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띠가 간다 이야기 반짝 8
김지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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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흰 띠로 시작해서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흰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만큼

열심히 수련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


왜 흰 띠로 시작해서 검은 띠로 끝나는지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흰 띠가 간다 책 속 관장님의

심오한 말에 전율이 돋았어요.

태권도는 절대 싫다던 규씨가

조금씩 관심을 보이길래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신청했어요.

노 띠의 안태평.

태권도, 합기도와 같은 운동을 하지 않아

띠가 없었던 태평이는 합기도 학원을 다닌 지

한 달 만에 흰 띠를 수여받았어요.


노 띠의 안태평.

태권도, 합기도와 같은 운동을 하지 않아

띠가 없었던 태평이는 합기도 학원을 다닌 지

한 달 만에 흰 띠를 수여받았어요.



합기도 학원에서

흰 띠를 받고 기분이 한껏 좋았던 날

태평이는 하원 길에 준휘, 우준, 예준

일명 준 브라더스를 만났어요.

검은 띠를 땄다며 으스대는 친구들에게

'다니기만 하면 누구나 다 주는 검은 띠'

한방을 날렸어요.

만 15세가 되어야 진짜 검은 띠를

딸 수 있다는 걸 태평이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준휘의 오해로

태평이는 태권도 검은 띠를 따고도

합기도를 또 다니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태평이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검은 띠를 딴 것처럼 거짓말을 해버렸죠.

Q. 친구들이 규씨를 흰 띠라고 놀리면?

사실대로 말해야지.

거짓말은 나쁜 거니까.

너네는 축구 못하잖아. 놀리면 되지.

아니야. 무시할래 난.

무시하는 게 최고야.

야 놀이터나 가자. 말 돌리기~

태평이의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어요.

바로 '작은 발표회'

아이들이 각자 하고 싶은 종목을 정해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활동이에요.

규씨도 2학년 1학기 때는 피아노를 치고

2학기 때는 줄넘기를 했는데

직접 그린 그림을 가져와 설명하는 친구,

장래의 꿈을 발표하는 친구,

마술을 보여주는 친구 등등

제각기 다른 활동들을 씩씩하게

발표한 모양이더라고요.

그런 발표회에서 태권도 품새를 하자고

준 브라더스에게 우정의 제안을 받게 됐고

함께 하기로 결정해버렸어요.ㅠㅠ

태권도장은 다녀본 적도 없는 태평이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순간이었죠.

합기도가 끝나고 집에 가면

태극 1장~3장까지 연습에 매진해야 했어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검은 띠를 매고

발표하자는 추가 제안이었죠.

검은 띠가 없었던 태평이는 엄마의 패딩 점퍼 위

검은색 허리벨트를 몰래 가져와 검은 띠인 양

묶었고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두꺼운 패딩 점퍼를 걸칠 수밖에 없었어요.

이 장면은 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했어요.

가짜 검은 띠를 들키지 않으려고

엄청 더운데 일부러 패딩을 입고

태권도 해. 꼭 판다 같아.

흰 띠인 걸 안 들키려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나 같으면 흰 띠를 매고 할 거 같아.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상황이 반복되는 건 보는 사람 마음도

참 불안하게 만들어요.




여러모로 마음이 불편했던 태평이는

합기도 학원에서 무리한 연습을 하다

다치고 말아요.

운동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게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해 하는 거라고요.

...

흰 띠 시절이 네 몸을 지키는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

잊지 마라.

합기도 학원 관장님의 진심 어린 말씀에

태평이의 마음속에선 동요가 있었을까요?

규씨는 합기도를 배워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며 태평이와는 다른

동요가 있었는데 말이죠. ㅋㅋ

준 브라더스와의 작은 발표회는

어떻게 됐을지 흰 띠가 간다 책을 통해

결말을 확인해 보세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안태평.

엄마 벨트에다가 노란색 크레파스로

안태평이라고 쓴 게 너무 웃겼어.

크레파스로 칠한 게 너무 티 나잖아.

ㅋㅋㅋ

Q. 태평이에게 응원을 해준다면?

나중에는 꼭 검은 띠를 따서

사부님이 되도록 해.

그래서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면 좋겠어.

화이팅!

거짓말은 일단 내 마음이 제일 불편하고

동시에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에요.

거짓말이 밝혀지는 순간

신뢰는 와르르 무너지고요.

대표적인 불필요한 행동이죠.

흰 띠가 간다 속 태평이의 경험담을 읽으며

나와 남에게 솔직해야 하는 까닭을

규씨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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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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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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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빵빵한 영단어 책을 읽고 생각나는 영단어는?

catch, grow, circle, down, goal,

helper, fast, slow, blow, cut, big,

book, lock, sausage, ice cream...


영단어를 무턱대고 외우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 단어가 외워지는

기특한 책이 있어서 신청했어요~

엄청 재밌고

만화가 웃기다가 무서워.

그리고 신기하게

영단어를 잘 알게 해줘.


초등학교 예비 3학년 규씨가 엄청 좋아하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7권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바로 그 책이랍니다.

10살 남자아이의 취향 저격

유령 채집 스토리더라고요.

고스트 버스터즈를 연상케하는

탄탄한 이야기 속 다양한 영단어를 만나볼게요~


규씨가 좋아하는 밤만주 '그리'네 학교에

얼마 전부터 유령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리는 착한 유령 '헬퍼 helper'와

이 유령들을 쫓아내기로 했죠.

보이지도 않는 유령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싶지만

해결 방법은 헬퍼가 준 영단어 책에 있었어요.





책 속의 영어 단어를 외치면

단어의 뜻대로 실행되는데 이 마법의 힘으로

유령을 물리칠 수 있는 거였죠.

첫 번째로 등장한 쓰레기 유령!

그리는 유령이 눈에 보이지 않자 see (보다)를 외쳐

정체가 드러나게 했고 catch (잡다)를 외쳐

유령을 잡아 sleep (자다) 잠재웠어요.

잡다, catch [캐취]처럼

한글 뜻, 영단어, 발음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어

단어 읽기가 익숙지 않은 친구들도 문제없답니다~

뒤이어 찾아온 놀이 방해 유령!

친구들이 축구를 하든 배드민턴을 하든

공이 계속 이상한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유령이었죠.

다칠뻔한 친구들을 protect (보호하다)를 외쳐

지켜내기도 했어요.

혼자서 계속 유령을 상대하기 힘들었던 그리는

친구 똘이와 진이에게 헬퍼의 존재를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어요.



유령은 계속해서

curve (곡선), shoot (쏘다)을 외치며

친구들의 체육시간을 방해했어요.

그때 그리는 correct (정확하게)를 외쳐

친구들이 goal (득점)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뒤

kick (발로 차다)을 외쳐 유령을 물리쳤어요.

영어 단어와 만화 장면이 동시에 각인되어

신기하게도 암기가 되고 있어요.


빵빵한 영단어 책에는

10여 종의 다양한 유령이 나오고

유령을 무찌르기 위해 많은 영단어를 사용하는데요.

유령별로 단어를 묶어 써보면 연상 기억 학습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간략하게 만들어 활동도 해봤어요.



유령으로부터 친구들을 protect 함.

curve로 가는 공을 correct 하게 움직여

goal에 성공한 뒤 kick 해서 잡기 성공!

빵빵한 영단어 속 단어들을

소리 내어 읽고 직접 써보며 자연스럽게 암기도 성공!



1장 : 학교 괴담 이야기 끝에는

단어에 맞는 뜻을 찾아 줄을 잇는 활동지가 있어서

아이가 단어를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요.


재미있게 해놨어.

단어를 한 번 더 알게 돼서

좋은 거 같아.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나오는

단어장 페이지에서는 복습도 가능해요.

이곳에는 각 장의 이야기 속 영단어가 총집합되어 있는데

단어를 다시 읽다 보면 앞서 단어와 함께 각인된

만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뜻이 저절로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이야기에서 사용된 뜻 말고도

clean처럼 동사일 땐 청소하다,

형용사일 땐 깨끗한으로 쓰일 수 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어른도 아이도 헷갈리는

방향, 위치 전치사!!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에서는

그리와 친구들이 도망가는 유령을 잡기 위해

수레에 타고 방향에 맞게 조종해야 하는 상황 속에

방향, 위치 전치사의 개념을 녹여 놓았어요.


입체도형인 정육면체를 활용해

forward (앞으로), down (아래로),

next to (바로 옆에), behind (뒤에)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부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이미 사용한 영단어를

다음 장의 이야기에서 재사용해

해당 단어를 다시 떠올리며 복습할 수 있어요.

생활 속 대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단어를

재미있는 학습만화를 통해 익힐 수 있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저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ㅋㅋ

책을 다 읽은 규씨에게

가장 기억나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어봤어요.

그리.

내가 예전부터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야.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없애는 게 멋있어.

관용어 때도 그랬지만 재밌어.







위에서 만나본

쓰레기 유령, 놀이 방해 유령 이외에도

세종대왕 동상 유령, 수학 선생님 유령,

교장 선생님 유력, 미술실 유령 등등 여러 유령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중 규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유령이 무엇인지도 물어봤어요.


그리 몸속에 유령이 들어갔어.

그리한테 들어간 게 똑똑해.

어떻게 그리한테 들어갈 생각을 했을까?

채집하는 애한테 들어가서

채집을 방해하려는 게 현명했어.

하지만 안되지!

그리 친구들이 도와주니까.




유령을 더 빨리 잡기 위해 영단어도 열심히 외우지만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우정도 다루고 있어요.

규씨도 학교에 유령이 나타나면 혼자는 무섭고

친구들과 함께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재밌는 상상을 했어요.



책 제일 앞에는 발음기호 알림표도 수록되어 있어요.

영단어를 보고 왜 이런 발음이 될까 궁금한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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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가 되다! 2 - 문해력 첫걸음 초등 국어 학습 만화 9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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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은 어른들도 종종 헷갈리잖아요.

그래서 어릴 때 제대로 잡아줘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암기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맞춤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다음 달이면 3학년이 되는 규씨가

겨울방학 동안 재미있는 만화로

맞춤법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초등 국어 학습 만화

맞춤법 천재가 되다 2

문해력 첫걸음이 저의 선택이랍니다~



이 책은 무엇이 다를까? 무엇이 맞을까?

2가지 카테고리고 구분되어 있어요.

① 무엇이 다를까?에서는

새다 VS 세다, 꾀 VS 꽤 처럼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들의 조합이고

② 무엇이 맞을까?에서는

자주 틀리는 맞춤법 3가지가

하나의 에피소드에 녹아있는 구성이에요.

규씨에게 선택받은 페이지들로 살펴볼게요~

넙적하다 VS 넓적하다

비교 단어 한 세트당 한 장씩의

짧은 이야기 수록되어 있어요.

길가에 있던 새끼 참새를 데려와

보살피다 참새 가족에게 돌려보내 주는 이야기였죠.



새끼 참새에게 먹이를 줄 때

[ 넓적한 / 넙적한 ] 접시 위에 주었다.

참새가 [ 넓적하며 / 넙적하며 ] 받아먹었다.

와 같이 단어에 맞는 상황을 그림으로 제시해

비슷한 글자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이해하며 올바르게 표기한

단어를 찾아낼 수 있어요.

'행복한 짹짹콩콩이'가 생각났어.

참새를 키워줘서 안 돌려줄 수도 있는데

돌려준 게 감동적이야.

겨울방학 동안 3학년 1학기

초등 국어 공부를 위해 교과 연계도서를 읽고 있는데

그중 '행복한 비밀 하나'라는 동화집 속의

'행복한 짹짹콩콩이'의 내용이

아기 참새를 교실에서 키우는 내용이었거든요.

규씨가 이 페이지를 선택한 이유였네요~

곤혹 VS 곤욕

영어 수업 시간에 졸고 있던 소년에게

선생님은 ALLIGATOR를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소년은 [ 곤혹스러웠다 / 곤욕스러웠다 ]

옆 친구가 소년을 도와주겠다며 발음을 알려주자

소년은 당당히 따라 말해요.

아리가토!

친구들이 모두 웃고 놀리는 바람에

소년은 [ 곤혹 / 곤욕 ] 을 치르고 말았어요.



크크크크

이게 제일 웃겨.

앨리게이터인데 아리가토래.

심지어 멋지게 말했어.


규씨도 저도 한바탕 웃었던 페이지였어요.

수업 시간에 졸면 소년처럼 곤혹스러운 일을

당할 수 있으니 규씨도 조심하길~ㅋㅋ


실제 VS 실재

헷갈리긴 한다!

실제랑 실재가 ㅓ, ㅣ인지

ㅏ, ㅣ인지.

ㅓ, ㅣ를 사용하는 실제

사실의 경우를 말하고

ㅏ, ㅣ를 사용하는 실재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뜻해요.

실제와 실재 말고도

얘기 VS 예기, 모래 VS 모레처럼

모음 하나 때문에 뜻이 달라지는 단어들은

헷갈리기 십상이에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맞춤법 천재가 되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정확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겠어요.

근데 이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린 양들이여!

라고 반말 쓰는 게 좀 그래.

규씨 말대로 이 아저씨는

맞춤법보다도 알맞은 높임 표현을

먼저 공부하셔야겠어요~

아귀찜 VS 순댓국 VS 알사탕

배고파서 죽은 뒤 유령이 된 아저씨가

소녀의 몸속에 들어가 [ 아구찜 / 아귀찜 ]

[ 순댓국 / 순대국 ], [ 구슬사탕 / 알사탕 ]

을 먹고 난 후 한을 풀었다는 이야기였어요.

이건 좀 감동적이었어.

다른 사람이었으면

'왜요? 왜 내 몸에 들어와요?

어우, 싫어요.'라고 할 수도 있었는데

얘는 흔쾌히 받아들였어.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이야기를 읽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문제까지 함께 풀었더니

맞춤법이 자연스럽게 규씨에게 스며들었어요.

희희낙락 VS 새치 VS 우려먹을

내가 매일 하던 거야.

안녕하세요구르트.

감사해용가리자몽키자니아이스크림보자기차도로.

초등학생들 사이에 한창 인기를 끌던

인사 개그는 규씨도 좋아했어요.

주변의 반응이 좋지 않아도 소년처럼

혼자 희희낙락 거렸었죠.

그래서... 내게도 새치가??ㅋㅋㅋ

실제로 진짜 어려웠거든.

근데 알아냈어!

새치는 ㅏ, ㅣ야.

규씨가 책에 동그라미 친 곳을 가리키며

이제 너 혼자 희희낙락 인사 개그 하는 건 싫다고,

적당히 우려먹으라고 얘기했다가

싫으면 시집가면무도회만 한 번 더 들었네요;;;

맞춤법 천재가 되다책에서 배운

정확한 단어들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며

완전한 규씨의 것으로 만들어야겠어요.

새치, 실제 이런 건

잘 몰라서 틀렸는데

이제 알게 됐어.

사흘하고 나흘도 알게 됐고.

둘 다 똑같이 넷째 날인 줄 알았거든.

너무 재밌고, 웃기고, 감동적이고

맞춤법에 도움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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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들의 하루 3 : 갯벌, 한라산 그리고 고추장의 하루 이것저것들의 하루 3
이혜진.송미영 지음, 이경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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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리를 익살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책.

이것저것들의 하루

갯벌, 한라산 그리고 고추장의 하루예요.


우리나라 곳곳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는 책이라

3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학 교과서를

접하게 되는 규씨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했어요.

차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지형, 기후, 고장으로 나누어

한반도, 순천만, 독도, 황사, 온난화,

자유로, 통영 굴, 무등산 수박 등

방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규씨에게

기억에 남는 주제를 선택해 달라고 부탁하니

다 재밌어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씨가 엄선한

내용들 위주로 소개해 볼게요~


어지러워! 종유석

석회 동굴로 빗물이 스며들면

석회암이 녹아 물방울이 되어

동굴 바닥으로 떨어져요.

물방울이 떨어지고 천정에 남은 탄산칼슘 성분이

계속 쌓이면 종유석이 되는 거죠.

천정에선 종유석이 자라고

바닥에선 석순이 자라 둘이 만나면

석주라는 돌기둥이 되고요.

1년에 0.2ml만 자란다니

석주가 된 돌기둥들은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거겠어요.


꼭 석순이랑 종유석이

만나는 건 아니었네.

등줄굴노래기도 기억나.

종유석과 환선굴에 대한 페이지를 보던

규씨는 동굴 속에 사는

장님굴새우, 등줄굴노래기와 같은

생물에 관심을 갖더니 실제 모습이

궁금하다고 했어요.

검색해서 찾아보니

어두운 동굴 속에 사는 생물이라

눈은 퇴화하고 더듬이가 발달했으며

몸은 흰색인 걸 알 수 있었죠.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생물들의 생존 전략에

다시 한번 감탄했어요.

변신 천재 볏짚

많이 봤던 거네!

왕 큰 마시멜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논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저 큰 덩어리를 어떻게 포장할까 궁금하기도 했죠.

하얗고 둥근 모양은 멀리서 보면

정말 마시멜로 같아 보였어요.

막연히 저 하얗게 포장된 볏짚 덩어리의

이름은 뭘까? 궁금해한 적도 있었는데

이것저것들의 하루 책에서 딱 만났어요.

곤포사일리지.

비닐로 볏짚을 포장해두면

겨울에도 소먹이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상당히 유용한 포장 방법이네요~


작을수록 위험해! 미세 먼지

머리카락이 50마이크로미터래.

세포보다 작은 게 있다니...

세포보다 작은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초미세먼지가 2.5마이크로미터니까

세포보다 작아!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의 크기가

대략 10마이크로미터라고해요.

그런데 미세먼지의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고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미터라고하니

규씨 말대로 세포보다도 작은거예요...ㅠㅠ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입자들이

우리 몸의 방어선을 뚫고 몸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암을 유발하는 모양이에요.


공장을 줄여야 해.

불편해도 조금만 참으면 돼.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발전이

자연을 병들게 했고,

병든 자연은 미세먼지와 같은 현상으로

인간을 병들게 하고 있어요.


인간은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지만

규씨의 말대로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조금씩 회복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기물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도록 해야겠어요.


"땡"을 부탁해! 파주 휴전선

파주 휴전선의 정식 이름은 군사 분계선.

6.25 전쟁으로 남한, 북한 모두 지쳐갈 즘

휴전을 선언하게 되죠.

그렇게 약 70년의 세월이 흘러버렸어요.

얼음만 되어있어.

아무도 땡을 안 해주니까 불쌍해.

빨리 통일해야 하는데...

그래야 우리나라가 더 커지고

힘도 세지니까.

그럼 강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다른 나라가

쳐들어오지 못하잖아.


적의 끊임없는 침입으로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견뎌야 했던 우리나라죠.

규씨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나라가 더 커지고 힘이 세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스스로를 보호해 지킬 수 있을 테니까요.

그에 대한 해답이 통일이라고

그 누구도 확신할 순 없지만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처럼

한민족의 화합은 영원한 숙제일 거예요.

매운맛 좀 볼래? 순창 고추장

전주도 재밌고

순창도 재밌어.

순창 고추장에 이렇게 많은 게

들어가는지 몰랐어.

해산물이 들어가??

고추장에 전복과 새우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규씨도 저도 놀랐어요.

특별한 재료에 발효에 특화된 기후까지 더해져

순창 고추장의 맛이 깊은 건가 봐요.


규씨가 2학년 2학기 학교 방과후프로그램 중

과학수업에서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하며

발효식품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이것저것들의 하루에서 딱! 순창 고추장을 만나니

신기할 따름이네요~

고추장을 더 맛있게 도와주는 미생물

고초균과 효모균의 이름도 기억해 줘야겠어요.


책 마지막 부분에는

단어 뜻을 알려 줄게 코너가 있어서

앞에서 접한 단어들을 뜻과 함께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단어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습도 가능하답니다~

Q. 책을 덮고 생각나는 단어는?

원조, 짜장면, 카라멜, 단무지, 춘장,

고추장, 순창, 미세먼지, 마이크로미터,

석주, 장님굴새우, 호랑이, 수탉, 롱부츠,

러시아, 중국, 섬, 갈매기, 북한산,

인천, 앞바다, 초미세먼지, 납, 수은,

바이러스, 황사, 흙, 해.

와~

규씨와 많은 인터뷰를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 단어를 말한 건 처음이네요.

그만큼 규씨의 뇌리에 남았단 이야기겠죠~


머리에 쏙쏙 들어와.

만화로 되어 있으니까 재밌고

설명이 짧아서 좋아.

딱 어린이 책으로 맞아.

저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책을 이렇게 재밌게 만들었을까?

만들 사람들이 궁금하단 생각까지 들었어요.

기발한 설명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규씨의 소감대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가 봐요.

고위 평탄면, 온돌과 마루, 인천 짜장면도

재밌었다며 더 소개하고 싶다는 규씨였어요.

다른 친구들도

이것저것들의 하루 책을 통해

이 재미를 느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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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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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포의 하루 공부는 크크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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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책을 덮고 생각나는 단어는?

세포, 암세포, 기생충, 곰팡이,

방어선, 비만세포, 눈.

귀여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세포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낸 올드스테어즈의 학습만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규씨와 함께 보고 싶어 신청했어요.


세포막, 세포핵, 미토콘드리아 등등

과학 용어들이 처음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귀여운 세포 친구와 함께 한 권을 뚝딱 읽고 나면

미토콘드리아, 리소좀, 리보솜이

그리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거예요~^^


세포!?

분명 아는 단어인데 세포가 뭐냐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이 책이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어요.


사람의 몸은 근육, 뼈, 혈액,

피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건 10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규씨도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그럼 이 모든 것들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무엇일까??

바로 세포예요.

사람은 이 세포 37조 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어마어마한 숫자에 규씨도 저도 깜짝 놀랐어요.

세포 캐릭터 좀 보세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퀴시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것 같이 아주 깜찍해요~

귀여운 캐릭터의 쉽고 재밌는 진행에

세포 이야기면 지루하지 않을까? 란 생각은

끼어들 틈조차 없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요.

세포(핵(염색체))

↑ DNA ← 유전자 ← 염기

세포 안에는 핵이 있고, 핵 안에는

염색체가 있어요. 이 염색체는 책과 같아서

생물의 모든 것이 적혀있죠. 그 내용을 참고로

생물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예요.

사람 VS 동물

종 자체가 다른 경우 세포 안에 내포되어 있는

염색체 속 정보와 개수가 달라요.

인간만 세포로 이루어진 줄 알았어.

규씨는 세포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라고 생각했나 봐요.

인간과 동물의 생김새가 전혀 다르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어요.

사람 VS 사람

염색체 수가 23개인 것은 동일하나

염색체 속 정보의 내용에 따라 생김새가 달라져요.


염색체에 빗대어 설명한

찰떡 비유!가 신의 한 수 같아요.

이해하기 쉬운 그림 설명은 규씨와 저의 뇌에

찰칵! 사진으로 찍혀 저장됐거든요.

책을 만들며 초등학생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의 short interview에서는

질문과 대답의 형태로 다양한 추가 정보를 만날 수 있는데

특히 등장하는 세포와 인물들의

재미있는 대화가 규씨를 더 감정이입해

몰두할 수 있게 도와줬던 것 같아요.



귀여운 세포의 이미지 속 리얼한 실체도 만나봐야죠~

일단 세포막이 보이네요.

세포막은 세포 겉의 장벽인 만큼

보호의 목적일 거예요.

무엇을 보호하는가 봤더니

세포 속의 핵뿐만 아니라 더 작은

여러 소기관들을 보호해 주고 있었어요.



소기관들이란?

세포가 활동할 수 있게 에너지를 주는

미토콘드리아.

핵 속의 DNA를 지켜주는 RNA.

물질을 만들어 내는 리보솜.

만들어진 물질을 우체국처럼

배송해 주는 골지체.

노폐물 청소부 리소좀 등을 말해요.


10마이크로미터 밖에 안되는 세포는

아주 작은 크기지만 세포 속 소기관들이

공장처럼 물질을 계속 만들어 내요.

만들어진 물질은 우리 몸 곳곳으로 보내지고요.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말이죠.

충분한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부분이었어요.

물질을 만들어내느라 바쁜 세포들은

사람이 먹는 다양한 음식, 가게 되는 다양한 장소,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받게 되는

수많은 자극에도 잘 적응해나가요.

비대, 증식, 위축, 화생

이 4가지 방법으로 말이죠.

이중 세포가 완전히 다른 세포로 변하는

화생의 경우 스트레스 등의 자극 때문에

세포의 모양이 변하면서 돌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담낭결석 같은 진단이 내려지는 거였어요...

내 몸속에 생긴 돌이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딜 수 있는 세포로 변한 흔적이었다니...

스트레스는 역시 내 몸 최고의 적이었어요.

ㅠㅠ

다음부터는 이러지 마!

적응은 어디까지나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자극에만

해당되는 얘기란 말이야.

chapter 21

세포의 손상, 그리고 죽음 1 中

세포는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응하려 하지만

지속적이거나 큰 자극엔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어요.

자극이 한계를 넘으면

세포는 손상을 넘어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요.

세포 괴사 (세포 타살)

세포자멸사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독극물, 외상 등

산소부족, 방사선 노출, 약 섭취 등에 따른 요인

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자극은 피하는 게 상책!

세포의 세계에서 인생을 배우네요~


Q. 내 몸속 세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앞을 잘 보고 조심히 다녀야 해.

다치면 세포가 죽을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어.

나한텐 작아서 눈에 안 보여서

고작 하나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얘네한테는 사람으로 치면 한 명이

죽은 거나 똑같은거야.

밥, 싫어하는 반찬도 골고루 먹어야 해.

그래야 세포가 건강해지지.

규씨가 조심히 다니겠다고 말한 다음날

친구랑 뛰어다니다 무릎을 다쳤어요.

일부는 세포 타살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고

회생 가능한 세포들은 밤낮없이

회복하느라 지금 초비상 사태겠죠.

힘내라 규씨의 세포들!!


세포들 중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

곰팡이, 암, 기생충, 바이러스, 세균 등

적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죠.

1차 방어선에서는

위액의 염산과 눈물의 특수 물질이 침입자를 녹이고,

2차 방어선에서는

호산구, 자연살해세포, 호중구, 대식세포,

호염구, 비만세포와 같은

백혈구들이 침투한 적과 맹렬히 싸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거가 안되면

3차 방어선에서

T세포와 B세포 같은 특수한 세포가 활약해

침입자를 파괴시켜요.

그럼 면역체계의 승리~~!!

세포 중에 비만세포가 있어.

세포는 다 날씬하고 멋있을 줄 알았는데

비만세포가 있더라고.

신기했어.

이름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한 모양이에요.

비만세포는 비만과는 상관없다고 하니

오해하지 말아야겠어요~


Q.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사이좋은 장면.

나쁜 바이러스가 착한 세포하고

일하러 가.

바이러스랑 친해져서 무반응이니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사람이 아플 거 같아.

동일한 적이 계속해서 침입하다 보니

이제는 적을 보고도 면역 반응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된 건데

이를 '무반응(Anergy)'이라고 해요.

적이 파괴되지 않았는데 면역세포들이 면역반응을

안 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ㅠㅠ


쉬지 않고 일하는 세포.

일복 많은 너희들 덕분에 내가 존재하는구나~

37조 개의 세포들을 생각하니

뭔가 든든~한 느낌마저 들었어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은

세포에 관한 학습에 재미를 첨가해

세포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과 초등학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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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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