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생각하기 -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임두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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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인문학에 대한 열풍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인문학을 접목한 경영, 공학 등등...

어쩌면 내가 접해본 책 중에서 가장 인문학이라는 범주를 잘 접목시킨 과학책이 아닐까 하는 것이 책을 읽은 후의 감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죽음이라는 운명은 우리 스스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우리가 진화 과정에서 그 운명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과학으로 생각하기, p023

인간의 노화와 관련해서는 언젠가 TV를 통해 '텔로미어'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이 텔로미어라는 것이 짧아지는 속도를 조절하면 인간의 수명은 연장 가능하고, 어쩌면 영생의 길을 찾을 지도 모르겠다는 내용을 본 것 같다.

인간의 죽음이라는 것이 인간의 선택이라는 원인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책에서는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와 각종 장기의 마모 이론으로부터 설명하지만 나아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라는 선택의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의 결과라고 말한다.

저자의 결론은 참으로 비논리적이며 비과학적인 문학적 표현으로 버무려져 있는 것 같다. 그러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과학적일지라도...

'신년 운세는 왜 보는 것일까?' - 결정론

'균형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 삼투압

'세상에 순리가 존재하는 이유' - 엔트로피

이런 조합을 한번쯤 상상해본 적이 있었을까?

'재미있을 때는 왜 시간이 빨리 갈까?' - 상대성 이론

'우리는 왜 숨을 쉴가?' - 산소와 에너지

'기업의 성장' - 상전이 현상

그래서 어떤 면에서 이런 것들은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서 조차 말이다....

책을 통해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생각하기에 대해서 배운다.

죽느냐 사느냐와 같은 철학적 문제부터 일상의 태도, 호기심, 그리고 존재에 대한 문제까지...

이렇게 보면 난 그저 입으로만 공대생이자 이과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그저 남들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어디서 주워들을 대로 난 관성적으로 마치 그것이 내 생각인양 말하고 답습했던 것 같다는 말이다.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모두 탄소 원자로 만들어진 물질이지만 결합 방식의 디테일은 물질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윌리엄 맥레이븐 제독은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당신의 침대부터 정리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히 해나가다 보면, 결국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큰일 또한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담은 조언이었습니다.

과학으로 생각하기, p122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탄소 동소체 관계다.

원자 결합 방식이라는 디테일의 차이가 하나는 쓰다가 부러져도 전혀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않는 연필심이요, 하나는 혹여라도 잃어버릴까 긁히기라도 할까 보험에 들고 전전긍긍하는 보석으로 갈린다.

이런 차이를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가 아니라 그 차이에서 얻어내는 결론의 차이...

여기서 문과와 이과의 차이가 보이는 게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된다...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온다...

가끔은 나만의 창틀을 벗어나본다는 것...

과학으로 생각하기는 그 좋은 예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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