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세계적 경영 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
마틴 리브스.크누트 하네스.잔메자야 신하 지음, 문직섭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코는 맷돌위에 놓고 눈은 미래를 바라보라는 문장에 호기심이 팍 끌렸다. 위기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문구를 따라가다 보니, 체놀트가 재생적 전략 수립 방식을 세었던 이야기가 읽힌다. 2008년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체놀트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을 살렸다. 공격적인 비용 삭감과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조직을 집중시키고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체놀트는 약 10퍼센트의 인원을 감축하고 고위 경영진의 연봉을 일시적으로 삭감해 인건비를 줄였다. 마체팅 비용과 전문 용역에 대한 수수료도 낯첬지만 고객 서비스 예산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리고 자금 조달의 새로운 근원을 확보하기 위해 아멕스는 예금 유치사업에 참여했고 체놀트의 말에 딸으면 단 몇 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에 80억 달라 이상의 수신고를 올렸다.

 

 

체놀트는 아멕스 기업의 성장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유지하며 선별적으로 투자하였다. 이처럼 재생적 전략은 혹독한 환경 속에서 운영되는 기업의 활력과 경쟁력을 회복시킨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기업의 전략 수립 방식이 환경과 맞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나 극심한 외부적 또는 내부적 충격 때문에 생겨날 수 있다. 외부 환경이 너무나 어려워서 현재의 사업 운영 방식을 지속할 수 없다면 자원을 보존하고 투입하는 방식을 변경하고 이후에 다시 번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이런 상황에 놓인 기업은 먼저 악화되는 호나경을 가능한 한 빨리 인식하고 이에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재정적 활력이나 심지어 기업의 생존까지 방해하는 즉각적인 장애물을 과감히 해결할 수 있는 긴축을 해야한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용을 축소하며 자본을 보존하는 한편, 기업의 재생을 위한 다음 여정에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마지막 다른 4가지 전략 수립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기업의 전략적 방향이 환경과 일치하도록 재설정하고 전략적으로 혁신하며 장깆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재생적 전략은 다른 이름으로 변환, 기업 회생, 조직 간소화...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그러나 잘 알려진 개념이며 실체이다. 1980년대 구조조정과 기업 회생을 위한 실행 방식은 회생에 성공한 기업이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부분적 이유로 계속 체계화되며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을 읽는 내내 1997IMF가 떠올랐고, 전혀 예측을 하지 못했던 커다란 파도가 우리를 덮쳤다. 그때 이런 내용의 책을 읽었더라면, 온 국민들이 그렇게 커다란 고통은 없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떠올랐다.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기업뿐만 아니라 서민들도 이런 재생수립경제 전략을 알고 넘어가야 인생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위기 상황에 따라 시간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이 다 다를 것이다. 역동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자는 사업적 전략의 전환을 이끌거나 강하게 밀어붙이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호나경이 변화고 비즈니스가 발전하면서, 그리고 그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경영자는 전략 방식을 콜라주를 끊임없이 재검토하며 예측 불가능하고 변형 가능한 환경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이들을 조정해야한다.

 

과거의 전략 성공에 사로잡혀 있으면 전진이 아니라 되보다. 항상 경영자의 핵심 역할중 하나는 항상 전략을 유동적인 상태를 유지시켜야한다. 이는 내부적인 상황에서 눈을 돌려 외부적인 상황의 변화를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외부 상황 평가를 통해 경영자는 기존의 전략에 안주하려는 사업 부문의 조직의 자연적 타성에 대항하는 역할과 주기적으로 자기 파괴에 대한 촉매제 역할을 모두 해야한다.

 

유능한 인재를 조직 내의 적합한 곳에 기용하는 문제는 CEO를 대상으로 우리가 실시한 인터뷰에 자주 등장한 주제였다.

 

이상적으로 어떤 관리자라도 모든 전략 수립 방식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종종 5가지 전략 방식 중에 다른 것에 비해 유독 한 가지만 잘하는 관리자가 있다.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적 성격의 관리자는 엄격한 전통적 방식에는 본성적으로 맞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조직 내의 팀들은 자신들의 강점과 어울리는 환경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팀들은 자신들의 강점과 어울리는 환경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팀을 목적에 맞게 구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 팀을 구성하는 멤버들의 특정 기량이 자신들이 속한 부문의 전략 방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량과 일치해야한다.

 

책을 죽 읽다가 느낀 점은 바로 이것이다. 그동안 내가 참 무지했구나란 생각이다. 안일하고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일을 했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허덕였구나,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짱 도루묵였구나...하는 생각이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다.

 

기업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권쯤 비치해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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