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다.

사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키웠다고 말할 수가 없을 것 같기는 하다.

그냥 그 고양이는 자기가 있고 싶을 때 그냥 집에 있는 것이지 내가 키워서 있는 것같지는 않았다.

어쩌다가 불러도 제대로 온 기억이 거의 없던 듯... ㅡ.ㅡ

어릴 적 살던 집은 연탄 보일러를 사용했었다.

지하실 한켠에 연탄이 쌓여있었는 데 대개의 경우 우리 고양이 털 색이 까만색이었던가? 싶었던 기억만...

요즘은 개나 고양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최근 강아지 한마리를 로드킬로 보내고 난 뒤에는 더더욱...

책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부부가 연이어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활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와의 생활... 점점 더 커다란 고양이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한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는 이렇구나... 난 그동안 이정도로 마음을 써주지 않았었구나 싶다.

점점 더 많이 동물 복지에 대해 생각하게되는 요즘...

"이전에는 밖에서 고양이를 보면 마냥 좋았는 데, 요즘은 밥은 잘 먹는지 걱정이 됩니다." (142, 후기 중에서)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지금 나와 같이 하지 않더라도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졌다.

과연 나는??? 이라는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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