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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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발행된 책의 개정판...

이런 작품이 있었구나... 싶은...

첫 느낌은... 남자가 쫌스러운데다 구질구질하구나...하는? 하긴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애틋하지 않은가 라는 구석이 없지는 않다.

막상 나도 주인공의 상황을 맞이하면 그렇게 해보지 않을까? 안한다고 안할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겠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그때 그때 바뀌니 말이다. ㅎ

작품을 다 읽고의 느낌은... 음... 기발하다...? 라기보다는 허 이런 반전을? 하는?

아마도 뒷부분을 길게 길게 회상하며 하소연하는 듯하게 늘여썼다면 아주 많이 반감되었을...

그 속도감으로 인해서 반전의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기분이다.

혹여라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기대감을 빼앗을까봐 도저히 마지막 장을 옮기지는 못하겠다. 다만... 흠... 흠...

줄거리를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정도가 되려나?

30여년 전 연극 동아리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났다.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서로를 사랑하게된 두사람은 결혼하기로 했다. 결혼식 당일... 신부가 나타나지 않았다.

30여년이 지난 후 여자의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한 남자는 답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자에게 글을 남긴다. 그런데... 여자가 답장을 보내왔다. 그리고...

딱 여기까지...ㅎ

과거의 두 사람의 감정은 순수했고, 진솔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

나이가 어릴 때 느낀 사랑 (아마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런 것인지 의심도 하지 않고 그냥 좋다라는 감정일 뿐이겠지만...)일수록 이거 저거 재는 것없이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그런 것이었으리라...

두 주인공은 대학생이 된 나이에서 서로에게 끌린 것이니 첫 사랑은 아닐 것이지만 그래도 사랑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내용으로 보면 충분히 다른 사랑을 했었을 것이라고 추정이 가능하겠다. 다만 구태여 일부러 공연히 한번 생각해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허허허)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이란다.

일본에서인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입 소문을 타고 자꾸 자꾸 읽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리라.

처음부터 제목만보고 아니면 작가를 보고 사지는 않았을 터이니... 작가의 데뷔작이니 말이다.

이 작품은 술술 읽힌다.

처음엔 간지럽게 시작했지만 나중엔 읽으면 읽을수록 이게 뭐지... 어? 어? 하면서 그냥 그렇게...

그러다 보면 마지막 페이지를 읽게되고...

접혀있는 장을 넘기면??? (아! 내가 읽은 책에서 마지막 페이지가 접혀있었다는 말이다. 다른 책은 어떻게 되어있는 지 모르니 그건 참고하시라... ㅡ.ㅡ)

여하튼 결론은 재미있다이다. 꼭 한번 읽어보시라 전한다... ㅋ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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