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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가 되다! 2 - 문해력 첫걸음 ㅣ 초등 국어 학습 만화 9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평점 :
맞춤법은 어른들도 종종 헷갈리잖아요.
그래서 어릴 때 제대로 잡아줘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암기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맞춤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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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이면 3학년이 되는 규씨가
겨울방학 동안 재미있는 만화로
맞춤법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초등 국어 학습 만화
맞춤법 천재가 되다 2
문해력 첫걸음이 저의 선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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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엇이 다를까? 무엇이 맞을까?
2가지 카테고리고 구분되어 있어요.
① 무엇이 다를까?에서는
새다 VS 세다, 꾀 VS 꽤 처럼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들의 조합이고
② 무엇이 맞을까?에서는
자주 틀리는 맞춤법 3가지가
하나의 에피소드에 녹아있는 구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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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에게 선택받은 페이지들로 살펴볼게요~
넙적하다 VS 넓적하다
비교 단어 한 세트당 한 장씩의
짧은 이야기 수록되어 있어요.
길가에 있던 새끼 참새를 데려와
보살피다 참새 가족에게 돌려보내 주는 이야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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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참새에게 먹이를 줄 때
[ 넓적한 / 넙적한 ] 접시 위에 주었다.
참새가 [ 넓적하며 / 넙적하며 ] 받아먹었다.
와 같이 단어에 맞는 상황을 그림으로 제시해
비슷한 글자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이해하며 올바르게 표기한
단어를 찾아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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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짹짹콩콩이'가 생각났어.
참새를 키워줘서 안 돌려줄 수도 있는데
돌려준 게 감동적이야.
겨울방학 동안 3학년 1학기
초등 국어 공부를 위해 교과 연계도서를 읽고 있는데
그중 '행복한 비밀 하나'라는 동화집 속의
'행복한 짹짹콩콩이'의 내용이
아기 참새를 교실에서 키우는 내용이었거든요.
규씨가 이 페이지를 선택한 이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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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혹 VS 곤욕
영어 수업 시간에 졸고 있던 소년에게
선생님은 ALLIGATOR를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소년은 [ 곤혹스러웠다 / 곤욕스러웠다 ]
옆 친구가 소년을 도와주겠다며 발음을 알려주자
소년은 당당히 따라 말해요.
아리가토!
친구들이 모두 웃고 놀리는 바람에
소년은 [ 곤혹 / 곤욕 ] 을 치르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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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이게 제일 웃겨.
앨리게이터인데 아리가토래.
심지어 멋지게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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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도 저도 한바탕 웃었던 페이지였어요.
수업 시간에 졸면 소년처럼 곤혹스러운 일을
당할 수 있으니 규씨도 조심하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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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VS 실재
헷갈리긴 한다!
실제랑 실재가 ㅓ, ㅣ인지
ㅏ, ㅣ인지.
ㅓ, ㅣ를 사용하는 실제는
사실의 경우를 말하고
ㅏ, ㅣ를 사용하는 실재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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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실재 말고도
얘기 VS 예기, 모래 VS 모레처럼
모음 하나 때문에 뜻이 달라지는 단어들은
헷갈리기 십상이에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맞춤법 천재가 되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정확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겠어요.
근데 이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린 양들이여!
라고 반말 쓰는 게 좀 그래.
규씨 말대로 이 아저씨는
맞춤법보다도 알맞은 높임 표현을
먼저 공부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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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 VS 순댓국 VS 알사탕
배고파서 죽은 뒤 유령이 된 아저씨가
소녀의 몸속에 들어가 [ 아구찜 / 아귀찜 ]과
[ 순댓국 / 순대국 ], [ 구슬사탕 / 알사탕 ]
을 먹고 난 후 한을 풀었다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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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감동적이었어.
다른 사람이었으면
'왜요? 왜 내 몸에 들어와요?
어우, 싫어요.'라고 할 수도 있었는데
얘는 흔쾌히 받아들였어.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이야기를 읽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문제까지 함께 풀었더니
맞춤법이 자연스럽게 규씨에게 스며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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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일 하던 거야.
안녕하세요구르트.
감사해용가리자몽키자니아이스크림보자기차도로.
초등학생들 사이에 한창 인기를 끌던
인사 개그는 규씨도 좋아했어요.
주변의 반응이 좋지 않아도 소년처럼
혼자 희희낙락 거렸었죠.
그래서... 내게도 새치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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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진짜 어려웠거든.
근데 알아냈어!
새치는 ㅏ, ㅣ야.
규씨가 책에 동그라미 친 곳을 가리키며
이제 너 혼자 희희낙락 인사 개그 하는 건 싫다고,
적당히 우려먹으라고 얘기했다가
싫으면 시집가면무도회만 한 번 더 들었네요;;;
맞춤법 천재가 되다책에서 배운
정확한 단어들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며
완전한 규씨의 것으로 만들어야겠어요.
새치, 실제 이런 건
잘 몰라서 틀렸는데
이제 알게 됐어.
사흘하고 나흘도 알게 됐고.
둘 다 똑같이 넷째 날인 줄 알았거든.
너무 재밌고, 웃기고, 감동적이고
맞춤법에 도움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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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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