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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 - 세계 100대 기업을 통해 살펴보는 21세기형 경영 전략
나와 다카시 지음, 오세웅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글로벌 성장기업의 법칙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전 셰계를 경제적 세계화로 전 세계가 함께 시장을 공유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작가로서, 일본내 기업을 예로 들어, 우리들에게 세계의 시장에 대해, 글로벌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은 “왜 글로벌 기업을 논하는가, 최초 공개 100대 글로벌 성장 기업, G기업의 경영모델 : LEAP, 엄선, 글로벌 성장 기업 14새 사의 특징, 일본 글로벌 성장 기업 7개 사의 두각, 그 회사는 왜 순위에서 빠졌을까, LEAP로 개척하는 일본의 차세대 성장”으로 총 7part로 구성되어있다.
오퍼튜니티 기업은 시대의 흐름을 재빨리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업으로 IT 업계에서 자주 보이는 경향이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 라쿠텐이 대표적인 오퍼튜니티 기업이다. 이들은 높은 질적 향상과 전통 따위에 구애받지 않고 업태조차 바꾸면서 계속 성장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 퀄리티기업은 질적 향상을 중요히 여기는 기업으로 휼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급성장을 목표로 삼는 경영은 하지 않는다. 회사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전통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노포 기업이 전형적인 예이다.
쿠스노키 겐은 뛰어난 기업은 질적 향상에 집착하는 퀄리티기업과 기회를 포착하려는 오퍼튜니티 기업의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G기업은 이 두 기업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견고성과 변용성 두 가지를 겸비한 회사라야 G기업이란다. G기업은 분명한 뿌리를 가졌으면서도 변화를 받아들이는 회사, 뱀이 몇 번식이고 탈피하듯 지속적으로 성자하는 회사이다. 구조(견고성)와 힘(변용성)을 가진 기업이야말로 지속적인 진화가 가능하다.
퀄리티 기업이면서 계속적으로 시선을 바꿀 것, 자신을 부정하는 반작용이 필요하다. 늘 새로운 완성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지속적일 때 G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예로 애플사를 들 수 있다. 오퍼튜니티 기업에서는 구글과 리쿠르타를 사례로 들 수 있다. 오퍼튜니티 기업은 ‘우리의 원점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진화과정이 가동되기 시작한다. 포지셔닝과 파괴적인 이노베이션을 교차시켜라. 경영상 한계를 돌파하려면 이율배반을 초월하는 모델을 궁리해야한다. 즉 서로 대립하는 두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양쪽을 모두 살리는 경영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노보라는 제약회사는 product model에서 care model로 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일한다. 당뇨병 약을 팔다가 특허가 다 되자, 다음은 암으로 관심을 옮겼지만, 노보는 당뇨에 집착해서 토털 케어 비즈니스 심화시켜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였다. 중국의 당뇨병 환자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었고, R&D센터를 비롯해 중국내 생산공장을 만들었고, 혤스 클러스터를 만들어 당뇨병 환자를 케어하는 시스템으로 갔다. 공통의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 접근방식을 통해 14만 년이나 수명을 늘렸다.
스마트린이란 스마트(고객 입장에서 가치를)를 높이고, 린(체험에 필요한 총 비용)을 낮게 조절하는 전략이다. 애플은 스마트린의 이노베이션을 천천히 실천한 결과이다. G기업의 버터플라이 모델과 뫼비우스 운동에 대해 읽으면서 애플사를 들여다볼 때, 과연 세계적인 기업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플 1.0부터 시작해서 애플 3.0까지 애플사는 피봇을 고수하면서 발전해왔다. 스티브잡스는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고집했다. 그 결과 아이패드, 아이폰까지 개발해낼 수 있었다. 자사에 부족한 부분을 타자의 자산을 끌어다 제품을 완성하고 고객 확보로 시장을 확장했다. 여기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오늘의 적이 내일은 사업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애플은 고객의 입장에서 이 DNA가 없으면 애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적인 DNA, 또 하나는 늘 자기부정을 통해 새로움에 도전하는 동적인 DNA를 가지고 기업을 운영했다. 애플은 장벽이나 제약을 깨달으면 큰 기회가 왔다고 여겨 도전하는 것이다. 애플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는 구글,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것을 창출할 회사는 아니었다. 그 이전부터 있던 것들 기반위에 존재해서 당차게 살아남았을 뿐이다.
구글의 경우 ‘구글은 무엇을 지향하는가?’란 뿌리를 확실히 지니고 있었다. 구글은 사회적으로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것은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구글안경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사실에 상용화를 취소한 유명한 사례가 있다. 해서는 안 되는 것과 해야할 것을 철저하게 구분해서 실천한 것이 구글의 특성이다. 또 구글은 80:20이란 규칙을 만들어 80은 현 비즈니스에, 20은 새로운 비즈니스에 사용한다. 이처럼 세계적인 대기업들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고, 진화해나간다. 세상을 제패한 이유가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기업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좋은 기업의 조건이란 공통의 목적, 오랜 시간의 축으로 생각한다, 종업원의 적극적인 자세, 공공의 파트너쉽, 이노베이션, 자기 조직화, PVP(purpose, values, priciples) 기업 이념, C+D(connect+develope), 문제해결에서 기회발굴, 과학적 전략 측정 프로세스,를 돌려서 기업을 운영해왔다.
이런 훌륭한 프로세스들과 함께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크게 성장하는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를 결코, 부정하지 않고 앞장서서 그것들을 그들의 케치프레이즈로 가져가 기업경영이념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기업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윤만 생각한 것이 아니고 사회에 대한 책임, 건전한 기업 운영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처럼 블랙컴퍼니를 만들어 해외로 돈을 빼돌리고, 차명계좌로 재산을 은닉하는 악덕기업들이 아니라는 것에 내 눈길은 오랫동안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