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 숨어 있는 개념을 알고 A-B-C 단계별로 쉽게 그리는 펜 드로잉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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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와 함께 드로잉의 기초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배우고 싶어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신청했어요.

이 책은

① 준비하기

② 소품의 형태-기본 편

③ 소품의 형태-응용 편

④ 소품의 형태-심화 편

총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요.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드로잉 초보자들에게

준비해야 할 도구와

10가지 형태 잡기의 기술을 알려주며

그림 그리기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특히 준비하기 단계의

'취향 찾기' 부분과

'그리기 순서' 부분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병행해야 하는

여러 활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메모장에

따로 적어놓고 참고하기 좋았어요.


이제 손이 바삐 움직일 시간이에요.

그림을 그리려면

준비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지만

드로잉의 기초를 배우는 것이라

연필, 지우개, 펜, 색연필, 종이

딱 이 정도만으로 출발했어요.

도구도 준비되었고,

그리기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

선 연습부터 시작했어요.


짧은 직선, 긴 직선, 곡선, 물결,

지그재그, 동그라미, 점선 등

20칸에 맞춰 다양한 선을 그렸어요.

책에 나온 예시대로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저자의 방식을 따라 하며

고민하지 않고 물 흐르듯 더 많은 시간을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어요.


규씨도 선연습을 시작했는데

은근히 어렵다고 말은 했지만

제 생각보다 훨씬 잘 그려줬어요.

선이 엇나가는 실수를 걱정했지만

책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완벽한 선이란 없다.

-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中 -

를 강조하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어요.


저 역시 시간이 날 때마다

한 칸씩 채워갔는데요.

다양한 선을 그리다 보니

눈이 어질어질하기는 했지만

잡념도 없어지고 너무 재밌더라고요. ㅋㅋ

필요하다고 느낄 때

시작하는 게

마음가짐과 재미 모두

달라지는 요소.

-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中 -

저자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며

계속 진행시켰어요~



워낙 다양한 선들이 있어서

그리기 엄두가 안 날 경우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해

동영상을 참고하면 쉽게 연습할 수 있어요.

하루 한 칸씩 채우는 게 목표였지만

은근히 중독되어 예상 시간보다

선연습이 빨리 끝났어요.

흐뭇함도 잠시...

안 쓰던 부위의 손 근육 좀 썼다고

당기고 난리네요. ㅋㅋㅋ

그렇다 할지라도

높은 완성도의 그림을 원한다면

선연습은 쭈~욱 이어져야겠죠!


드디어 실전이에요.

part 2부터 part 4까지는

형태 잡기의 기술 10개

120개가 넘는 예시가 수록되어 있어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어요.

직접 따라 그려본 그림과 함께

책을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 형태 잡기의 기술 01 ]

전체 보기 = 핵심은 비율!

그림의 모양과 여백까지 고려해

도화지 속 그림의 위치와

크기를 미리 정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비율을 세분화해 잘 나누어야

안정된 그림이 완성되고요.


그리기 예시의 난이도는

'실전 그리기' < '응용하기'로 구분되기 때문에

원하는 단계의 그림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실전 그리기'의

펜, 쿠키, 레트로 라디오, 가방 등의

다양한 예시 그림 중

레트로 라디오를 선택했어요.

라디오 크기에 맞는 사각형을 먼저 그리고

가로 세로 비율을 나누어

스피커와 조작부를 그렸어요.

삐뚤빼뚤한 선이

눈에 자꾸 들어오지만

형태의 비율을 나누어 그렸기 때문에

균형이 맞아 나름 편안한 그림이 완성됐어요.^^


규씨는 미니 커피 머신을 그렸는데

비율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평소 규씨의 그림과 전혀 다른 그림이

완성되었어요.

커피가 나오고 있는 모습도 추가하고

컵 그리는 게 더 어렵다며

마음에 안 든 부분은 지우고

다시 그리는 열정도 보여줬어요.

컵 그리기가 어려운 규씨를 위해

형태 잡기의 기술 03

보조선 이용하기에서

컵 그리기도 도전해야겠어요!ㅋㅋ

'실전 그리기'에 이어

'응용하기' 예시 중 여행 가방도 그려봤는데요.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이 가방은

그리기 어려워 보였지만

자세히 서술된 그리기 순서를 따라 하니

순식간에 완성됐어요~

지금은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에 수록된

일러스트를 보고 빠르게 그릴 수 있지만

연습량이 늘어나면

실제 구체물을 보고도 간략화해

그리는 실력이 향상되겠죠~

이제 2개 그렸는데

욕심나네요. ㅋㅋㅋ


[ 형태 잡기의 기술 02 ]

투시하기 = 핵심은 바닥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꿰뚫어 볼 줄 알아야

완성도가 높은 그림이 완성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바닥면부터 자리를 잡아야

안정적으로 그릴 수 있어요.



'투시하기'에서는

컵케이크, 도넛, 책장, 슬리퍼 등의

다양한 예시 중에 소시지 빵을 그려봤어요.

비스듬하게 있는 빵을 그리려니

연필이 시작부터 방황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리기 순서에 따라

아래쪽에 직선을 그어 각도를 확인하고

3등분으로 나눈 뒤

소시지까지 투시해 그렸더니

조금 날씬해진했지만

먹음직스러운 소시지 빵이 완성됐어요.^^

컵은 형태 잡기의 기술 3.

보조선과 중심축을 이용해 그렸고,

서랍장은 형태 잡기의 기술 4.

평행선과 강조면을 이용해 그렸는데요.

좌우대칭의 어색함이

눈에 확 들어오긴 하지만

완성작을 보니 뿌듯~하네요.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내용도

새록새록 떠오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리고 있답니다.

소개해 드린 내용 이외에도

중심선, 방향 틀기, 통일하기, 묘사하기,

질감 표현하기, 구성하기까지

학습하며 드로잉의 기초에 입문할 수 있어요.

이론이 너무 많으면

초보자들은 지치기 마련인데요.

간단명료!

핵심 개념으로 드로잉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을 통해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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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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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 고대~중세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정헌경 지음, 뭉선생.윤효식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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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5학년인 규씨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세계사 과목을 배워야 해요.


초등학교 세계사는 한 번 훑는 정도로만

가볍게 배운다지만

등장하는 나라도 많고 내용도 방대해서

6학년 수업 시간에 세계사를 처음 접하면

낯선 용어와 익숙지 않은 인물들에

당황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재미있게 세계사에 입문할 수 있는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고대~중세 편을 신청했어요.

규씨는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간식단을 알아보더라고요.

흔한 남매 과학 탐험대에 나오는 악당이라며

스트로베리, 쿠앤크, 초코, 바닐라에 대해

신이 나서 설명했어요.


이 책에서는

흔한 남매가 아닌 간식단이 주인공이 되어

시간 여행을 가는데요.

과거 속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역사를 경험하고 역사 탐험 보고서를 작성하면

세계의 다양한 간식을 얻을 수 있어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컨셉이네요~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는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세 권의 책에 핵심 주제 200꼭지를 수록해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읽으며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그중에서 규씨가 읽은 1권에는

1. 세계의 선사 문화와 고대 문명

2. 고대 제국이 세워져 발전하다

3. 아시아 문화의 형성과 확산

4. 크리스트교 문화의 형성과 확산까지

70꼭지 안에 고대에서 중세 시대까지의

내용을 담았어요.

규씨와 활동한 내용을 토대로

더 자세하게 살펴볼게요.


난 이 세계지도 부분이 좋아.

누가 나오는지 미리 보면

내용이 궁금해져.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에는

큰 카테고리별로 세계지도가 나와있는데요.

규씨는 이 세계지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며 내용을 궁금해하기도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상상해 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세계사 연표와 한국사 연표를

비교하며 볼 수 있게 수록해 놓아

세계사와 한국사의 흐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요.

하루 한 꼭지면 위 사진처럼 딱 2쪽이에요.

하루 한 장!

이미 책 제목에서

한 꼭지 읽는 걸 목표로 제시해 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하지만 한 번 보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어요. ㅋㅋㅋ


삼국지를 좋아하는 규씨는

단연 동아시아 파트에 심취해있었어요.

11.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

중국을 통일하고

최초의 황제가 된 진시황은

법가 사상과 군현제로 나라를 다스리고

문자, 화폐, 도량형을 통일했으며

만리장성을 확장했어요.

그리고 불로장생을 위해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고

본인의 의견에 반대하거나

맘에 들지 않으면 땅에 파묻어 죽일 만큼

잔인한 면모도 있었어요.


이런 진시황의 독재적인 모습은

4컷 만화로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데요.

짜장면으로 통일하라는 내용에

규씨는 깔깔대며 웃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리고 핵심 키워드를 그림으로 시각화한

본문 삽화를 통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까지도 엿볼 수 있어요.

이렇게 매 꼭지마다 4컷 만화와 본문 삽화가 있는데

그 속에서 간식단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심각한 세계사에 재미를 채워주는 요소들이에요.

간식단이

세계 여행을 하니까 재밌어.

근데 다음에는

흔한 남매도 같이 나오면 좋겠어.

흔한 남매가 카메오로 나와도

재밌겠어요~ㅋㅋㅋ

또한 페이지 상단에는 핵심 키워드가

따로 정리되어 있고,

페이지 곳곳에도 중요 단어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에 한 꼭지씩 꾸준히 읽으면

세계사 어휘들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이라

어려운 단어는 따로 용어 사전처럼 뜻풀이가 되어 있어

단어를 추가로 찾을 필요 없이 편리해요.


만화가 나와서 좋고,

문제 푸는 것도 조금씩 있어서 좋아.

스티커가 없어서 좀 아쉽긴 한데...

'쏙쏙퀴즈'의 정답을 초스피드로 체크하며

규씨가 한 말이에요.

문제를 바로 맞힐 수 있을 만큼

집중해서 읽게 만들어주는

기특한 책이에요.

게다가 각 페이지마다

리얼한 실사도 수록되어 있어

이해를 도와줘요.

한 꼭지당 글밥이 길지는 않지만

한 권으로 따져보면

핵심만 요약해 놓았다고 해도

글의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세계사 지식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어요.



그림이나 글만 나오면

실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데

실제 사진도 나와서 좋아.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간식단의 세계사 여행'코너가 나오는데요.

앞서 배웠던 내용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경우

이 코너에서 보충 설명과 함께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실사까지 접할 수 있어요.

이것으로 끝!

이 아니에요.ㅋ


역사 탐험 보고서는

앞에서 읽은 걸

짧게 간추려줘서 좋아.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역사 탐험 보고서''간식 타임',

'도전 세계사 퀴즈왕'을 만날 수 있는데요.

'역사 탐험 보고서'에서는

시대별로 정리된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간식 타임'에서는 암호 풀기,

선 잇기, 키워드 연결하기로 읽은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도 가능해요.

그리고 '도전 세계사 퀴즈왕'을 통해

좀 더 심화된 문제로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요

와~~

이 정도로 꽉 찬 구성이면

6학년 세계사뿐만 아니라

중학교 세계사 대비까지도 가능하겠는데요~~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만 읽어도

세계사의 기초 지식은 문제없겠어요.



독후 활동으로는 진시황에 대한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키워드를 쓰면 좋을지

연습장에 리허설을 먼저 하고

핵심 키워드를 정리해 봤어요.

책에 나온 내용으로만 작성할 줄 알았는데

진시황과 비슷한 사람이 떠올랐다며

히틀러와 항우를 추가적으로 작성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반투명 점착메모를 이용해

책 속의 진시황을 따라 그려 붙였더니

멋진 마인드맵이 완성됐어요.



Q. 마인드맵 활동은 어땠어?

좀 어렵긴 한데

요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

화, 목 해보고 좀 적응되면

월, 수, 금 해볼래.

자세한 계획까지!!

굿~~~~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는

제가 공부했던 시절의 세계사 책이 아니었어요.

만화가 결합된 재밌는 이야기책 같았어요.

신나게 읽다보면 세계 여러나라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있을거예요.

규씨를 위해 신청했지만

엄마도 같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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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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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신동민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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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우는 과목이 늘어나고

지문도 길어지다 보니

접하게 되는 한자어의 양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한자어를 모르면

글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필수인

한자어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

규씨와 함께 보려고 신청했어요.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이미 접한 규씨는

'그래서~' 시리즈의 재미를 알기에

한자어 책이 도착하자마자

자리 잡고 앉아 읽기 바빴어요.ㅋㅋ

'일상생활 및 뉴스에 나오는 한자어',

'뜻을 알고 나니 더 재미있는 한자어',

'한자어 같지 않은 한자어'까지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네요~

몇 가지 한자어를 통해

책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그러게 왜 사족을 붙여서...

숙제를 잘해온 태만이는

선생님께 칭찬을 받아요.

겸손했으면 좋았을 텐데

자신의 머리가 좋아서 잘해온 거라는

쓸데없는 말을 하는 바람에

숙제가 추가되고 말죠.ㅋㅋ

그때 친구 지우가 한 말이에요.


사족은 뱀 사, 발 족

뱀의 발을 뜻해요.

뱀은 발이 없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 궁금해져요.

그때는 오른쪽 페이지에 수록된

해당 한자의 유래를 읽어야 해요.

옛날 어느 잔칫집에서

뱀을 가장 먼저 그리는 사람에게

술 한 병을 주기로 내기했는데

가장 먼저 그린 사람이

뱀의 발까지 그리는 바람에

술은 다음 사람이 가져갔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때부터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으로

손해를 보거나 잘못되는 경우에

사족이란 단어를 사용했다고 해요.


하나의 한자어로

겉뜻, 속뜻, 예문, 유래까지 접하면서

한자어는 어렵고 기계적으로 외워야만 하는 것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연상 학습도 가능한

어휘였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책을 통해 한자어를 재밌게 익혔으니

한자도 한번 써보기로 했어요.

획순을 어려워하는 규씨를 위해

한자 사전에서 찾아 함께 써보며

옛날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게 공부했을까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ㅠㅠ


내 목표는

축구 시장을 석권하는 거야.

수영선수 황선우 400m까지 석권.

손흥민 전 부분 석권.


석권이라는 단어는

뉴스에서 많이 듣게 되는 어휘지만

규씨는 조금 어색해 했어요.

하지만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를 통해

석권의 속뜻이 '으뜸이 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 후에는

석권이라는 한자어를 넣은

문장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게 됐어요~


마지막 소개 어휘는 '고무적'이에요.

규씨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자어라고 말했거든요~

만화가 너무 웃겨.

크흐흐흐

고무적이라는 게

늘어나는 거라고 생각했나 봐.


하나의 한자어 당 소소한 에피소드가 담긴

4컷 만화가 한편씩 등장하는데요.

한자어의 뜻을 몰라 생기는

원초적인 오해에 규씨는

많이 즐거워하더라고요. ㅋㅋㅋ

태만이 누나가 고무적이라는 한자어의

속뜻이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다'라는 것만 알았어도

창피를 당하진 않았을 텐데

안타까운 순간이었어요.^^;;



평소에 잘 사용하는 어휘도

아이들이 갑자기 뜻을 물어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말문이 막힐 때가 있는데요.

규씨와 함께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를

같이 읽으며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감이 생겼어요.

'고무적'을 넣은

문장도 만들어 봤어요.

내 축구 실력이

되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야.

한자어를 재미있게 학습하며

어휘력이 향상되고 있으니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네요~!!


는 배우고 싶은데

너무 재미없다면 만화도 있고

설명도 간략하게 되어 있고

유래도 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

규씨의 추천사

이제 한자어도

재미있게 배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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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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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 폭발한다! - 946년 백두산 대폭발 서바이벌 재난 동화 1
김해등 지음, 다나 그림 / 초록개구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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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읽으니까

더 재밌다!

두 번째 완독 후 규씨의 감탄사

규씨는 요즘 친구들과

백두산 폭발에 관한 이야기를 한대요.

온천수 온도가 올라가고,

나무들이 시들고 있다는 내용을

유튜브에서 봤다면서요.

과학자가 나와 백두산 100년 주기설에 대한

이야기까지 했다는데 100년이 되는 해가

2025년이라고 말이죠;;;


백두산 화산 폭발에 관심 갖기 시작한

규씨가 푹 빠져 읽을 것 같아 신청한

백두산이 폭발한다!

실제 946년 백두산 대폭발 사건에

판타지를 더한 역시 동화인데요.

규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자세히 살펴볼게요.^^

새까만 돌이 우박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돌들이 화살 비처럼 날아왔다.

시뻘건 용암이 온 세상을 휩쓸 듯

아래로 흘러내렸다.

백두산이 폭발한다! 中


발해의 왕족이었던 무록과

그의 노비 우루치가 거란의 노예로

끌려가던 중 백두산이 폭발했어요.

정신없이 도망치던 무록은 기절하고 말아요.

발해는 고구려의 후예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모아

세운 나라로 '해동성국'이라고 불리며

전성기도 누리지만 거란의 침략으로 멸망해요.

그래서 왕족이어도 무록처럼

거란의 노예로 끌려가기도 했어요.


코앞의 땅이

나무뿌리 모양으로 찢겨 뻗어 갔다.

백두산은

쉬지 않고 불덩이를 토해 냈다.

백두산이 폭발한다! 中

책장을 펼치자마자

백두산이 폭발해 화산가스와 화산 암석이

쏟아져 나오고 용암이 흐르며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는 등

숨막히게 돌아가는 상황에 몰입되어

규씨는 숨죽여 책을 읽었어요.

무록이 기절하면서 시간은

폭발 5개월 전으로 돌아가요.

따뜻한 햇살로 만물이 소생하는

평화로운 봄.

백두산 폭발로 시작한 초반과는

대비되는 장면이네요.

'백두성모'의 점지로 태어난 무록은

확인할 것이 있다며 우루치와 함께

백두산으로 떠나기로해요.



그런데 백두산 근처에 도착하자

이상한 것들이 시야에 들어왔어요.

1. 마을 굴뚝에 연기 소멸.

2. 자작나무껍질에 검은 옹이.

3. 웅덩이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

4. 나무가 시들고, 죽은 짐승들이 즐비함.

백두산 대폭발이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여러 가지 징후가 있었던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이야기는

폭발 1일 전으로 넘어가요.


발해 왕족인 무록의 집안은

고려로 투항한 발해의 세자 대광현과

은밀하게 접촉하고 있었어요.

거란의 앞잡이가 된 노예사냥꾼 걸바우가

이것을 눈치채고 무록과 우루치를

노예로 잡아가요.

어느 시대나 앞잡이가 존재했다는 것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되는

씁쓸하고 화나는 장면이었어요.



무록과 우루치가 노예로 끌려가는

첫 장면과 다시 연결됐어요.

이 둘을 잡아간 게 거란의 앞잡이 걸바우였군요!

백두산은 폭발했지만

둘은 흰 갈기 사슴의 도움으로

간신히 피신할 수 있었어요.

안도의 숨을 쉬는 것도 잠시뿐...

산적까지 만나며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해요.


규씨는 무록과 우루치가

산적을 만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산적들이 나타났는데

갑자기 우루치에게 절하면서

사과를 했어.

눈가리개를 보고 안거지.

산적들도 황건적과 같이

배고파서 일어난 백성들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어.

근데 약탈한 건 잘못했어.

우루치는 사실 말갈족 귀족 출신이었는데

무록의 집에 노비로 간 거였어요.

산적들이 우루치의 눈가리래 문양을 보고

같은 부족이라는 걸

눈치채 위기를 모면한 순간이었죠.

왕족도 귀족도 노비가 되는 마당에

평민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했지만

약탈이 범죄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에요.


산적은 피했지만

무록과 우루치를 계속해서 쫓는 걸바우!

둘은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절체절명의 위기에 이들을 도와준

흰 갈기 사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세요!



이 책은 '백두산 폭발 > 폭발 5개월 전

> 폭발 1일 전 > 폭발 당일

> 폭발 6개월 후'의 시간순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했어요.

이야기 끝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의 말', '서바이벌 재난 이야기' 코너에서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화산 폭발의 정의, 화산의 활동성,

분출물의 종류, 화산 폭발 전 징후 등의

내용이 화산 폭발 시 대비 요령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추가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어요.


그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946년 백두산의 폭발 위력이

폼페이의 베수비오산보다

50배나 더 큰 폭발이었다는 거예요.

폼페이 도시 하나가 사라진 큰 폭발이었는데

백두산이 폭발했을 때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진저리 쳐졌어요.


Q. 가장 기억나는 인물은?

우루치!

큰 매가 부러웠어.

그리고 급박한 상황에서

무록을 버리고 도망갈 수도 있었는데

무록을 살리려고 같이 갔잖아.

동생을 존중하는 마음이 대단해.


Q. 규씨와 우루치의 닮은 점은?

달리기가 빨라.

동물을 좋아해.

호기심이 많아.

사람을 아끼는 마음.

의리가 있어.


Q. 친구들에게 추천한다면?

옛날의 화산 폭발이 궁금한 친구들이

읽어 봤으면 좋겠어.

화산이 폭발해서 사람들이 대피하는 게

쉬운 게 아니거든.

미리 대비를 해 놔야 해.

읽다 보면

발해와 고려의 역사가 궁금해져

한국사를 찾게 되는 선순환 책!

N차 완독이 예상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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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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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 -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북
머글넷 지음, 공민희 옮김 / 폴더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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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1. 주문에 대한 해설이

꼼꼼하게 나와 있어서

덕후 초보들도 읽기가 좋다.

2. 주문 외에

마법 용품들도 나와 있어

읽을 맛이 난다.

3. 읽다가도 '아하'하면서

새로운 주문을 읽고

실행할(?) 수 있어 머글들도

쉽게 마법을 익힐 수 있어 강추.

4. 지팡이도 있으면

마법을 사용하며 놀아도 좋을 듯.

조카 인터뷰 내용 中


직접 그린 해리포터와 그리핀도르 문양,

해리포터 시리즈 책과 DVD,

작년 크리스마스 때

미나리마 팝업스토어에서 산 엽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공수해온

헤르미온느의 마법 지팡이 등

해리포터 박물관의 한 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종류도 다양한데요.

이 모든 것은 해리포터를 정말 사랑하는

조카의 애장품이에요.


그런 해리포터 덕후(해덕ㅋ)

예비 6학년 조카를 위해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

신청했어요.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머글넷이라는 해리포터 팬들의 모임에서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로 출간했는데

이제 한국어로도 만날 수 있게 됐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마법 주문과 지팡이에 관련된

간략한 정보가 먼저 나오고

주문, 마법, 저주, 헥스, 징크스,

각종 마법 용품에 대한 설명이

총 4단계로 수록되어 있어요.

초보 마법사라면

주무을 외우기 전 반드시 지녀야 할

지팡이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우리의 해리포터 지팡이는

호랑가시나무로 만들어졌어요.

아주 위험한 일을 겪은 사람을

주인으로 고른다는데

볼드모트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해리포터에게는 운명 같은 지팡이네요.

위 왼쪽 사진은

규씨, 조카와 함께했던 일본 여행 중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을 때 사진인데요.

해리포터 구역에 있는 올리밴더스에서

규씨는 덤블도어의 지팡이를,

조카는 헤르미온느의 지팡이를 구매했어요.

지팡이도 있고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도 있으니

호그와트 입학 준비는 모두 끝났군요. 후훗


위대한 마법사이자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영원한 교장 선생님인

알버스 덤블도어의 지팡이 재료는

바로 딱총나무예요.

가장 귀하고 길들이기 힘들지만

아주 훌륭한 주인을 고른다고 해요.

덤블도어의 지팡이가

끝내 누구에게 가는지는 우린 이미 알고 있지만요~



조카의 픽!

헤르미온느 지팡이 재료는

포도나무였어요.

이 나무는 꾸준하고, 기회를 잘 잡으며,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니

끈기 있고 성실하며 센스 있는

헤르미온느에게 안성맞춤이네요!

그래서 조카와도 잘 맞는 지팡이에요~



각 지팡이의 다양한 나무 종류와

여러 특징들을 읽다 보니

조앤 롤링이 캐릭터별로 지팡이를 부여할 때

방대한 사전 조사가 먼저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거저 얻어지는 건 없어요!!

지팡이도 이러한데

수백 가지의 마법 주문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상상조차 되지 않았어요.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에는

소설, 영화, 게임 등에 등장했던

240개가 넘는 마법 주문

수록되어 있는데요.

조카와의 독후 활동 '질문과 답변'을 토대로

몇 가지 주문만 소개해 드릴게요~

질문을 몇 가지 보냈을 뿐인데

기특하게도 답변을 마인드맵으로

그림까지 그려 넣어 정리했더라고요!!

감동의 물결~~~~~



Q. 알고 있던 주문은?

엑스펠리아르무스,

엑스펙토 패트로눔, 인센디오,

루모스 맥시마, 루모스 솔렘,

오블리비아테, 오큘러스 레파로,

녹스... 외 다수.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에는

주문의 이름, 발음, 용도, 어원,

지팡이 움직임, 마법의 순간까지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어요.

조카는 해리포터 영화도 몇 번씩 본 친구라

역시 외우고 있는 주문이 넘쳐났어요~



조카의 답변 속 주문들 중

루모스

지팡이에서 빛이 나게 하는 주문인데요.

학창 시절 해리포터에 푹 빠졌었던

저도 외우고 있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주문이에요!

루모스의 짝꿍

불 끄는 주문 녹스도 함께요.^^

기억나는 주문 중 또 하나는

윙가르디움레비오우사예요.

물체를 공중에 띄우는 주문인데

영화 속에서 이 주문을 배울 때

따라 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었을거예요~ㅋㅋ

지금도 쓰면서 따라 하게 되는

묘~~한 주문이죠.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를 읽고 있으면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이 회상되어

다시 영화를 보는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Q. 가장 좋아하는 주문은?

익스펙토 패트로눔!

나의 패트로누스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주문이기 때문에.

보면 놀랍고 신기하고 사진 찍고

난리가 날 것 같다.

진짜 한 번쯤은 꼭 써 보고 싶다.

해리포터가 이 주문을 사용했을 때와

그때 등장한 패트로누스 수사슴이

누구의 것인지를 알았을 때의 전율은

아직까지도 생생해요.

Q.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공부도 잘하고

너무 똑똑해서 내 롤 모델.

(물어봐도 모르는 게

없을 것 같음.ㅋㅎ)

조카는 해리포터의 등장인물 중

헤르미온느와 해리포터를 좋아하는데요.

그중 헤르미온느의 스마~트함에

매력을 느낀 것 같아요.

조카의 인물 마인드맵을 보면

헤르미온느가 오블리비아테 주문을

사용한 슬픈 장면이 묘사되어 있는데요.

책에 수록되어 있는

해리와 론의 오블리비아테 사용 장면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외에도

고통을 주는 크루시오와 같은 흑마법과

1시간 단위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타임 터너,

투명하게 보이게 만드는 투명 망토 등의

신기한 마법 용품 설명도 만날 수 있어요.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인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나다순 색인이 없다는 거예요.

원하는 마법을 한번에 찾을 수 있는

마법 같은 기능인데 말이죠~


마무리 보~너스~

다른 그림 찾기 시간이에요.

무엇이 달라졌는지 찾아보세요.

힌트)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로 화룡점정.

^^

240가지도 넘는 주문을 일일이 모아

책으로 출간한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일인 것 같아요.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어떤 일까지 만들어낼지 너무 기대되네요~


해리포터는 나에게

최고의 보물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물을

매우 귀중하게 여긴다.

그래서 나도 해리포터를

보물로 생각한다.

해리포터를 만나게 된 것은

나의 삶에 있어서

매우 귀중한 추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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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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