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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1월
평점 :
Q. 빵빵한 영단어 책을 읽고 생각나는 영단어는?
catch, grow, circle, down, goal,
helper, fast, slow, blow, cut, big,
book, lock, sausage, ice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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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를 무턱대고 외우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 단어가 외워지는
기특한 책이 있어서 신청했어요~
엄청 재밌고
만화가 웃기다가 무서워.
그리고 신기하게
영단어를 잘 알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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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예비 3학년 규씨가 엄청 좋아하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7권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가
바로 그 책이랍니다.
10살 남자아이의 취향 저격
유령 채집 스토리더라고요.
고스트 버스터즈를 연상케하는
탄탄한 이야기 속 다양한 영단어를 만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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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가 좋아하는 밤만주 '그리'네 학교에
얼마 전부터 유령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리는 착한 유령 '헬퍼 helper'와
이 유령들을 쫓아내기로 했죠.
보이지도 않는 유령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싶지만
해결 방법은 헬퍼가 준 영단어 책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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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영어 단어를 외치면
단어의 뜻대로 실행되는데 이 마법의 힘으로
유령을 물리칠 수 있는 거였죠.
첫 번째로 등장한 쓰레기 유령!
그리는 유령이 눈에 보이지 않자 see (보다)를 외쳐
정체가 드러나게 했고 catch (잡다)를 외쳐
유령을 잡아 sleep (자다) 잠재웠어요.
잡다, catch [캐취]처럼
한글 뜻, 영단어, 발음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어
단어 읽기가 익숙지 않은 친구들도 문제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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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찾아온 놀이 방해 유령!
친구들이 축구를 하든 배드민턴을 하든
공이 계속 이상한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유령이었죠.
다칠뻔한 친구들을 protect (보호하다)를 외쳐
지켜내기도 했어요.
혼자서 계속 유령을 상대하기 힘들었던 그리는
친구 똘이와 진이에게 헬퍼의 존재를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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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은 계속해서
curve (곡선), shoot (쏘다)을 외치며
친구들의 체육시간을 방해했어요.
그때 그리는 correct (정확하게)를 외쳐
친구들이 goal (득점)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뒤
kick (발로 차다)을 외쳐 유령을 물리쳤어요.
영어 단어와 만화 장면이 동시에 각인되어
신기하게도 암기가 되고 있어요.
빵빵한 영단어 책에는
10여 종의 다양한 유령이 나오고
유령을 무찌르기 위해 많은 영단어를 사용하는데요.
유령별로 단어를 묶어 써보면 연상 기억 학습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간략하게 만들어 활동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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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으로부터 친구들을 protect 함.
curve로 가는 공을 correct 하게 움직여
goal에 성공한 뒤 kick 해서 잡기 성공!
빵빵한 영단어 속 단어들을
소리 내어 읽고 직접 써보며 자연스럽게 암기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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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학교 괴담 이야기 끝에는
단어에 맞는 뜻을 찾아 줄을 잇는 활동지가 있어서
아이가 단어를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요.
재미있게 해놨어.
단어를 한 번 더 알게 돼서
좋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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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나오는
단어장 페이지에서는 복습도 가능해요.
이곳에는 각 장의 이야기 속 영단어가 총집합되어 있는데
단어를 다시 읽다 보면 앞서 단어와 함께 각인된
만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뜻이 저절로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이야기에서 사용된 뜻 말고도
clean처럼 동사일 땐 청소하다,
형용사일 땐 깨끗한으로 쓰일 수 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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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아이도 헷갈리는
방향, 위치 전치사!!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에서는
그리와 친구들이 도망가는 유령을 잡기 위해
수레에 타고 방향에 맞게 조종해야 하는 상황 속에
방향, 위치 전치사의 개념을 녹여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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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도형인 정육면체를 활용해
forward (앞으로), down (아래로),
next to (바로 옆에), behind (뒤에)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부분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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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미 사용한 영단어를
다음 장의 이야기에서 재사용해
해당 단어를 다시 떠올리며 복습할 수 있어요.
생활 속 대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단어를
재미있는 학습만화를 통해 익힐 수 있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저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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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규씨에게
가장 기억나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어봤어요.
그리.
내가 예전부터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야.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없애는 게 멋있어.
관용어 때도 그랬지만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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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만나본
쓰레기 유령, 놀이 방해 유령 이외에도
세종대왕 동상 유령, 수학 선생님 유령,
교장 선생님 유력, 미술실 유령 등등 여러 유령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중 규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유령이 무엇인지도 물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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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몸속에 유령이 들어갔어.
그리한테 들어간 게 똑똑해.
어떻게 그리한테 들어갈 생각을 했을까?
채집하는 애한테 들어가서
채집을 방해하려는 게 현명했어.
하지만 안되지!
그리 친구들이 도와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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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더 빨리 잡기 위해 영단어도 열심히 외우지만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우정도 다루고 있어요.
규씨도 학교에 유령이 나타나면 혼자는 무섭고
친구들과 함께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재밌는 상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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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일 앞에는 발음기호 알림표도 수록되어 있어요.
영단어를 보고 왜 이런 발음이 될까 궁금한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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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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