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 명랑한 척하느라 힘겨운 내향성 인간을 위한 마음 처방
양스위엔 지음, 박영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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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이다, 내향적이다 라는 말은 소심하다, 소극적이다와 동의어는 아닐까?

나를 보면서 그리고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이라 해야할까...

~~하는 척하다...

이런 ~~인 척, ~~하는 척... 바로 이것이 어쩌면 나같은 사람이 쓰고 있는 가면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심리상담사로서 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가면을 벗을 수 있는 노하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책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증상의 원인을 세가지 범주로 나누어 알려준다.

외향성 고독

알고보면 내향형 인간입니다.

앞에서 말했던 ~~ 인 척하는 것이 이런 경우 아닐까 싶다.

겉으로 보여지는 나라는 존재는 지금 내가 있는 자리와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극복하며 이겨내고 있다고 보여주어야 하는...

그래서 쾌활하고 명랑하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나라는 존재가 사실은 이런 것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내향형 인간이라는 것을 감추고 있어서 외롭고 힘들다는 것이 외향성 고독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이런 내향적인 사람이 시끄러운 세상에서 사는 법을 저자가 들려준다.

성격을 바꾸려고 하지 마라

성격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라

자신의 성격을 온전히 느끼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라

p76~79, 내향적인 사람이 장점을 발휘하는 방법

성격을 바꾸는 것도 한계가 있다. 타고난 기질은 어떻게든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다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그 일은 더 잘해낼 수 있다.

내향적이면서도 존경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내적 치유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돌봐야 할까요

어릴 때의 기억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성격까지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비정상적인 가정 (이혼 가정, 한부모 가정 뭐 이런 가정들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런 상황이고 형편일 뿐... 그저 결과론적인 것이 아닐까???)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단다.

문득 어제 잠시 TV에서 문제 어린이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봤다.

급격한 성격 변화와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아이로 인해 아이 엄마는 대단히 힘들어 하더라.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 원인 중 하나는 가정 내에서 아이를 대하는 아빠의 울컥증과 화냄이었다.

결국 가정의 구성원 하나 하나가 비정상적인 상황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린 서로에게 조심해야 하리라.

자신의 내적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선 성격 유연성을 가져야 한단다.

그리고, 성격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이렇다고 알려준다.

마음의 방어를 내려놓아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과 어울려랴

p139, 성격의 유연성이 삶을 바꾼다

사람의 성격이 유연한가는 그만큼 내가 이해하고 다독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 결국 자아가 잘 발달된 사람일 수록 유연하다 하겠다.

좋은 환경, 좋은 성장 과정을 통해 자아가 억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가족 모두의 노력과 사랑이 필요하지 않을까?

경계 의식

내 중심을 잡으면 휘둘리지 않아요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심리적 욕구는 자기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즉, 우리는 자신을 위해 살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길 원한다." (p151)

어려서 자신에게 화풀이하는 부모를 견디며 살아온 인생은 '공격자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스스로를 억압할 수 있다.

어려서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집중한 인생은 수동적으로 움직이며,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다.

소심함과 수치심에 대한 걱정으로 자신을 비하하고 부정하다보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계에 대한 자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계란 경계 警戒, guard, alert가 아니라 경계 境界, boundary의 의미다.

즉, 내가 누구라는 자각, 나와 남에 대한 인지를 말하는 것이고, 내 주관의 있고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이로움의 변호사인 한무영 (김동욱 분)이 가지고 있는 고질병인 동조성과 공감 능력이 지나치게 좋은 정말 병같지도 않은 병이 경계 의식이 모호한 상황의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소심함을 감추기 위해 직설적이면서 자신만만한 언어 표현은 한 방법일 수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회성을 떨어뜨려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난 누구? 여긴 어디? 난 뭐하는 중? 등등의 나에 대한 자문자답은 확실하면서도 자존감 만땅이어야 할 것이다.

경계의식의 부족으로 움츠러드는 나는 스스로의 수동적 공격에 드러나있는 것이고 보면, 이런 수동적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겠다. 바로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한다

원치 않는 다른 사람의 부탁이나 요청을 거절하는 능력을 키운다

p172, 습관적으로 "좋아요"라고 말하는 심리

관계의 실체

친밀한 관계 속에서 더 나은 내가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란 참 어렵다.

친밀감 가득한 관계일 수도 있고, 다툼의 연속인 관계일 수도 있다.

이런 관계 속에서 우리는 회피에 익숙해져 있는 것은 아닐까?

속단과 오해, 질투, 왜곡 등은 우리를 관계에서 도망치게 하거나 스스로를 고립시키곤 한다.

바로 보기, 바로 듣기, 바로 말하기...

관계 속에서 우리는 여러 상황에 대해 이렇게 대처해야 하겠다.

모든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한다

상대방 자체를 본다

욕구 및 목표 지향적이어야 하며, 상대방과 감정없이 소통해야 한다

p234~235, 우리는 왜 냉전을 일으키는 것일까

단단한 자아 만들기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옵니

저자는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 가는 요령을 이렇게 들려주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

'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 놓는다.

실망을 받아들여라.

기대를 내려놓아라.

이렇게 하다보면 "보통의 힘"을 가지게 된다고 말하는 듯 하다.

'보통의 힘'은 '그럼 그렇게 하자'라는 고차원의 지혜다. '그럼 그렇게 하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뒤에 원래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다.

p246, '보통의 힘'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에도 쓰러지지 않는다

이 '보통의 힘'을 가진 대표적인 사례가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바로 그 포레스트 검프라고 말한다.

저자가 알려준 단단한 자아를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실천한...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은 어딘가로 숨는다는 말과 다름이 아니다.

피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그저 앞 뒤 안가리고 나대는 것이 아니라 내 자리에 당당히 나서야 하는 것은 그래야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에 그럴 것이다.

첫번째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회사의 사훈 같은 것을 되새겨보게 되는 시간이다.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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