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심리적 욕구는 자기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즉, 우리는 자신을 위해 살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길 원한다." (p151)
어려서 자신에게 화풀이하는 부모를 견디며 살아온 인생은 '공격자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스스로를 억압할 수 있다.
어려서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집중한 인생은 수동적으로 움직이며,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다.
소심함과 수치심에 대한 걱정으로 자신을 비하하고 부정하다보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계에 대한 자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계란 경계 警戒, guard, alert가 아니라 경계 境界, boundary의 의미다.
즉, 내가 누구라는 자각, 나와 남에 대한 인지를 말하는 것이고, 내 주관의 있고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이로움의 변호사인 한무영 (김동욱 분)이 가지고 있는 고질병인 동조성과 공감 능력이 지나치게 좋은 정말 병같지도 않은 병이 경계 의식이 모호한 상황의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소심함을 감추기 위해 직설적이면서 자신만만한 언어 표현은 한 방법일 수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회성을 떨어뜨려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난 누구? 여긴 어디? 난 뭐하는 중? 등등의 나에 대한 자문자답은 확실하면서도 자존감 만땅이어야 할 것이다.
경계의식의 부족으로 움츠러드는 나는 스스로의 수동적 공격에 드러나있는 것이고 보면, 이런 수동적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겠다. 바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