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 의외로 도감
아오 고즈에 지음, 마시바 유스케 그림, 박현미 옮김, 후키우라 타다마사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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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를 볼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올림픽도 미뤄지고, 운동회도 못하니 말이죠.

운동회 때 학교 운동장에 걸려있던

만국기가 그리운 시대입니다. ㅠㅠ

 

 

 

 

대신 전 세계의 다양한 국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을

규씨와 만나봤어요.

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

이 책을 감수한 후키우라 타다마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세계 국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70년 동안 국기를 연구하신 분이래요.

평생 연구한 귀한 내용을 국기도감 책을 통해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은

센스 있게 세계지도가 첨부되어 있어서

세계지리도 함께 익힐 수 있어요.

둥근 네모로 표시되어 있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는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상세한 지도도 만나 볼 수 있고요.

 

 

 

 

 

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은

센스 있게 세계지도가 첨부되어 있어서

세계지리도 함께 익힐 수 있어요.

둥근 네모로 표시되어 있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는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상세한 지도도 만나 볼 수 있고요.

 

 

 

 

대륙별 카테고리가 시작될 때에도

상세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서

나라별 국기를 보며 위치 확인할 때 편리했어요.

대륙별 시작 페이지에 포스트잇 플래그를 붙여

아이가 더 빨리 찾아서 볼 수 있게

분류하는 작업을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국기의 각 부분 명칭이나

기본 디자인, 규칙, 색상의 배치 등도

3장에 걸쳐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나 파라과이의

국기는 뒷면도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태양, 달, 별, 식물뿐 아니라

동물, 건물, 물건, 국장, 문장 등도

국기에 다양하게 그려지고 있었어요.

 

 

 

 

 

첫 국기는

우주의 원리를 담아서 한국!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국기,

태극기예요.

국기를 설명하는 상세페이지의 구성을 보면

상단에서 국가 명칭과 국기 그림이

크게 배치되어 있고 하단에는 국기의 탄생 이야기나

디자인의 유래에 대해 텍스트로 설명되어 있어요.

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이 첨가되어 있는 게 특징인데요

마치 학습만화를 보듯 재미있더라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구성이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초등학교 1학년인 규씨가

통합 교과서 겨울에서 배우고 있는

<우리나라 국기, 태극기> 페이지와 비교해봤어요.

건곤감리가 의미하는 하늘, 땅, 물, 불과 함께

태극문양이 우주를 뜻한다는 것과

빨강과 파랑 반대의 색 조합으로 조화를 상징한다는 것 등

참고서처럼 추가적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요.

교과연계까지 가능한 국기도감입니다~

 

 

 

 

규씨가 인상 깊게 본 페이지는

레바논의 국기었어요.

레바논의 국기에는 백향목이 그려져있는데

이 나무는 레바논의 상징이에요.

백향목으로 신전을 만들었고

배도 만들 수 있었으니 이 나무 덕분에

나라가 번영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어요.

백향목의 높이가

40미터나 된다는 글을 본 규씨는

"40미터나!!!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높은 은행나무 보다

낮아? 높아?"

예전에 양평 용문사에 갔을 때

어마어마하게 큰 은행나무를 본 기억을

떠올리며 묻더라고요.

 

 

 

 

용문사에 갔을 때 찍었던 은행나무 사진이에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웅장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볼 수밖에 없을 정도예요.

레바논 백향목 VS 한국 은행나무

8살 인생에선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죠.

그렇다면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42미터!!!

규씨의 환호성이 이어졌어요. ㅋㅋㅋ

은행나무의 나이는 무려 1,100살 이상이라고 하니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굳건하게 남아준 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른 나라의 국기를 보며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까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권력자들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는

안자르 유적 그림을 보고는

"금인 줄 알았어.

사원, 공중목욕탕의 흔적이 있대.

안자르 유적 찾아줘."

그래서 검색해보니 안자르 유적을

실제로 다녀온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신기신기~

국기도감 덕분에

레바논의 유적 상식도 추가되었어요.

 

 

 

 

여러 나라의 국기를 보다가

다시 보고 싶은 나라의 국기는

알려주지 않아도 뒤쪽의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있는 색인에서 쪽수를 확인하며

찾아보는 열정적인 규씨입니다~

 

 

 

 

규씨가 몽골 국기를 보고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 전통가옥을 만들어 놨던 게

생각나서 들고 왔어요.

만들기 할 때만 해도 국기는

전통가옥을 구분하기 위한 용도였는데

이제는 국기가 제일 먼저 보이더라고요.

 

 

 

 

는 만큼 보인다고 몽골 국기를 보면서

'이건 그림이 아니라 '소욤보'라는 오래된 '표의문자'였어!

노란색은 영원한 사랑과 우정 이랬고

음~~~'

속으로 생각하며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페이지 하단에는 해당 국가의

수도, 면적, 인구, 통화, 언어와 같은

정보도 요약되어 있어요.

몽골과도 한 걸음 더 친해졌네요~^^

 

 

 

 

당시엔 그저 재미있는 전통가옥 만들기였는데

국기도감을 보며 나라 하나하나의 전설과 문화를

경험하고 나니 예전과는 다르게 보였어요.

세계 여러 나라는

국기도감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

ㅋㅋㅋ

 

 

 

 

덴마크 국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 중 하나이다 보니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와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 국기를 만들 때 참고했다고도 해요.

레고를 좋아하는 규씨와 덴마크 국기를 보며

언젠가 레고 본사에 가보는 꿈도 꾸었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조카가 통합 교과서 겨울 책에서

요즘 다루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 페이지예요.

그전엔 몰랐던 레바논과 몽골의 국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헷갈렸던 터키와 파키스탄 국기도

구별이 되고요.

놀라운 비주얼 학습의 효과입니다~

 

 

 

 

 

국기는 그 나라의 얼굴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인데요.

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을 통해

나라별 국기의 탄생 비화를 알게 됐고

그것을 통해 얕게나마 그들의 역사도 알 수 있어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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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는 찾기책 : 명화 틀린 그림 찾기 머리 쓰는 찾기책
이소비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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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는 찾기책 - 명화 틀린 그림 찾기>

 

 

명화를 이보다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싶어요!

명화 속 틀림 그림을 찾으며

그 시대 속 사람들까지 만나 볼 수 있는

<머리 쓰는 찾기책>

명화 틀린 그림 찾기를 만나봤어요.

 

 

 

 

빈센트 반고흐 <아를의 반고흐의 방>부터

장 프랑수아 밀레 <이삭 줍는 여인들>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등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화들이 모두 모여 있네요~

규씨는 명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머리 쓰는 찾기책>

명화 틀린 그림 찾기를 살펴볼까요~

책의 구성을 보면

왼쪽에는 명화의 원본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은 틀린 그림 10개를

숨겨 놓은 그림이 배치되어 있어요.

어떤 쪽이 원본인지 말을 안 해줘서

왼쪽에 틀린 그림 찾은 표시를 할까 봐

은근 신경 쓰였는데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동그라미를 하더라고요.

둘 중 어떤 그림이 원본일~까?

물었더니 왼쪽이 원본인 걸 알고 있었더라고요.

명화를 보는 눈 1차 합격!

^^

 

 

 

 

왼쪽 페이지 아래에는

명화의 제목, 화가의 이름,

작품 연도,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해당 명화를 처음 보는 사람도

누구의 작품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 아래에는

그림에 대한 숨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고흐가 이사 간 노란 집을 마음에 들어 했던 것과

밀레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것 등의 내용을 통해

명화를 더욱 재미있는 시선으로 볼 수 있었어요.

 

 

 

에드바르 뭉크의 <불안> 페이지예요.

뭉크의 유명작 <절규>와 느낌과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설명을 보니 <칼 요한 거리의 봄날 저녁>에

등장하는 인물과 <절규>에 나오는

다리 위 풍경이 합쳐진 그림이었어요.

 

"여긴 구멍이 없는데 여긴 있어.

몇 개야? 하나, 둘... 여덟."

"아하! 나 찾았어. 여기 유니콘 그림."

규씨와 누나가 힘을 합쳐

명화 속 구석구석 틀린 그림을 찾아냈어요.

 

 

클로드 모네의 <파라솔을 든 여인>이에요.

구름 속 귀여운 유령, 선글라스를 낀 여인과

토끼모자를 쓴 아이 등등을 찾아냈어요.

원작의 느낌은 살리면서 곳곳에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게 틀린 그림들을 첨가해 놓았어요.

묘~하게 다른 그림들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명화의 이곳저곳을

반복해서 훑게 되더라고요.

 

 

 

이번엔 누나와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틀린 그림을 찾고 있어요.

규씨는 누나랑 같이 찾다가도

뒤의 그림이 궁금한지 계속 들춰보다 티격태격;;

서로 먼저 찾으려고 경쟁하며 까르르.

둘이 함께 찾다 보니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찾아내더라고요.

 

 

 

 

"이모!

저는 이삭 줍는 여인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화가들은 여왕 같은 사람만 그리는데

그 화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그려서 기억에 남았어요."

귀족의 삶을 그린 명화를 더 많이 접했던 조카는

농민들의 일상을 그린 이삭 줍는 여인들이

인상 깊었다고 이야기 했어요.

일반인들의 평범한 삶이 그려있는

명화들도 찾아서 같이 감상해 봐야겠어요.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순간

규씨와 저는 웃고 말았어요.

인간의 절망과 공포가 묻어있는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가 이렇게 코믹한

그림으로도 바뀔 수 있더라고요.

규씨의 표현에 의하면

놀란 고릴라 코

괴물 식물

삼겹살

현재 배 옛날 배

찾았다고 이야기 했어요.ㅋㅋ

 

 

 

틀린 그림을 찾으면서 숫자 세는 게 번거로웠는지

아래에 숫자를 써가면서 찾더라고요.

나름 편한 방법을 찾아가며

스스로 책에 적응해나가는 아이들이에요.

 

 

 

대부분 잘 찾아냈지만,

혹시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책 제일 뒤에 수록되어 있는 정답을 확인하고

엄마가 힌트를 줘도 될 것 같아요~

명화는 어렵다는 선입견 없이

순수하게 놀이책으로 접근했다

저절로 명화에 입문하게 만드는

<머리 쓰는 찾기책>

명화 틀린 그림 찾기!!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명화를 감상하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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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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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렸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8
윤정미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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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1학년 2학기가 되면서

매주 받아쓰기 시험지를 받아오고 있어요.

집에서 연습을 충분히 하고 간 날은

동글동글 동그라미가 많은데

깜빡하고 연습을 못해가는 날이면

시험지에 비가 내리기도 하죠. ㅠㅠ

 

 

 

<소나기가 내렸어>

받아쓰기 시험을 못 봐서 주눅 들어 있는

오빠 민호와 그 옆의 천진난만한 동생 민지의

하루에 대한 이야기예요.

시험을 못 보면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마음이 든다는 것과 안 좋은 감정은 극복하고 나면

또 별일 아니라는 걸 그림책을 통해 알려주고 싶었어요.

 

 

"오빠가 회색이네."

 

 

Q. 왜 '오빠가 회색이네'라고 말했어?

"다 회색이잖아. 여기는 회색이지?

근데 여기는 노랑, 파랑, 빨강. 원래 색이야."

책의 앞뒤를 왔다 갔다 하며

설명하는 규씨에게 또 물어봤어요.

Q. 그럼 왜 회색인 거야?

"기분이 별로 안 좋았나 봐."

호오~~

기분을 색으로 구별해 표현한걸

알아차린 규씨에게

놀라움의 리액션을 취해줬어요.ㅋㅋ

회색 기분의 민호가 어떻게

다채로운 색의 기분으로 바뀌었는지

규씨와 자세히 읽어봤어요.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에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어요.

장대비는 하늘에서만 내리지 않고

1학년 1반 12번 김민호의 받아쓰기 시험지에도

무심히 내리고 있었죠.ㅠㅠ

 

 

1학년의 엄마로서...

'어휴... 어쩌다가... '

하는 탄식이 절로 새어 나왔어요.

그리고...

그러면 안됐는데...

규씨에게 민호가 쓴 받아쓰기에서

뭐가 틀린 건지 묻고야 말았어요...

규씨의 점수는 이미지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입니다. ㅋㅋㅋ

 

 

배경은 전반적으로 흐릿한 파랑과

회색빛으로 표현되어 있어 차분함이 느껴지네요.

나무도 많고 밭도 보이고 비닐하우스도 보이는 걸 보니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살고 있나 봐요.

 

 

 

배경은 전반적으로 흐릿한 파랑과

회색빛으로 표현되어 있어 차분함이 느껴지네요.

나무도 많고 밭도 보이고 비닐하우스도 보이는 걸 보니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살고 있나 봐요.

 

 

받아쓰기 시험에서 빵점을 받은 민호는

우산을 지익지익 끌며 고개도 떨군 채 앞서 걷고,

그에 반해 빠~알간 우비에 노오~란 우산을 쓴

민지는 물웅덩이를 첨벙첨벙 밟으며

아주 신나게 뒤따라오고 있어요.

민호에겐 미안하지만

천진난만한 민지가 너무 귀여운 장면이네요;;

Q. 민호는 기분이 왜 이렇게 안 좋아?

"시험 다 틀려서."

Q. 받아쓰기 다 틀리면 어떨까?

"짜증나지.

난 받아쓰기 맨날 다 맞아!

틀린 적 한 번 있었지만..."

한 번ㅋㅋㅋ

선! 허세, 후! 각성하는 규씨예요.

 

 

 

민호와 민지 남매는 매일 가는 하굣길의

평범한 일상과 마주해요.

지나가던 자전거가 민호에게

흙탕물을 튀기기도 하지만

줄지어 가는 개미군단도 만나고,

숲속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죠.

그러다 민지가 축축해진 잠자리 우산을

빙글빙글 돌려 물기를 터는 순간!

빨간 잠자리들이 우산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해요.

저는 잠자리들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

역동적이고 기발하단 생각이 들어 인상 깊었는데

규씨는 이미 잠자리들이 모두 나와

하늘을 날고 있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하더라고요.

"잠자리가 많고, 색을 잘 칠했어.

나도 날아보고 싶어."

 

 

 

평화를 사랑하는 규씨는 민호의 우산에서

잠자리가 마구 쏟아져 나오는 것보다

잠자리들과 민지가 하늘을 날고 있는

잔잔한 느낌의 장면에 매력을 더 느낀 것 같아요.

받아쓰기 시험지 속 작대기의

부정적 느낌이었던 빨강

기분 좋은 긍정의 빨강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 시작했어요.

 

 

 

민호와 민지는 천천히 집으로 왔어요.

엄마에게 빵점 시험지를 보여줘야 하는

민호의 발걸음은 무겁고 더뎠죠.

민호의 시험지를 본 엄마는 말해요.

                           

"휴, 한바탕 소나기가 내렸네."

 

엄마의 말이 끝나자

민지는 오빠의 받아쓰기 시험지를 가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소나니가 내리면

우산을 쓰고 신나게 놀면 되죠!"

 

와우!!

짝짝짝 짝짝짝

오빠의 비 내리는 시험지에

우산으로 쉴드 쳐주는 민지가 정말 사랑스러워요~

 

 

 

 

 

 

받아쓰기를 다 틀려서

상처받은 오빠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충분하겠어요.

남매의 우애가 정말 보기 좋아요~

이래서 민호의 기분이 좋아졌던 거였어요.

재밌게 책을 읽고 난 후

규씨와 짧은 대화도 했어요.

 

 

 

Q. 제일 기억나는 장면과 이유가 뭐야?

"평화로워 보여.

동물들이 많고, 다들 신나 보이잖아."

개미, 받아쓰기 우산 친구, 무당벌레,

거미, 민지 우산 속 코끼리, 은방울꽃,

장난감 친구들까지 모두 모여 미끄럼틀도 타고

악기 연주도 하며 노는 장면이 신나 보여서 좋았나 봐요.

웃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보다 보니

저도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Q. 하지만 여전히 빨간 작대기 비가 내리는데?

"이건 알록달록 비야!

근데 빨강, 파랑, 노랑밖에 없어.

색연필이 그거밖에 없었나.

그것만 쓰고 싶었던 건가?"

아직도 풀리지 않은

규씨와 저의 미스터리~입니다.^^

 

 

 

 

규씨에게 민호의 시험지를 출력해 주며

위로가 되는 그림을 그려보자고 제안했어요.

"지금 케이크를 그리고 있어요.

맛있는 케이크를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달콤한 4단 케이크에

틀린 작대기 표시는 초로 변신했어요.

달콤한 케이크 그림과 점수란의 스마일까지!

민호도 우울했던 마음에 위로가 될 것 같아요~

Q. 규씨가 민호라면

속상한 기분을 풀기 위해 어떻게 할 거 같아?

"연습하고 쉴 거 같아.

나중에 시험 볼 때 틀릴 수 있으니까."

오옷ㅡㅡ;;

저번에 틀린 거 3번 쓰라고 했더니

짜증 냈던 규씨의 대답에

화들짝 놀랐어요. ㅋㅋ

민호의 빵점 시험지를 보며

빵점만은 안되겠다

다짐을 했던 건 아닐까 싶어요.

엄마는 규씨가 무엇이든 간에

잘 못했다고 다그치지 않고

민지가 오빠의 마음을 위로해 준 것처럼

너의 마음에 공감을 먼저 하도록

노력해볼게~!!

(쉽지 않은 일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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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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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s? 인물 백과 개념 잡는 어린이 백과 5
양지안 지음, 정경호 그림 / 이룸아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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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다양한 위인들도 만나고

질문을 통해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는

GUESS? 인물 백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좋아하고,

아주 먼 과거 세계 곳곳에서 훌륭한 일들을 한

위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규씨와

게스 인물 백과를 함께 읽어봤어요.

 

 

GUESS 인물 백과에서는

한국-세종대왕, 미국-에디슨, 독일-베토벤,

스웨덴-노벨, 영국-뉴턴, 스페인-피카소 등

역사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 40명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어요.

한국의 위인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위인들까지 함께 익힐 수 있어

교과연계 학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겠어요.

 

 

 

차례 다음에 있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한국 인물>

페이지는 40인의 위인 중 한국위인들을

시대별로 분류해 놓아 같은 시대에

어떤 위인들이 함께 했는지 알 수 있어요.

 

 

"누가 봐도 베토벤 아닌가?

오! 나이스!"

"허준?

대박! 맞았어!"

GUESS 시리즈를 볼 땐 항상

퀴즈부터 푸는 규씨인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퀴즈부터 풀어나갔어요.

 

 

 

GUESS 인물 백과는 한 명의 위인마다

누구일까요?> 인물 소개>

위인의 일화> 생각 키우기 퀴즈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중 규씨가 제일 재밌어하는 부분이 바로

<누구일까요?> 이 퀴즈 페이지예요.

해당 위인의 시대, 업적, 특징, 관련 그림,

이름의 초성과 같이 여러 가지 힌트가 주어지는데

이 힌트들을 조합해 정답을 맞히는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

사고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요.

 

퀴즈를 풀고 나면 해당 위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는데

'나는 신라의 장군 김유신이야.'처럼

위인이 직접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집중력이 짧은 초등 저학년들도

가뿐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요약도 잘 되어 있었고요.

 

 

간략한 인물 소개가 끝나면

위인의 업적이나 일화에 대해 소개된 페이지가 나와요.

말에 탄 채로 잠이 든 김유신을

술집으로 데리고 간 말에게 화가 나

말의 목을 베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수록되어 있었죠.

 

 

GUESS 인물 백과 뒤쪽에

<인물 백과 독후 활동> 페이지가 있는데

가장 닮고 싶은 인물이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규씨는 '김유신 장군'을 선택했어요.

Q. 왜 김유신 장군을 닮고 싶어?

"멋져.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굳어서."

한번 마음먹은 일은 해냈던 김유신이 멋졌다며

마음이 굳었다고 표현 하더라고요.ㅋㅋ

 

 

마지막 단계는 생각 키우기!

 

신라의 화랑이었던 김유신과 연관된

세속오계에 관한 퀴즈가 수록되어 있었어요.

화랑이 꼭 지켜야 했던 5가지 계율을

GUESS 시리즈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해

문제를 풀고 나면 그림연상으로 쉽게 익혀졌어요.

 

 

 

 

"나는 적을 물리치는 사람 진짜 좋아해.

나라를 지키니까 너무 멋져.

이순신도."

기억에 남는 인물을 물어봤을 때

선덕여왕, 장보고, 이순신, 김구,

콜럼버스를 선택했던 규씨는

그중 해적을 물리친 장보고가 인상 깊었나 보더라고요.

 

힘든 역경과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나간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의 위인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규씨도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GUESS 시리즈의

지구백과, 인체 백과, 곤충 백과에 이어

GUESS 인물 백과 덕분에 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위인의 대표적인 업적도 접하며

위인들의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초등 역사 상식을 쌓을 수 있는

바람직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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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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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군, 우리 집에서 과학을 찾아줘! - 집에서 만나는 알쏭달쏭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우에타니 부부 지음, 오승민 옮김, 사마키 다케오 감수 / 더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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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저만해도 과학은 어려운 학문.

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저와 달리 규씨와 같은 어린 초등학생들은

과학에 대한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돋보기 군, 우리 집에서 과학을 찾아줘!]와 같이

재미요소가 첨가된 책을 접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학습만화는 어린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책일 텐데요.

이 책에서는 돋보기 모양의 '돋보기 군'

캐릭터가 등장해 궁금한 것들을 찾아내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도우미 역학을 하고 있어요.

규씨도 너무 귀엽다며 좋아하더라고요.ㅋㅋ

돋보기 군 말고도 작가 우에타니 부부가가 쓴 다른 책엔

비커 군, 미터 군도 등장한다고 하니

찾아봐야겠어요.

 

 

 

돋보기 군을 따라 돋보기 군의 방, 부엌,

욕실/세면대/화장실, 거실 등을 다니다 보면

아이들이 평소 생활하며 생겼을 일상 과학 속

궁금증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겠어요.

 

 

연필, 공, 풀, 카메라, 핸드폰, 냉장고,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등등

우리 생활 속의 작고 큰 모든 것들에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지 찾아볼까요~?

 

 

 

1장에서는 돋보기 군의 방에서

과학을 찾아볼 수 있어요.

제일 처음 소개된 것은 '연필'이었는데요.

1학년인 규씨가 8년 인생 중 요즘처럼

연필을 많이 사용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매일 접하는 문구다 보니 이미 집중 모드예요.

 

 

보통 2B, B 연필만 챙겨주다

얼마 전에 HB 연필이 섞여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이건 왜 이렇게 안 써져."

혼잣말을 하더니 다른 연필로 바꿔 쓰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돋보기 군, 우리 집에서 과학을 찾아줘!]

만났으니 연필심의 진한 정도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 알아봐야겠어요!!

 

 

<연필심은 무엇으로 만드나요?>

연필심은 흑연점토

이 두 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든대요.

아~아~~!!!!

점토가 섞이는 건 저도 처음 알았어요.

흑연과 점토를 섞는 비율에 따라

연필심의 진하기와 강도가 달라진고 하니

정말 신기하네요~

 

 

 

 

Q. 규씨는 어떤 연필이 제일 좋아?

"난 6B. 엄청 진하니까.

HB는 엄청 안 나오는데 6B는 더 잘 나오잖아."

흐릴 바에는 제일 진한 연필을 선택한 규씨였어요.

사실 저도 부드럽고 진한

4B연필을 좋아한답니다.ㅋㅋ

 

 

 

다음 페이지 '연필의 이모저모'에서는

연필이 써지는 원리, 지우개가 지우는 원리,

색연필이 지워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귀여운 연필이 종이에 쓱쓱 그림을 그리자

오른쪽에 확대된 종이 표면의 울퉁불퉁한 틈으로

연필심 가루들이 들어가며 그림이 완성되는 원리인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과 간결한 설명으로

규씨도 쉽게 이해한 뒤 저에게 다시 설명해 주더라고요.

저도 몰랐던 원리들에 규씨보다 더 큰 리액션을

보일 정도로 재밌었어요. ㅋㅋㅋ

 

 

규씨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페이지가 있는지 물었더니

<풀은 어떻게 종이와 종이를 붙이나요?>

펼쳐 보여주며 저에게 설명해 줬어요.

 

 

"종이에다 풀은 원래 그냥 붙는 건 줄 알았어.

근데, 종이를 확대해 보면 울퉁불퉁 하대.

나 이거 몰랐어. 지퍼 같아."

원래 붙는 게 아니라 종이의 울퉁불퉁한 틈으로

들어간 풀이 겹친 종이에도 옮겨가 수분이 증발하면서

굳는 원리를 알게 되자 "나 이거 몰랐어!"

연발하며 흥미로워 했어요.

 

 

"봐봐!

액체풀은 주름이 쉽게 생기고,

고형풀은 주름이 잘 안 생긴대.

액체풀은 수분이 많아서 주름이 진대."

제가 딴 데 볼까 봐 주의를 집중시켜

마저 설명해 주더라고요. ㅋㅋㅋ

어릴 때는 액체풀을 많이 썼었는데

정말 쭈글쭈글이 말도 못 했던 게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고형풀 참 잘 만들었어!"

저도 한 마디 해봅니다. ㅋㅋ

 

 

규씨가 기억나는 장면 몇 가지를 더 소개해 줬는데요.

"낫토는 콩을 20시간이나 불리는 걸 알게 됐어.

이거 일본 전통음식이야."

 

 

"텔레비전 화면은 다 빨강, 초록, 파랑이래.

신기해."

Q. 이 책을 친구에게 소개해 줄 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집에서 과학을 찾을 수 있어서 재밌어.

읽어봐."

Q.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은?

"어떻게 만들었어요?

이 책을 이렇게 똑똑하게?"

Q. 책을 덮는 순간 떠오르는 단어는?

"낫토! 누나가 맛없대.

마이크로파, 냉장고, 돋보기 군,

물 분자, 전자렌지, TV."

보통 한두 개의 단어만 말하고 끝났었는데

이 책에서는 기억나는 단어가 많았던 규씨예요.

 

 

학교 다니랴 학원 다니랴

과학에 관심 가질 시간도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과학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호기심을 갖고 찾아볼 수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또 호기심 해결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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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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