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모두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인간에게 길들여지게 되었을까?
어떤 책에서 본 내용 중에서... 사실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저 기억 속의 이야기이니 말이다.
그 내용 중에 개미들도 가축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진딧물같은 것을 키운다고 하던데...
센 놈이 약한 놈에게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조건을 강요하는 것이 가축화라고 말한다면 개미의 그것도 인간의 가축과 같은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
여튼...
요즘같은 세상에서 고양이과 개와 같은 동물을 가축이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가축이라는 것이 길들여진 동물이라고 말한다면 개나 고양이도 가축이라고 해야겠다.
그런 면에서 개, 양, 소, 돼지, 닭 등의 익숙하게 들어본 동물들을 비롯해서 라마, 낙타, 알파카, 순록, 물소, 당나귀 , 노새, 염소, 야크... 참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편익을 위해 가축화의 과정을 거쳤다고 해야할 듯....
어떤 면에서는 동물이 인간에게 길들여지는 부분도 있겠고, 그런 동물들의 생활에 인간들이 길들여져 가는 것... 이 양쪽의 것이 모여서 가축화가 진행되고 서로에게 길들여져 가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가축화라는 이면에 인간의 인위적 선택의 결과로 그 동물이 가지고 있던 야생성이 사라져갔으리나는 추측은 왠지 씁쓸함을 갖게 한다.
그 한 편에 개라는 동물이 있는 것 같다. 집 안에서 키우기 좋도록 몸집도 작고 털도 덜 빠지고 교육 효과가 좋은 품종으로 개량하고 선택적으로 살아남겨 지금의 개가 되었다는 면에서 과연 반려 동물에 대한 존중 운동이 얼마나 위선적인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인가 생각해보게 한다... 너무 극단적이고 단편적인가?
여튼...
그네들은 충성심을 바탕으로한 오락? 위안? 뭐 그런 것을 제공하고 더불어 노동력과 알과 젖을 제공하다가 결국에는 털과 가죽과 고기까지 모두 내어주고 생을 마감하니 인간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고 고마우며 감사한 존 재라고 해야겠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가축을 도축하는 과정에서와 사육하는 과정에서 행해지는 많은 잔인함과 무지에서 비롯된 많은 행위들은 그런 희생에 대해 미안함을 불러오게 한다. 다만... 인간적인 시선을 유지한다는 것은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명의 존재를 인정하다는 면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바람직한 태도이겠으나 죄책감에 근접하는 지나친 인간화에 대해서는 조금 견제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개을 식용한다는 것은 문화적인 차이로서 인정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가장 친근한 가축을 넘어선 반려 동물로서의 자격을 부여하며 그 생명 존중의 차원에서 금해야 하는 것일까?
논란의 발단을 제공하거나 중심에 서는 것은 무서우니 여기까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