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머니 - 감염된 경제, 풀린 돈의 역습에 대비하라
KBS 다큐 인사이트 〈팬데믹 머니〉 제작팀.이윤정 지음, 김진일 감수 / 리더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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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전 세계는 경험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위기를 맞고

또 뒤이어 등장하는 변종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록다운, 경제 회생의 방편으로 풀어 놓은 팬데믹 머니로,,

세계의 경제는 양극화된 국면을 맞고 있다.

그 한편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자산시장 그리고

또 다른 편엔 알 수 없이 추락하는 실물경제와 병목현상!


양적완화로 벌어진 양극화 현상

그리고 이전 시대의 연준이 경제적 위기에 적용했던

부양책 및 양적완화의 역사를 짚어가는 부분은

방송상 흘려들었던 내용들을 다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효과가 있어

부분적으로나마 세계 경제의 부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부채가 너무 많이 퍼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단 유동성을 많이 공급해

부태의 위기로 인해 죽어갈 위험을 최소한 다음에

하나하나 천천히 구조 조정을 하려는 건데요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봉합하고 있는 겁니다.

저금리와 양적완화로 풀려난 자금은 기업의 연구 개발이나 설비투자 등

미래의 기업활동을 위해 지출하는 대신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는 올라가고, 주식을 보수로 받는 경영진은

부의 피라미드의 정점을 차지하는가 하면

한국에서도 이런 자산 시장의 호황에 소외되지 않으려

실물경제 대신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으로 자산이 쏠리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가진 사람들은 화폐 현상에 의해 더 큰 부자가 되고

그 시장에 접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가난해지는

이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데

누가 노동의 가치에 열중할까요.

나는 주식을 살거고 나는 부동산을 살거고

나는 암호화폐를 살거야.

그게 생존방식 자체가 돼버렸잖아요.

당장 우리가 처한 경제적 상황에 대한 조망 뿐만아니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경제 패권, 통화 패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다투는 상황의 배경과 그 흐름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미국 연준의 발표에 초집중하는 이유, 그리고

이제 화폐 가치의 하락과 함께 온 인플레이션의 경고를 울리면서

테이퍼링을 연속적으로 예고하고 곧 금리 인상으로 불려진 돈들을

모아들이는 정책으로 선회의 타격에 대한 예측은

지금 당장 밥상머리 물가를 피부로 느끼며 걱정하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흥국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경제위기를 알려주는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요

탄광속에 들어간 카나리아는 사람보다 먼저 반응을 하는데요,

이를 보고 광부들이 탈출하는 것처럼

세계 경제에서 신흥국 시장이 가장 먼저 위기 신호를 보낸다는 뜻이죠

만약 달러 가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시작되면

탄광 속 타나리아 역할을 하는 이머징 마켓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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