한 권리 행사를 위해 적절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 생각해볼 때다.
'이번 생은 글렀어... 그러니 미래의 주역이 될 너희들이 잘해봐...'
MZ에게 떠넘기고 그저 뒷짐지고 있기에는 나는 아직 살 날이 많다.
하지만... 배짱과 용기도 없고, 가정 경제의 피폐함을 불러올지도 모를 적극적 운동 참여에는 고개를 돌리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앞장 세울 미래의 방패 막이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그리고 자극을 주기 위해 얼르고 달랠 수 있는 얕은 지식을 챙겨놓고 혹시라도 있을 질문에 대비하는 것 정도... 너무 자조적이군.. ㅠㅠ
정치라는 말만들어도 머리아프고 가슴 먹먹해지는 상황이다.
일부러 나만 모르게하려고 이리 감추고 저리 감추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하는 지도 모르겠다.
유튜브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극단으로 치닫는 주장을 접한다.
귀찮고 듣기 싫고 지겹고 보기 싫다며 이리 저리 채널을 돌리는 나는...
이런 상황에서 옳은 판단을 하고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기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