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다니는 평범한 남자
장 루이 셰페르 지음, 김이석 옮김 / 이모션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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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해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깊은 사유를 했다는 들뢰즈의 <시네마>. 들뢰즈는 <시네마>에서 장 루이 세페르의 이 책에 대해 찬탄과 시기심이 뒤섞인 글을 썼다. 이후 시네필 사이에 회자되던 전설의 비급(祕笈).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 자체가 ‘평범‘하지 않은 영화적 기적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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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바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총서
더들리 앤드류 지음, 임재철 옮김 / 이모션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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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눈이 밝았던 영화 평론가, 영화적 존재론을 확립시킨 영화 이론가, 죽기 전날까지 영화를 보며 글을 썼던 시네필, 삶과 인간을 사랑했던 휴머니스트 앙드레 바쟁. 작년 바쟁 탄생 100주년을 쓸쓸히 보낸 우리에게 뒤늦게 도착한 깜짝 선물. 왜 바쟁이 여전히 유효한 가를 보여주는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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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불복종 - 야생사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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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책과 대조해가며 <가을의 빛깔들>을 읽다 깜짝 놀랐다. 한 챕터를 아예 번역을 안했다.
‘퍼플 그래스‘ 부분인데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역자는 역자 소개에 소로우를 연구하며 ‘전반적 재검토, 오류 수정‘을 했다고 했는데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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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농부 환상의 숲
루이 아라공 지음, 오종은 옮김 / 이모션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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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에 시원이 되었던 아라공의 명저.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읽기 위한 첫 걸음, 근대를 산책하기 위한 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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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8-12-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이 내게 단 글에 댓글 달다가 수정한다는 게 그만 삭제를 눌러서 날아간 관계로 여기에 다시 씀. 사실 이런 글 다는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다른 사람의 글에 다른 의견을 달 때면 최소한 예의라는 것은 지켜주길..
당신이 말한 18만원 아닌 가격에 징징거린다는 표현, 이게 인간이 할 소린가 싶고..
아라공의 책을 출간해주는 건 고마운 일, 허나 고마운 건 고마운 건고 가격이 비싸다면 비싸다고 말할 권리 또한 있는 것, 300 페이지도 안 되는 가격에 정가 2만원이면 분명 비싼 것임. 나는 그 가격에 불만을 표출한 것, 도서정가제 이후 치솟는 책 가격에 대해선 여기서 그만두고..
헌데 당신이 출판사 관계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고 후자라면 존경스럽기기까지 함.

당신이 어떤 책을 어떤 식으로 읽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상대방에게 말할 땐 최소한 예의라는 것을 갖추길..
벤야민을 읽든 아라공을 읽든, 그 전에 먼저 인간에 대한 예의 라는 것부터 지키길..
벤야민을 안 읽고 아라공을 안 읽어도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는 사람이 이 사회엔 더 필요하다는 것, 알겠습니까?



인어뱃살 2018-12-2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쓰면 꼭 출판사 관계자 어쩌구할 것 같았는데 역시 그 소리. 당신 말대로 존경하기를.. 책값이란게 단순히 300페이지도 안되는데 2만원한다고 비싸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한국어 번역을 여태 기다렸던 사람에게는 싸게 느낄 수도 있는 것. 햄버거 세트 메뉴 두 개 값도 안되는데 혼자 흥분하기는.. .
아울러 본인부터 읽지도 않은 책에 평점 매기면서 좋은 책에 재뿌리는 짓 좀 그만 하시길.. 예의 없는 평점에 예의 없는 댓글 달았다고 발끈하긴..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ㅉㅉ .
 
악의 꽃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7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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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악의 꽃> 126편의 시 중에 20편을 선별한 것이다. ‘우울‘과 같은 유명한 시는 빠져 있다는 점을 알고 구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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