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in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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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 살았단다.

그 과학적 증거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인류의 선조로 추정되는 화석이나 유골 등이 나와서 이리라 싶다.

아주 아주 옛날에는 지금과 같은 대륙과 바다의 배치가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인류가 출현했을 때는 지금과 많이 유사한 배치였겠지만... 그래도 해수면의 높이가 다르고 이후의 화산 활동 등에 의해서 부분적으로는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저자는 인류 문명은 이주와 이동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아프리카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온 사방으로 이동을 시작한 인류는 어느 한 곳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곳에 일부가 정착하고 또 다른 일부는 또 이동을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한다.

맨 먼저 일부가 정착한 메소포타미아 주변에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고, 이어서 인더스강과 황하 등지에서 또 다른 정착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명은 그 자리에 고착된 것이 아니라 그 문명에 속해진 일부가 또 다시 여기 저기로 이동과 이주를 하면서 문명을 퍼뜨려나가고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류의 선조가 최초로 출아프리카를 한 이후 훈족의 이동, 게르만족 이동,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몽골족의 정복 활동 등을 비롯해 현재는 난민의 이동으로까지 이야기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글로벌화라는 사고를 기반으로 세계가 교통 수단의 발달에 따른 일일 생활권화가 되어있으니 이러한 문화의 교류와 혼합/혼재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그렇겠구나 싶은 것은 이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의 이동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길을 어느 순간 뜬금없이 개척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진 이동이라는 활동의 결과로 알려진 그 경로를 따라 간 것이라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더스로 이동하는 과정은 어떤 영웅적인 한 명이 느닷없이 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인류가 이런 저런 이유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길을 개척하고 오랜 시간 오가는 그 길을 이용한 것이며, 심지어 알렉산더 대왕도 그렇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정복해나가다가 그 길의 끝에서 멈춘 것이라는...

대표적인 신세계의 발견이라고 하면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실제로는 아메리카 대륙이 아니라는 말도 콜럼버스가 최초가 아니라는 말도 일단 접어두고...) 발견이겠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유럽인의 입장에서 신세계의 발견이지 사실 벌써 누군가가 자기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던 그 곳을 알게되었다는 것이 아닐까?

저 옛날 그들은 그 이전에 알려지고 걸었던 그 길을 따라 이동하고 이주했던 것이니 새삼 떠들 것도 없는 데 말이다.

얼마나 같잖고 우스웠을까? 아메리카 인디언이 볼 때 유럽인들이 신대륙 발견이니 하면서 대단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나도 그리 생각하니 이리도 웃음이 나는데...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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