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 숨어 있는 개념을 알고 A-B-C 단계별로 쉽게 그리는 펜 드로잉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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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와 함께 드로잉의 기초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배우고 싶어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신청했어요.

이 책은

① 준비하기

② 소품의 형태-기본 편

③ 소품의 형태-응용 편

④ 소품의 형태-심화 편

총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요.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드로잉 초보자들에게

준비해야 할 도구와

10가지 형태 잡기의 기술을 알려주며

그림 그리기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특히 준비하기 단계의

'취향 찾기' 부분과

'그리기 순서' 부분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병행해야 하는

여러 활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메모장에

따로 적어놓고 참고하기 좋았어요.


이제 손이 바삐 움직일 시간이에요.

그림을 그리려면

준비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지만

드로잉의 기초를 배우는 것이라

연필, 지우개, 펜, 색연필, 종이

딱 이 정도만으로 출발했어요.

도구도 준비되었고,

그리기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

선 연습부터 시작했어요.


짧은 직선, 긴 직선, 곡선, 물결,

지그재그, 동그라미, 점선 등

20칸에 맞춰 다양한 선을 그렸어요.

책에 나온 예시대로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저자의 방식을 따라 하며

고민하지 않고 물 흐르듯 더 많은 시간을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어요.


규씨도 선연습을 시작했는데

은근히 어렵다고 말은 했지만

제 생각보다 훨씬 잘 그려줬어요.

선이 엇나가는 실수를 걱정했지만

책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완벽한 선이란 없다.

-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中 -

를 강조하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어요.


저 역시 시간이 날 때마다

한 칸씩 채워갔는데요.

다양한 선을 그리다 보니

눈이 어질어질하기는 했지만

잡념도 없어지고 너무 재밌더라고요. ㅋㅋ

필요하다고 느낄 때

시작하는 게

마음가짐과 재미 모두

달라지는 요소.

-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 中 -

저자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며

계속 진행시켰어요~



워낙 다양한 선들이 있어서

그리기 엄두가 안 날 경우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해

동영상을 참고하면 쉽게 연습할 수 있어요.

하루 한 칸씩 채우는 게 목표였지만

은근히 중독되어 예상 시간보다

선연습이 빨리 끝났어요.

흐뭇함도 잠시...

안 쓰던 부위의 손 근육 좀 썼다고

당기고 난리네요. ㅋㅋㅋ

그렇다 할지라도

높은 완성도의 그림을 원한다면

선연습은 쭈~욱 이어져야겠죠!


드디어 실전이에요.

part 2부터 part 4까지는

형태 잡기의 기술 10개

120개가 넘는 예시가 수록되어 있어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어요.

직접 따라 그려본 그림과 함께

책을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 형태 잡기의 기술 01 ]

전체 보기 = 핵심은 비율!

그림의 모양과 여백까지 고려해

도화지 속 그림의 위치와

크기를 미리 정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비율을 세분화해 잘 나누어야

안정된 그림이 완성되고요.


그리기 예시의 난이도는

'실전 그리기' < '응용하기'로 구분되기 때문에

원하는 단계의 그림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실전 그리기'의

펜, 쿠키, 레트로 라디오, 가방 등의

다양한 예시 그림 중

레트로 라디오를 선택했어요.

라디오 크기에 맞는 사각형을 먼저 그리고

가로 세로 비율을 나누어

스피커와 조작부를 그렸어요.

삐뚤빼뚤한 선이

눈에 자꾸 들어오지만

형태의 비율을 나누어 그렸기 때문에

균형이 맞아 나름 편안한 그림이 완성됐어요.^^


규씨는 미니 커피 머신을 그렸는데

비율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평소 규씨의 그림과 전혀 다른 그림이

완성되었어요.

커피가 나오고 있는 모습도 추가하고

컵 그리는 게 더 어렵다며

마음에 안 든 부분은 지우고

다시 그리는 열정도 보여줬어요.

컵 그리기가 어려운 규씨를 위해

형태 잡기의 기술 03

보조선 이용하기에서

컵 그리기도 도전해야겠어요!ㅋㅋ

'실전 그리기'에 이어

'응용하기' 예시 중 여행 가방도 그려봤는데요.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이 가방은

그리기 어려워 보였지만

자세히 서술된 그리기 순서를 따라 하니

순식간에 완성됐어요~

지금은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에 수록된

일러스트를 보고 빠르게 그릴 수 있지만

연습량이 늘어나면

실제 구체물을 보고도 간략화해

그리는 실력이 향상되겠죠~

이제 2개 그렸는데

욕심나네요. ㅋㅋㅋ


[ 형태 잡기의 기술 02 ]

투시하기 = 핵심은 바닥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꿰뚫어 볼 줄 알아야

완성도가 높은 그림이 완성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바닥면부터 자리를 잡아야

안정적으로 그릴 수 있어요.



'투시하기'에서는

컵케이크, 도넛, 책장, 슬리퍼 등의

다양한 예시 중에 소시지 빵을 그려봤어요.

비스듬하게 있는 빵을 그리려니

연필이 시작부터 방황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리기 순서에 따라

아래쪽에 직선을 그어 각도를 확인하고

3등분으로 나눈 뒤

소시지까지 투시해 그렸더니

조금 날씬해진했지만

먹음직스러운 소시지 빵이 완성됐어요.^^

컵은 형태 잡기의 기술 3.

보조선과 중심축을 이용해 그렸고,

서랍장은 형태 잡기의 기술 4.

평행선과 강조면을 이용해 그렸는데요.

좌우대칭의 어색함이

눈에 확 들어오긴 하지만

완성작을 보니 뿌듯~하네요.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내용도

새록새록 떠오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리고 있답니다.

소개해 드린 내용 이외에도

중심선, 방향 틀기, 통일하기, 묘사하기,

질감 표현하기, 구성하기까지

학습하며 드로잉의 기초에 입문할 수 있어요.

이론이 너무 많으면

초보자들은 지치기 마련인데요.

간단명료!

핵심 개념으로 드로잉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

A-B-C로 배우는 드로잉 기초을 통해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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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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