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되어 있는 지식은 내 행동과 생각을 어느 한 쪽으로 유도하는 것 같다.
아는 만큼 믿음이 생기고 선택할 수 있고 무언가를 이루어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을 흔드는 경우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가짜 뉴스... 가스라이팅... 음모론...
어쩌면 이런 것들보다 내가 가진 확증편향에 의해 잘못된 사실을 꾹 믿고 있는 내가 더 위험한 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어떤 것을 믿고 누구를 믿어야 맞는 것인지 헷갈린다.
하다못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해서 매일같이 들여다보는 인터넷조차도 필터링을 통해 내가 주로 봤던 것만 우선적으로 보여준다고 하니 어느 순간 난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판단할 수도 없는 무지하면서도 독선과 편견에 가득찬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런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는 시작은 학교 교육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요즘의 학교 교육은 정말 올바른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일단 저자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학교 교육이란 교사는 감독과 조언자의 역할을 하고 학생은 스스로 학습과 토론, 체험 학습 등을 통해 창의성을 갖게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라고 하게된 것 같다.
주입식 교육은 철저히 배제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본다.
학교에서는 무엇을 하는 지 잘 모르겠고 학원을 가지 않으면 뒤처지고 만단다.
하물며 담임선생이 선행 학습의 필요를 부모에게 말하며, 학원행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은 아닐까?
교사는 지식의 전달자라는 것은 정말 안좋은 것일까?
이분법적인 교육 방법의 구분은 어쩌면 또 다른 폐해를 가져올 지도 모른다. 결국 좋은 점을 두루 갖춘 중요의 묘가 필요한 부분이겠다.
진실이란 과연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이 정말 진실일까?
여기서도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일까?
책 제목의 원제는 "Alternative Facts : On Knowledge and its Enemies"인 듯 하다.
직역해보면 "대안적 사실 : 지식과 지식의 적들"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저자는 거짓 언론가와 거짓 선동가들이 적으로 생각하는 듯 싶다. 내가 너무 앞서나간 것일까? ㅡ.ㅡ
여튼...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알리고,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를 갖자는 것이 주장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아직 내겐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무언가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
팔랑귀를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