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열심히'보다 '제대로'가 통하는 일의 세계에서
아다치 유야 지음, 정은희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위대한 직장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사람의 유형에는 아웃풋인 사람이 있고 인풋인 사람이 있단다. 아웃풋은 우선 실험을 해보고 이론을 공부하며 오류가 난 것들을 수정해나가는 형이고, 인풋은 우선 공부를 한 다음 아웃풋 하는 사람이다. 일을 잘 하는 사람 중에는 아웃풋인 리더가 많단다. 실험해보고 수정해나가는 부분에서 실천력과 함께 성공률, 일의 속도 율이 생겨나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 마음과 몸에 실천력이 따라붙어서 그렇단다. 그러나 인풋은 공부를 하되 자신감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싫증이 나서, 등등... 일을 이루지 못했을 경우 상황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성과가 더 많이 아웃풋보다 산출되지 않는단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에 비추어,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웃풋한 것과 인풋한 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공감이 간다. 무작정 일을 저지른 후에 여러 가지 부딪치는 문제를 수습하며 일을 해나가다보면 저지르기를 잘 했구나하는 때가 많았다. 머릿속에서 계산하다가 끝난 일보다 맨주먹으로 뛰어들어 일을 성공시킨 일들이 참 많다.행시켰던 기억들이 많다. 사업들을 할 때도 그랬고, 어떤 물건을 사서 사용해야할 때도 일단은 사서 유용하게 일을 처리한 것들, 제품을 생산해 냈던 것들이 줄줄이 기억에 굴비처럼 엮어 떠오른다.

 

일단은 목표를 세워 실천하고 볼 일이다. 유한한 인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스스로의 권한을 알고 직장내에서도 스스로 일하는가? 제 멋대로 일하는가는 천지 차이가 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려면 상하, 청자 중심, 요구를 내포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 한단다.

 

상대방의 가치관을 바꾸지 않으면서 내 의견을 정확하게 관철시키는 방법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의견을 다루는 방법, 정말 알고 있으면서도 잘 써먹지 못하던 스킬에 미소가 떠올랐다.

 

일단은 내 의견을 강요하듯 이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내 이야기에 대해 반론을 하며 상대방 입장 고려해서 그의 의견도 따스하게 받아들여 내 의견과 그의 의견을 공합 시켜 잘 버무려 내 의견을 상처를 주지 않고... 관철시킬 수 있는, 설득시킬 수 있는 스킬을 이 책 곳곳에서 그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직장 내에서 부딪치는 나날의 고통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 같아 기뻤다.

사실 왜 나는 늘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을까? 사람들은 왜 내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을까 고민을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고민뿐만 아니라 그 위 상위버전까지 이야기를 해준다.

 

36가지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알고 있으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을 재조명하며, 기본기를 다진다. 일에 대해, 직장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는 시야를 하나 얻었다고나 할까?

 

저자의 말이 또렷하게 떠오른다. 일을 하는 사람은 고객을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일을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우선 자신이 독립하기 위해서 일하는다는 말이 더 가슴에 다가온다. 일을 하다가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해결책을 찾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정으로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 일을 자리하는 사람이다라던 저자의 말이 오랫동안 여운처럼 남을 것 같다. 그리고 위안이 될 것 같다. 평범한 가운데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 아니 내가 오늘은 대견하기 까지 하다. 작은 구성원 하나하나 그렇게 성실하게 모여 아름다운 사회가, 직장의 터전이 존재하는 것이리라. 사회생활, 남의집살이 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칭 - 숨은 시장을 발굴하는 강력한 힘
앨빈 E. 로스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매칭

 

고용주가 원하는 사람은 그들이 원하는 임금을 적게 받는 일꾼이 아니라, 능력 있고 헌신이 있는 일꾼들이다.

신장이 필요한 만큼 없거나, 명문 학교 자리가 없을 때, 희소 자원은 특정한 매칭 프로세스를 통해 배분될 수밖에 없다.

 

매칭에 대한 진정한 정체를 알고, 그것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으면 하는 것이다. 매칭 프로세스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생각해보는 것, 어떤 조직이 제대로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면 한다.

 

시장을 설계할 때 원활하게 돌아가는 바퀴와 같다. 바퀴를 잘 돌아가게 하려면 튼튼한 축과 기름을 잘 먹인 베어링이 있어야 한다. 결국 튼튼한 축과 기름을 잘 먹인 베어링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곧 시장 설계가 다루는 문제라 할 수 있다.

 

 

경제학은 희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자원의 결핍을 극복하는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시장설계라는 경제는 매치메이킹과 시장에 과학을 도입했다. 시장설계는 기존 시장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시장 설계를 통해 자유 시장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원리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

 

유무형의 시장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마오쩌뚱의 5개년 계획상이 어디쯤에서 존재하는 실제적 공간에서 운영된다. 시장은 참가자들이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고 들어온다는 점에서 무엇이든 허용하는 자유방임과 거리가 멀다. 또 참가자 외에 아무도 누가 무엇을 얻는지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중앙 기획과 다르다.

 

성공적인 시장이라면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이 좋은 거래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참가자들을 끌어들여야 한다. 참가자가 많으면 시장은 두터워진다. 시장마다 시장을 두텁게 만드는 방식과 유형은 다르다.

 

두터운 시장이 마주치는 것은 혼잡이다. 혼잡은 경제의 교통 체증이 생길 수 있다. 두터운 시장은 선택의 범위가 크고, 예상되는 거래를 평가하거나 성사시키는 데 시간이 걸린다. 시장은 어떤 거래가 실패하더라도 다른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지 빠르게 평가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거래를 체계화해야 한다. 상품 시장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은 가격이다. 제안된 하나의 가격은 전체 시장을 상대로 한 것이기에, 거래 전체를 체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매칭 시장에서는 구직 시장처럼 모든 거래를 따져야 한다. 매칭 시장에서 모든 후보를 개별적으로 평가해야한다.

 

기회가 많은 시장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기회가 너무 많아 일일이 평가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다. 그렇게 되면 시장은 실용성을 잃는다. 예로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에서 매력적인 사진을 내세운 여성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메시지를 받는다. 이때 그런 여성에게서 답장을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것을 남성은 깨닫고 더 많은 메시지를 보내는데 내용이 피상적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러면 더더욱 답장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이에 고용주는 더 많은 인터뷰할 수 있는 여력 이상의 지원자를 받을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혼잡이 발생된다. 로 인해 참가자들은 시장이 제공하는 가장 바람직한 선택지를 찾아내기 어려워진다.

 

구매자는 판매자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고, 판매자는 구매자가 많은 환경을 좋아한다. 이렇게 되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많아서 과열 경쟁을 벌여야 한다면 그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환경이라 할 수 없다.

 

간혹 시장이 열리기전에 거래하려는 사람이 나온다. 미리 레지던트를 뽑는 병원들에서 우린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스카웃 하려는 병원의 과열경쟁으로 아직 현장에도 나가보지 못한 학생을 뽑아 놓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철철 피가 난자한 수술실을 목격하고 외과를 포기해야했던 레지던트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 의과대 학생은 미리 뽑힌 레지던트 자리가 죽기보다 싫을 것이다. 이런 익스플로딩 오퍼가 많아진다면 시장의 두께는 얇아질 것이다.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고등학생들은 어느 대학이 자신에게 맞는지 생각해서 선택해야 한다. 또 대학은 수많은 학생들 중에 마음에 드는 학생을 뽑아야 한다.

 

매칭 시장을 특별히 까다롭게 만드는 것은 자신의 욕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욕구까지 헤아려야 하고, 다른 시장 참가자들이 그들 자신의 선호도를 성취하는 방법까지 헤아려야 하기 때문이다.

 

 

 

전략적 의사결정을 많은 선발 과정에서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가려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칭 프로세스를 연구하다보면 참가자들이 시스템과 작전 싸움을 벌이는 방법을 알야낼 때가 종종 있다. 설계가 잘 된 매칭 프로세스는 참가자들이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을 고려한다. 그래서 시스템과 작전 싸움을 벌일 필요성을 줄여 참가자들이 자신의 진정한 요구와 욕구를 확인하는 데만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도 시장 설계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시장설계에 관한 이야기는 실패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두텁지 않았거나 혼잡을 줄이지 못했거나 시스템을 안전하고 단순하게 만들지 못해 실패에 이르게 된 것이다. 시장 설계자들은 시장이 실패했을 때 달려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한 다음 질서를 회복시키는 소방관이다.

 

혐오감을 일으키는 시장도 있다. 신장 교환 자체는 막지 않으면서 신장 매매는 법으로 금지한다던지, 합의하 성행위는 대체적으로 인정하면서 매춘은 허용하지 않는다던지 하는 맥락이다. 물론 어떤 곳에선 합의한 경우라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성행위를 혐오하기도 하고, 어떤 곳에선 매춘을 합법화하기도 한다. 혐오시장에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가치관, 욕구, 신념들을 한층 더 뚜렷하게 부각시킨다.

 

 

특히 시장에서의 매칭은 새로운 개념이라 읽는 내내 신선했다. 위에서처럼 그렇게 섬세하게 천착해서 매칭에 대해, 시장설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실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속이 시원했다. 신용카드에 대해서, 국제적 규모의 현금자동입출금 네트워크인 페이팔에 대해서 읽는 순간,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또 한 번 놀랐다. 모바일에서 도입한 결제시스템 같은 경우, 어떻게 하면 고객들은 두터운 시장에서 좋은 판매자를 만날까? 신용카드가 밀려서 모바일이 더 안전한 결제시스템이 되는 날이 온다면, 두터운 시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성공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더 이상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상인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게 돼서 신용카드가 인기를 읽게 되면 결국 상인들에게 인기가 시들해져서 두터웠던 시장이 얇아질 것이다.

 

 

시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시장설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그런 시장은 두텁지도, 안전하지도 않으면서 혼잡한 문제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그런 시장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두터운 시장이 되려면, 종이 울리기 전에 구매에, 판매에 나서는 사람들이 없어야 하고, 종이 울렸을 때도, 그것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시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원활하게 시장이 돌아가지 않을 때 시장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는다.

 

어느 날 어느 강좌를 들으려고 평생교육원에 등록을 했는데, 인산인해였다. 이럴 때 저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학기에 수강했던 자는 일단 한 학기 쉬게 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선착순으로 뽑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랜덤으로 뺑뺑이를 돌리는 추첨제를 통해서 교육생들을 뽑았다. 신선했다. 그 어떤 사적인 기운이 끼어들 수 없는 제도로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빙그레 웃었다.

 

어느 시장에서든 판매자와 구매자가 좀 더 편리하게 합리적으로 원활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이다.

역사 이래 계속되는 고민이 아닐까? 그런 시장의 생리를 아주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는 풀어놓는다.

나처럼 무지한 사람도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책 내용이 진지하다. 시장설계, 정말 필요한 시스템이란 생각을 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러한 지식들을 알고 살아가는 것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특이한 사례로 신장에 대한 공급자와 수요자에 대한 이야기로서, 환자와 기증자 매치를 예로 들고 있는 것, 이해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 - 웃으면서 거절하는 까칠한 심리학
마누엘 스미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이다미디어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를 읽으면서 한숨을 푹 쉬었다. 거리가 가까운 사람이든 먼 사람이든 무엇인가 부탁을 해오면 거절하지 못해서 절절 매던 내 자신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義理를 빼면 시체다라는 말을 종종 주변에서 듣던 옛 시절이 아울러 생각난다. 어느 날부터 서양의 문화가 들어오면서 가치관 충돌로 아노미에서 헤매던 생각도 난다. 부모 형제들 외면하지 못하고 늘 절절 매던 시절도 있었고, 친구의 간절한 부탁을 못들은 척하면서 미안한 마음과 무언지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죄의식을 느끼던 때도 함께 오버랩 된다. 지금도 종종 보험좀 들어줘라, 어디에 가입해서 활동좀 해줘라 ...등등 수많은 부탁들이 다가온다. 어떤 때는 거절하지 못해서 절절 매며 변명하기 급급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럴 경우 상대방 기분 상하지 않게, 죄책감 없이 거절할 수 있는 지혜는 없을까? 내 자신에게도 떳떳하게 당당하게 죄의식 느끼지 않고 살아갈 지혜는 없을까? 늘 직면할 때마다 구세주를 찾던 내 모습이 떠올라 빙그레 웃는다. 행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무릎을 치기도 한다.

 

 

거절하는 것에 왜 죄의식을 느낄까? 아마도 상대방을 제대로 납득시킬만한 나의 떳떳한 명분을 찾지 못해서 아닐까? 또 상대방과 사이가 나빠지는 갈등이 생길까봐 두려워서 그러는 것은 아닐까? 나를 왜 당당하게 표현하면서 거절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는 그동안 수동적으로 피하기만 했다. 갈등이 무서워서 좋은 게 좋다고 질질 끌려 다니며 상대방 부탁을 울며 거저먹기로 들어주곤, 나는 허덕이기를 수백번더 넘게 겪으며 살아왔다. 이제 적극적으로 나를 변호하고 나를 당당하게 누군가의 부탁으로부터 지킬 필요성을 느낀다.

 

가장 먼저 당당하게 내 자신의 입장을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내 입장을 표현하면서 나의 능력의 한계를 분명하게 상대방에게 말해야한다. 그러려면 내 주장을 펼칠 줄 알아야 한다. 이에 저자는 10가지 나의 대한 입장이랄까 주장이랄까를 펼치는 예를 들고 있다. 스스로 판단할 권리, 이유를 말하지 않을 권리, 스스로 책임질 권리, 마음을 바꿀 권리, 실수를 저지를 권리, 모른다 말할 권리, 타인의 호의를 거절할 권리, 비논리적으로 결정할 권리, 타인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 관심 없어 말할 권리 등등 내 자신이 당당해질 수 있는 권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런 지혜를 나의 생활에서 실제적으로 훈련하다보면 어느 날부턴가 나는 당당하게 그녀에게, 그에게 거절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거절은 가만히 살펴보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입지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남의 입장에서 질질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 내 의지, 내 주장대로 당당하게 나의 권리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당당한 삶의 방식인 것이다. 사실 이런 지혜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질질 타인에게 끌려 다니는 삶을 살았던 내가 가엾다는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당당하게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보듬는 삶을 살아야 남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친듯이 팔리는 소개리퍼럴 마케팅 - 고객을 부르는 네트워크 비법
세키 이와오 지음, 안양동 옮김, 구창환 감수 / 리텍콘텐츠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미친 듯이 팔리는 소개리퍼럴마케팅

 

 

 

입사한지 3개월 만에 초짜 영업사원이 Top이 됐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비로소, 소개리퍼럴마케팅을 이해했다. 우리들은 소개를 하면, 왠지 뭔가 사후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 은근히 걱정하면서, 한 술 더 떠서 괜실히 자존심까지 상해했다. 가까운 친척, 가족에게 소개해달라고 하면 실력이 없는 사람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판매를 해야 진짜 실력이지...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 가서 판매를 하려 애를 썼다. 미친 듯이 팔리는 소개리퍼럴마케팅1장을 읽는 동안, 그런 걱정은 어리석다는 것을 알았다. 소개를 싫어하는 고객은 10%도 안 된다는 사실과 영업사원 대다수가 소개영업은 고객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미리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영업사원을 소개받는 것을 고객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단다.

 

1건의 계약으로부터 소개 네트워크를 점점 넓혀가 1개월 만에 무려 25대의 정수기를 판매한 A씨 이야기, 그 비법인 소개리퍼럴 마케팅은 선배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객 명단과는 다른 영업경로이다. 그 때문에 영업처가 겹칠 염려가 없다. 계약 건수 90%를 소개리퍼럴 마케팅 방법으로 이뤄낸 A씨가 Top이 되었단다. 매력 있는 판매 방법이 아닌가?

 

요즘 사실 TV, 신문, 잡지, 라디오에서 사람들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예전만큼 그 매체들을 이용한 광고효과 역시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고객들은 인터넷과 입소문과 소개로 정보를 수집하는 량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입소문+인터넷의 조합이다. 덕분에 세계 이용자가 페이스북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정보원 1위는 지인으로부터 소개, 2위는 인터넷상의 소비자 의견, 3위가 TV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개를 통한 판매는 무시할 입장이 아니다.

정보량이 엄청난 시대에서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정보의 홍수에 헤매는 자신이 도움을 청할 곳은 역시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의 조언이나 소개이다. 방대한 정보로부터 유익한 정보, 옳은 정보를 선별해서 전해줄 사람은 역시 지인이다. 지인으로부터 추천받는 것은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리퍼럴 마케팅으로 확보된 고객은 계약률이 광고영업경로로 온 고객보다 2~5배 계약률이 높다. 그 이유는 같은 이야기라도 영업사원에게서 듣는다면 판매지만, 친구나 지인에게 소개받은 사람으로부터 듣는다면 조언과 충고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소개로 온 고객은 영업사원에게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고객으로 인해 영업사원은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소개리퍼럴 마케팅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읽어 내려가는 동안 아하 이런 방법이 있고나란 깨달음? 지혜를 얻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다. 소개영업은 평소 얼굴을 마주 대하는 고객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신경 써야할 부분이란다.

고객에게 소개특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고객에게 소개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처를 떠오르기 쉽도록 소개의뢰를 하고, 소개원에게 고객처로의 접근방법을 지시하고, 한번 소개를 받은 고객으로부터 다시 소개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 과정이 소개영업의 다섯 단계를 소개하고 있다. 소개리퍼럴 마케팅 방법을 아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영업을 하며 사는 사람이든 아니든 읽으면 참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세계적 경영 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
마틴 리브스.크누트 하네스.잔메자야 신하 지음, 문직섭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코는 맷돌위에 놓고 눈은 미래를 바라보라는 문장에 호기심이 팍 끌렸다. 위기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문구를 따라가다 보니, 체놀트가 재생적 전략 수립 방식을 세었던 이야기가 읽힌다. 2008년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체놀트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을 살렸다. 공격적인 비용 삭감과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조직을 집중시키고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체놀트는 약 10퍼센트의 인원을 감축하고 고위 경영진의 연봉을 일시적으로 삭감해 인건비를 줄였다. 마체팅 비용과 전문 용역에 대한 수수료도 낯첬지만 고객 서비스 예산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리고 자금 조달의 새로운 근원을 확보하기 위해 아멕스는 예금 유치사업에 참여했고 체놀트의 말에 딸으면 단 몇 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에 80억 달라 이상의 수신고를 올렸다.

 

 

체놀트는 아멕스 기업의 성장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유지하며 선별적으로 투자하였다. 이처럼 재생적 전략은 혹독한 환경 속에서 운영되는 기업의 활력과 경쟁력을 회복시킨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기업의 전략 수립 방식이 환경과 맞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나 극심한 외부적 또는 내부적 충격 때문에 생겨날 수 있다. 외부 환경이 너무나 어려워서 현재의 사업 운영 방식을 지속할 수 없다면 자원을 보존하고 투입하는 방식을 변경하고 이후에 다시 번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이런 상황에 놓인 기업은 먼저 악화되는 호나경을 가능한 한 빨리 인식하고 이에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재정적 활력이나 심지어 기업의 생존까지 방해하는 즉각적인 장애물을 과감히 해결할 수 있는 긴축을 해야한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용을 축소하며 자본을 보존하는 한편, 기업의 재생을 위한 다음 여정에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마지막 다른 4가지 전략 수립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기업의 전략적 방향이 환경과 일치하도록 재설정하고 전략적으로 혁신하며 장깆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재생적 전략은 다른 이름으로 변환, 기업 회생, 조직 간소화...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그러나 잘 알려진 개념이며 실체이다. 1980년대 구조조정과 기업 회생을 위한 실행 방식은 회생에 성공한 기업이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부분적 이유로 계속 체계화되며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을 읽는 내내 1997IMF가 떠올랐고, 전혀 예측을 하지 못했던 커다란 파도가 우리를 덮쳤다. 그때 이런 내용의 책을 읽었더라면, 온 국민들이 그렇게 커다란 고통은 없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떠올랐다.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기업뿐만 아니라 서민들도 이런 재생수립경제 전략을 알고 넘어가야 인생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위기 상황에 따라 시간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이 다 다를 것이다. 역동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자는 사업적 전략의 전환을 이끌거나 강하게 밀어붙이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호나경이 변화고 비즈니스가 발전하면서, 그리고 그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경영자는 전략 방식을 콜라주를 끊임없이 재검토하며 예측 불가능하고 변형 가능한 환경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이들을 조정해야한다.

 

과거의 전략 성공에 사로잡혀 있으면 전진이 아니라 되보다. 항상 경영자의 핵심 역할중 하나는 항상 전략을 유동적인 상태를 유지시켜야한다. 이는 내부적인 상황에서 눈을 돌려 외부적인 상황의 변화를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외부 상황 평가를 통해 경영자는 기존의 전략에 안주하려는 사업 부문의 조직의 자연적 타성에 대항하는 역할과 주기적으로 자기 파괴에 대한 촉매제 역할을 모두 해야한다.

 

유능한 인재를 조직 내의 적합한 곳에 기용하는 문제는 CEO를 대상으로 우리가 실시한 인터뷰에 자주 등장한 주제였다.

 

이상적으로 어떤 관리자라도 모든 전략 수립 방식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종종 5가지 전략 방식 중에 다른 것에 비해 유독 한 가지만 잘하는 관리자가 있다.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적 성격의 관리자는 엄격한 전통적 방식에는 본성적으로 맞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조직 내의 팀들은 자신들의 강점과 어울리는 환경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팀들은 자신들의 강점과 어울리는 환경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팀을 목적에 맞게 구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 팀을 구성하는 멤버들의 특정 기량이 자신들이 속한 부문의 전략 방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량과 일치해야한다.

 

책을 죽 읽다가 느낀 점은 바로 이것이다. 그동안 내가 참 무지했구나란 생각이다. 안일하고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일을 했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허덕였구나,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짱 도루묵였구나...하는 생각이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다.

 

기업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권쯤 비치해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