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정치 클래스 - 10대를 위한 미리미리 정치 공부 생각하는 10대
이형석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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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라떼는 이런 유머가 있었다. (정말 있었는 지는 확신할 수 없다. 요즘 나의 기억력은 '눈이 부시게' 수준이다. ㅠㅠ)

"에이.. 정치인 같은 X"

지금 쓰고 보니 유머가 아니라 욕이었다. ㅡ.ㅡ

정치 사회적으로 수줍은 우리는 그렇게 정치와 정치인들을 손가락질하며 욕하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모두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4.19, 5.18, 6.29와 같이 날자만으로도 익히 알고 있고...

촛불... 이 한 단어만으로도 그 날을 기억할 수 있는...

많은 그리고 뜨거운 함성의 자리와 같이 국가의 존망이 걸린 차원에서의 우리의 대응은 강렬하지만 몇몇 정치인의 비리와 부정, 민심 왜곡, 기만의 행태에는 통크고 대범하게 자비를 베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요즘은 어떨까?

무관심은 참여의 방법이 아니다.

침묵도 아니다.

방관은 더더욱 아니다.

옳은 방법으로 정당한 권리 행사를 위해 적절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 생각해볼 때다.

'이번 생은 글렀어... 그러니 미래의 주역이 될 너희들이 잘해봐...'

MZ에게 떠넘기고 그저 뒷짐지고 있기에는 나는 아직 살 날이 많다.

하지만... 배짱과 용기도 없고, 가정 경제의 피폐함을 불러올지도 모를 적극적 운동 참여에는 고개를 돌리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앞장 세울 미래의 방패 막이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그리고 자극을 주기 위해 얼르고 달랠 수 있는 얕은 지식을 챙겨놓고 혹시라도 있을 질문에 대비하는 것 정도... 너무 자조적이군.. ㅠㅠ

정치라는 말만들어도 머리아프고 가슴 먹먹해지는 상황이다.

일부러 나만 모르게하려고 이리 감추고 저리 감추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하는 지도 모르겠다.

유튜브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극단으로 치닫는 주장을 접한다.

귀찮고 듣기 싫고 지겹고 보기 싫다며 이리 저리 채널을 돌리는 나는...

이런 상황에서 옳은 판단을 하고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기는 할까?

한 나라의 정부는 국민 개개인의 수준을 반영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국민보다 앞서가는 정부는 국민의 의수준에 맞게 끌어내려지고, 국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정부는 세월이 흐르면서 차츰 국민의 수준에 걸맞게 끌어올려진다.

품성이 고결한 국민은 고결하게 대우받고, 무지하고 부도덕한 국민은 천하게 취급당할 것이다.

p47~48, 새뮤얼 스마일스 <자조론> 재인용

정치의 기능은...

서로 다른 개개인이나 집단 간의 의견과 이해 충돌을 설득과 타협을 통해 조화롭게 조정하고,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런데 공동체의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오가는 길에 걸린 현수막만 봐도 척 알 수 있을 정도다. (요즘은 현수막 정치를 하나보다. 은근 많고, 많아진 기분...)

국가의 살림살이도 정치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

어떤 영역에 얼마만큼의 예산을 책정하느냐 하는 것도 결국 공동체와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이해득실이 얽혀있기 때문인게다.

외교 정책에서도 마찬가지다.

환경 문제와 스포츠에서도 정치의 영향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설명에 곁들여 저자는 영화 이야기를 덧붙여 놓았다.

소개된 다섯 편의 영화 중 단 한 편의 영화밖에는 보지 못했지만 어던 상황이었을 지는 짐작케한다고 할까...

이제 곧 투표권을 행사할 나이가 된 아이와 중학생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했던 책이다.

너무 딱딱하고 이론적인 책이 아니길 바랬다.

그런 면에서 딱인 책이다.

그리고 내년에 있다는 선거부터 좀더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게되기를 스스로에게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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