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두려워지는 당신에게
이근후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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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의 저자이기도 한 이근후 교수.

35년생 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인생에 대한 현실 조언으로 빼곡한 이번 책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농경사회에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회에서 그들의 입지는 확고해졌다.

농경 사회에서의 축적된 경험은 다음 세대에게는 생활의 지침이기도했지만,

사회의 변화가 갈수록 급속해지는 디지털화된 사회에선

노년에 든다는 것은 급변하는 사회 변화 속도에 뒤쳐지고

디지털 취약 계층으로 사회적응도 힘들어지는 현상이 있기도 하다.

이제 80대 후반에 들어선 저자는 이 책 속에서

노년에도 건강을 잘 유지하고 사회경제적인 앞가림도 잘하고

청장년들에게 모델이 될만한 삶을 위한 현실 조언들을 아끼지 않는다.


건강에 대한 조언 !!

환자들을 보면서 에피소드와 같이 버무려져 전하는 실속있는 조언들!!!

나이가 들면서 건강보조제에 눈을 돌리면서 점차로 보조제에 의존하는 대신,

몸에 좋다는 약이나 음식을 찾아 먹지 말고

몸이나 마음에 해롭다는 것을 멀리 하기

관계에 대한 조언!!

정년퇴임을 맞은 강연 제목으로 잡은

< 지금까지는 난 여러분의 스승이었습니다.

오늘 정년 퇴임을 맞아 오늘부터는 여러분이 나의 스승입니다. > 에서

저자의 마음이 전해진다.

젊은 세대를 존중하고 그들의 견해를 존중하기.

조언은 전하되 비평은 접을 것... 존중이 바탕이 된 관계!!!


자신의 발전을 위한 조언!!

현역에 있을 때는 현업에 매진하느라

자신의 시간을 제대로 갖지 않은 채, 현업에서 벗어난 후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자신의 취향과 취미는 챙겨둘 것!

정신적 비타민이기도 한 취미가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일상에 활력을 챙긴다.

취미란 우선 즐거움이 있어야하고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자연스럽게 지구력을 갖고 오래 즐겨야 하는 것


현역에서 빠지고 나서 무슨 일을 할까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노인이 되어도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나에게도 중요하고

타인에게도 중요한가를 항상 마음에 두고

나이가 들었다고 꼰대가 되지말고

나이들었다고 뒷방 늙은이가 되지 말고

어른다움을 가꾸어 나간다면

그는 이미 젊은이들로부터 대접받는 어른이 되어 있을 것이다. -

어른다움이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되려면

어른다움 역시 우리가 가꾸어 나아가야 할 적응의 한 항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잘 가꾸어지지않은 노인은 나이 든 늙은이일 뿐

어른은 되지 못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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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원어민의 일상 표현 - 진짜 영어 말문이 트이는 네이티브의 쉬운 영어 회화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김지은 지음 / 북스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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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는 것은 재미있다.

영어는 오랫동안 공부해왔고, 영어 책을 사전을 활용해 가면서 읽거나 가끔 미드를 시청하는 정도에 머문다.

그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에 오랫동안 살아본 경험이 없는지라 미드를 볼 때, 그들이 사용하는 일상적 표현 중,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원어민들이 다른 의미나 뉘앙스를 전하는 표현을 접할 때, 갸우뚱할 때가 많다.

이 책의 제목에 <원어민 처럼 말하는> 이란... 수식어가 붙어있어서 원어민들의 뉘앙스를 전하는 표현을 다룬 책으로 기대하면서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엔 어려운 단어는 단 하나도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단어들,, 하지만 그 표현들이 사전적 의미 외에도, 뉘앙스 전하는 표현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deep down 처럼 누구나 아는 단어이지만..

내심은, 본심은,, 의 의미를 전하는 표현들.. 또 그러한 표현들을 문장 속에서 또는 대화 속에서 실제 사용하는 예시문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둔 점이 돋보인다.


음식을 맛있게 먹지 않는 모습, 우리말로 깨작깨작 먹는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런 말은 도대체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이 책에는 이렇게 알듯 모를듯한 표현이 들어있어,

자신의 느낌을 전하는 표현들 그리고 쉬운 단어로 전하는 뜻밖의 표현들을 접할 수 있다.


한가지 의미를 전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좀 더 격식을 차려서 활용할

예의 바른 표현,, 을 챙겨주는 표현들에도 주목할 만하다.

가령 가능한한 빨리 라는 의미의 ASAP 보다는 at your earliest convenience를 사용한다던가 thank you 또는 thanks 대신에 appreciate 를 사용하는 표현도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빈도수가 높은 표현이랄 수 있겠다.


책의 후반부에는 비슷한 의미의 표현이지만

상황에 따라 용도가 정해져 있는 단어들

예를 들면 say tell speak talk 같은 표현이 정리 되어

유용하게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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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머니 - 감염된 경제, 풀린 돈의 역습에 대비하라
KBS 다큐 인사이트 〈팬데믹 머니〉 제작팀.이윤정 지음, 김진일 감수 / 리더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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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전 세계는 경험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위기를 맞고

또 뒤이어 등장하는 변종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록다운, 경제 회생의 방편으로 풀어 놓은 팬데믹 머니로,,

세계의 경제는 양극화된 국면을 맞고 있다.

그 한편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자산시장 그리고

또 다른 편엔 알 수 없이 추락하는 실물경제와 병목현상!


양적완화로 벌어진 양극화 현상

그리고 이전 시대의 연준이 경제적 위기에 적용했던

부양책 및 양적완화의 역사를 짚어가는 부분은

방송상 흘려들었던 내용들을 다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효과가 있어

부분적으로나마 세계 경제의 부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부채가 너무 많이 퍼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단 유동성을 많이 공급해

부태의 위기로 인해 죽어갈 위험을 최소한 다음에

하나하나 천천히 구조 조정을 하려는 건데요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봉합하고 있는 겁니다.

저금리와 양적완화로 풀려난 자금은 기업의 연구 개발이나 설비투자 등

미래의 기업활동을 위해 지출하는 대신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는 올라가고, 주식을 보수로 받는 경영진은

부의 피라미드의 정점을 차지하는가 하면

한국에서도 이런 자산 시장의 호황에 소외되지 않으려

실물경제 대신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으로 자산이 쏠리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가진 사람들은 화폐 현상에 의해 더 큰 부자가 되고

그 시장에 접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가난해지는

이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데

누가 노동의 가치에 열중할까요.

나는 주식을 살거고 나는 부동산을 살거고

나는 암호화폐를 살거야.

그게 생존방식 자체가 돼버렸잖아요.

당장 우리가 처한 경제적 상황에 대한 조망 뿐만아니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경제 패권, 통화 패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다투는 상황의 배경과 그 흐름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미국 연준의 발표에 초집중하는 이유, 그리고

이제 화폐 가치의 하락과 함께 온 인플레이션의 경고를 울리면서

테이퍼링을 연속적으로 예고하고 곧 금리 인상으로 불려진 돈들을

모아들이는 정책으로 선회의 타격에 대한 예측은

지금 당장 밥상머리 물가를 피부로 느끼며 걱정하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흥국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경제위기를 알려주는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요

탄광속에 들어간 카나리아는 사람보다 먼저 반응을 하는데요,

이를 보고 광부들이 탈출하는 것처럼

세계 경제에서 신흥국 시장이 가장 먼저 위기 신호를 보낸다는 뜻이죠

만약 달러 가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시작되면

탄광 속 타나리아 역할을 하는 이머징 마켓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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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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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 하면,

아우슈비츠 가 떠오른다.

아주 오래전 방문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의

Arbeit macht frei 라는 음산한 문 위의 간판이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 에디 할아버지는 1920년생,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난 유대인.

기계공인 아버지처럼 기계공학 공부를 했던 그가

나치의 광풍이 불던 시절의 소름돋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칠흑같이 어둡고 참혹한 비애가 깃든

슬픈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결말은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행복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히틀러의 미친 광기에 유럽이 동요할 시기,

에디 할아버지 가족은

나치의 눈을 피해 벨기에로 도피해 숨어살기도 하지만,

당시 도처에 기생하고있는 나치 부역자들은

에디의 가족을 가만두지 않는다.


유럽에서 감돌던 반유태인 정서는 이들이 살아가기엔 너무 벅찬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때로는 독일인이란 이유로 또 부랑자라는 이유로도

이래저래 치이는 순간들을 맞게된다.


결국은 살아나올 가능성 제로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들어가고

믿기지 않는 고난의 세월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홀로코스트,,

지구상에서 유태인 600만명이 삭제되는 비극의 현장...

172338이 내 번호였다.

이제 이 번호가 나라는 사람을 규정하는 유일한 정체성이 되었다.

나치는 이렇게 우리에게서 이름까지 빼앗아갔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거대한 살인 기계에서 서서히 돌아가는 부속품에 불과했다.

그자들이 내 팔에 이 번호를 새긴 순간,

나는 서서히 집행되는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그자들은 내 영혼을 죽이고 싶어했다.

믿기지 않는 아우슈비츠의 참상으로 남은 것들을 직접 봤던

그 처참함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온다.

히틀러가 만든 극도로 비인간적인 공간에서 살아가기위해서는

이렇게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는 순간이 반드시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이어 나가는 대신

자신의 생을 스스로 마감하는 길을 택했다.

전류가 흐르는 가시 철조망을 움켜쥐면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

악몽같은 수용소, 금보다 더 귀한 누더기, 수용소에서 삶을 지탱한 우정

그리고 첫번 탈출시도 후 갈 곳이 없어 다시 수용소로 복귀

그리고 죽음의 대열로부터 최종 탈출~!!


이렇게 모진 시련을 겼었음에도

에디 할아버지에겐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우정의 힘, 치유의 마법을 주는 가족..

그리고 그는 히틀러에게 가장 최고의 복수를 하고 있다.

바로 -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


저자 할아버지의 덕담!! 으로 마무리 합니다.

함께 나눌 사랑으로 언제나 충만하시기를,

남아돌 만큼 건강하시기를,

그리고 서로 아껴주는 친구들로 넘쳐나시기를.

텅 빈 들판일지라도, 내가 힘을 쏟아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머지않아 아름다운 정원이 될 수 있다.

인생이란 바로 그런것이다.

당신이 먼저 무언가를 주어라 그러면 되돌아 올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다.

당신의 정원에 꽃 한 송이를 피워라, 그것은 기적의 시작이다.

당신이 피운 꽃은 한 송이는 그냥 꽃 한송이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드넓은 정원의 시작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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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최신 개정증보판
찰스 D. 엘리스 지음, 이혜경.방영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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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동학개미가 매스컴을 달구었다면,

올해는 서학개미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의 주식시장이 녹록치않았고, 물적분할이니 공매도니 갖가지 요소로 불안한 국장에서 데미지를 입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드디어,,

이 게임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패자의 게임임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미장으로 옮겨가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투자의 성공 비결은 시장을 이기는 게 아니다.

시장을 이길 순 없다. 시장과 한편이 되라~

투자자의 주머니를 노리는 불공정ㅡ높은 수수료ㅡ이 시장에 난무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투자자가 우위를 얻고 그 우위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덱스 펀드 투자인 셈.. 시장을 이길 수 없다면, 시장과 한편이 되라.

투자의 세계에서 시간의 힘은 강력하다.

ㅡ 대박 한 번을 노리기 보단 꾸준히 장기적으로 시장에 머물며 복리 투자를 하면 자연스럽게 자산이 불어나 있을 거다!

ㅡ 비싼 데나 신뢰하기 어려운 액티브 운용 펀드는 가급적 피하고, 시장 수익률을 따르는 곳으로 가라!

요즘 수많은 주식관련 유튜버 정보방송이 붐을 이루고 그 속에서 옥석을 가리기도 만만치않다.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자는 없다. 당장 내일 오를지 내릴지 알 수도 없고 이는 미래의 영역일 뿐! 주가의 등락에 일희일비할 이유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멘탈이 감내할 수준에서 투자하고 장기 계획을 세워 분산하고 대응할 뿐이다.

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는 거의 언제나 투자자의 단기적인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이 모든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규칙이 된다.

투자할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지식의 문제가 아닌 감정의 문제다.

주식에 발을 들여둔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대목이다.

자신의 감정에 따라 뇌동매매를 하면서 후회를 해본 경험들,,,

어쩌면 투자의 세계는 멘탈 게임이기도 하다.


책의 두께는 꽤 되지만, 결국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성공적인 투자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투자 매니저가 아니라 바로 투자자 자신이라는 것~!

그리고, 투자자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합리적, 현실적 투자 정책 조합을 설정하는 것!!

투자에 앞서서, 자신을 파악해둘 것~!!

자신의 전체 투자 상황과 리스크에 대한 감정적 감내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하는 것~!!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감내수준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보완적 투자공부로서,

투자시장의 역사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꾸준히 공부해야할 필요가 있다.

2022년도에는 심지를 굳건하게 다지면서

승자가 되는 투자, 휘둘리지않는 투자를 해보고픈 생각이

꿈틀거리게 했던 책~!!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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