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경제에 통하는 책 8
고영성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 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공부할 것이 너무나 많은 요즘 그 중에서도 공부가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경제가 아닐까 싶다.

돈 ! 돈 ! 돈 !

사실 돈이없으면 인간은 너무나 초라한 존재로 별하고 만다. 돈이없으면 집도없고 먹을 음식도 없다. 또 친구도 없지않을까?

돈은 이제 이 세상을 살아는데 너무나 당연한 존재이다.

그리고 돈을 잘 굴릴 줄 아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 !

하지만 아무나 돈을 잘 굴리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하고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이 돈을 긁을 수 있는 것이다.

 

고영성 저자는 경제기사를 통해 경제를 공부하라고 말하고있다.

그런데 사실 경제기사를 보면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도 너무많다. 분명 한국말인데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신문에 나오는 경제관련 용어들을 친절히 설명해놓았다.

아 ..지금까지 내가 몰랐던 단어가 바로 이거였구나! 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채권이 뭔지 금리가 뭔지도 몰랐던 나는 그야말로 첫 부분부터 어려운 책이었다. 그만큼 내가 경제에 무지해도 너무나 무지했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한번 읽어서는 절대 절대 ! 경제기사를 읽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용어도 용어지만 그 동안 몰랐던 내용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조금씩 경제용어를 외우고 경제기사를 읽는 것으로

경제공부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기사를 읽는 것에도 방법이 있는데 기사를 분석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기사에는 통계와 그래프들도 상당수 있고 용어는 헷갈리고 어려운 것들이 많이있다.

책 뒷면에 용어들이 순서로 정렬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르는 경제용어가 있다면 이 책의 뒷부분을 적극 활용해야한다.

 

고등학교 3학년 그 시절로 돌아가보자. 분명 한국말인데 언어는 왜이렇게 어렵던지 !

하지만 그것은 당연히 넘어야 할 산이었다.

사실 경제를 모른다고 해서 대화가 중단되거나 그런 일은 아직 단 한번도 없었다.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고 머리 아픈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자 역시 갑갑한 경제학문에서 벗어나 스스로 신문을 독해하고

공부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고 하니 나 또한 의욕이 생긴다.

 

우선 내일이라도 당장 경제기사를 조금씩 읽고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한꺼번에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도 한꺼번에 하는 것은 채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으니까..

인터넷 경제기사부터 쉬운 것으로 하나하나 경제에 관해 알고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나도 몇 년뒤 친구와 경상수지..자본수지 이런 용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게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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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 18가지 건축물과 교통기관의 내부를 본다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최의신 옮김, 스티븐 비스티 그림 / 진선아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크로스 섹션 (한눈에 펼쳐보는)

 

먼저 이 책을 받았을때 책의 커다란 크기에 놀라게된다. 세로만해도 족히 30cm는 되는 것 같은데 그 사이즈에 맞게 책을 펼치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유럽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지켜주었던 성의 모습을 시작으로하여 우주왕복선까지 그야말로 왠만한 것은 다 분해해서 펼쳐놓았다.

처음엔 이 그림이 설마 사람이 그린 그림일까? 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그림을 CG로 작업하는 사람이 10명 8명정도는 되니 당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림은 영국의 스티븐 비스티라는 그림책작가가 직접 그린 것이었다. 글은 리처드 플라트라는 작가가 서술했다.

이 두 사람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지만 어린이가 아닌 내가 보기에도 이 책은 누구나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인듯 싶다.

 

한 인간이 살아가고 그 인간이 머무는 공간마다 다 각각의 매력이있었고 규모가 있었다.

크루저선 같은 경우에는 엄청난 조명과 식품들이있었고 미용실부터 도서관까지 없는 것이없었다.

배위에도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했고 책은 언제어디서나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거대한 배위에서 깨알같이 서있는 사람들은 과연 이 넓은 배를 한 바퀴 다 돌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게했다.

오페라 하우스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유난히 자세히 보았다.

거대한 무대와 천장에 유리가있어 빛이 그대로 투과되는 모습 18m가 넘는 기둥은 상상도 잘 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무대위 프롬프터였다.

배우들이 대사를 잃어버렸을때 이 프롬프터를 보고 연기를 계속 진행한다고 한다.

세계적인 무대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대사를 잊기도 하는구나..

 

또한 그 뒤에 나오는 증기기관차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모습이었는데 양 페이지가 또 한번 펼쳐지면서

1m는 될 것 같은기관차의 내부와 외부가 튀어나온다.

복잡한 보일러관을 비롯한 앞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승객들의 신문읽는 모습 식사하는 모습 자는 모습 영화를 보는 모습까지 자세하게

그려져있다. 내부가 어떻게 외부로 이어져있는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승무원들과 요리사들이 어디서 어떤 행동을 취하고있는지

정말 기차를 칼로 자른 것 처럼 세세하게 나와있었다.

내가 기차에 앉아있는 한 공간만을 바라보다가 전체적인 공간을 바라보자 저절로 발상이 전환되는 기분이었다.

기차를 비롯해 지하철도 정말 애용하는 교통수단인데 그 다음페이지에는 지하철이 나와있었다.

어떤 책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책에서는 지하철을 순대라고 표현해놓았었다.

순대 옆구리에서 사람이나오고 들어가고...

그러고 보면 지하철은 정말 순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하철을 자른 단면을 보여주기도했지만 이 페이지에서는 지하철 입구부터 비상계단까지 상세하게 그려져있다.

땅 밑에 엄청난 공간이 숨겨져있고 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지하철로 이동하는지가 신기했다.

지하철의 탁한 공기는 어떻게 환기를 시킬까 늘 궁금했었는데 지하철에는 100개가 넘는 통풍팬으로 환기를 시킨다고 한다.

 

책 에서 가장 많이 내부를 보여주는 교통기관은 단연 '배'였다.

아직 배를 한번도 타보지 않아 배가 어떻게 생겼는지 사실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렸다 정도가 아니라

전체를 한번 쫙 둘러본 기분마저 들었다.

인간을 이동하는 교통수단속이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하고 정교한지 몰랐다.

마치 인형의 집은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쪼개고 분해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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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사전 - 365일 날마다 새로운 서울 발견!
김숙현 외 지음 / 터치아트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서평] 서울여행사전

 

학교나 본래의 집이나 서울은 한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너무나 당연하게 친구들과 놀때나 옷을 살때도 우리는 늘 "서울가자!" 라고 습관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막상 서울에 뭐가 있는데? 라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작해야 떠오르는 것은 명동과 동대문에 있는 트랜디한 옷들

잠실역에있는 롯데월드 그리고 연극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가 다 떠오른다.

하지만 이것들을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가없다. 다른 곳에도 옷을 파는 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이많고 문화를 즐길 수 있지만

서울처럼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가 있는 곳은 만나보기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에 자주 놀러가지만 사실 상 같은 곳만 왔다갔다 거리는 나에게 좋은 여행사전이 되어 줄 것 같은 책..바로 서울 여행사전이다.

 

이 책의 가격은 사실 왠만한 소설책을 3권 살 수 있는 금액이지만 책을 사고나면 그다지 돈이 아깝다는 기분은 들지 않을 것이다.

근 800페이지에 육박하는 페이지수와 모든 인쇄가 컬러이며 표지도 구겨지거나 오염되는 일이없에 커버를 씌워놓았다.

이 책을 설마 정독하는 이는 없을것이다. 목차부터 보자면

 

1. 역사와 전통의도시

2. 문화예술의 향기

3. 걸으며 쇼핑하며 서울 누비기

4. 자연과 함께 숨쉬는 휴식과 놀이

5. 맛있고 즐거운 오감만족 서울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서울의 역사를 알수있고 문화를 즐길 수 있고 쇼핑은 물론 휴식부터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는 곳 서울에 관한 모든 것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모든 곳이 다 나에게 맞는 곳은 아니겠지만 내가 서울에 자주 놀러가면서도 몰랐었던 상당한 장소들이 흥미를 끌었다.

음..물론 찾아가는 길안내도 친절하게 되어있으며 쇄를 거듭할 때마다 변경된 여행정보를 실어준다고 하니 a/s (?) 도 철저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책을 살펴보니 내가 갔었던  익숙했던 곳이 눈에 더 쉽게 들어왔다.

내가 주로 서울을 가는 목적이 미술관, 전시관, 쇼핑, 맛집, 이다 보니까 그 쪽으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작년에 다녀온 리움미술관과 덕수궁미술관에 관해서도 물론 소개되어있었고 미술관에 관심이 많은 내가 관심이 갔던 부분은 바로

서울대학교 미술관이었다. 사진 속 미술관은 왠만한 미술관에 버금가는 규모를 가지고있는 것이 보였고 렘 쿨하스가 설계간 건물은

기이하고 신기하였다. 내부 사진에서도 드 높은 천장과 모던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였다.

시간이 된다면 서울대학교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왠만한 미술관은 다 소개가 되어있고 무엇보다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내게 이 목록은 참으로 유용하게 쓰일 듯 했다.

 

그 다음 관심은 당연히 공연, 문화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고양어울림누리였다.

사실 몸치에다가 운동이라고는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런닝머신 하는 것이 전부인 내게 체육공간이 왜 눈길을 잡았는지는 모르지만

공연장과 아이스링크장이 함께 있다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거기에 커피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하니 괜히 입가에 미소가 번져왔다.

언제한번 하루 날을 잡아서 여~유롭게 책을 보며 혼자서 다녀오고 싶은 곳으로 찜해놓았다.

그 외에 공연소개 페이지에서는 눈에 익은 건물들이 나와서 반가웠는데 무심코 갔던 곳들이 어떻게 설립이 되었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고양 어울림누리 다음으로 가고 싶은 곳 2위!! 바로 아트하우스 모모의 앤의 다락방이라는 곳이었다.

아주 조그만 사진이 실려있었는데 문학과 영화 예술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을 수 있다고 하니 이 곳도 날 잡아서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사실 가고 싶은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었지만 그 중에서 선별했다..)

 

세번째 나의 관심을 끄는 페이지는 단연 테마거리 편이었다.

작년 이태원 거리를 혼자서 걸어간적이 있는데 왠 수상한 아저씨가 계속 어디로 가냐고 물으며 따라와서 곤혹스러웠던 적이있었다.

날이 밝은 대낮이었고 사람들도 많이 활보하고 있었기에 침착한 마음을 가지고 지나갔지만 왠지 이태원은 외국인이 많고 그냥 위험해

보이는 이미지가 나에게는 그때 심어졌는지 다시는 가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잠깐 걸었던 이태원거리와 옷가게에서 정말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었다.

외국음식점이 즐비해있었고 새로운 음식도 맛보고 옷가게에 들어가서 난생 처음보는 디자인의 옷을 들춰보이도 하며 신기해했다.

이 옷이 나에게 어울리기만 한다면 ..이 구두를 내가 잘 소화할 수만 있다면 사실 사고싶었던 것들도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 밖에 여러길들이 소개되었고 많이 들어보았던 길부터 유명했지만 내가 몰랐던 길들도 나왔다.

 

네번째 쇼핑편! 단연 내 관심은 동대문이었다. 동대문만큼 넓고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있는 곳이 있을까?

그 곳에서 두타와 밀리오레 apm을 오가며 두 손이 무거워 질때까지 열심히 쇼핑을 하던 내 모습...

물론 지금은 인터넷으로 거의 쇼핑을 하고 있어서 사실 안가본지 2년은 된 듯하다.

하지만 동대문은 단순히 쇼핑을 위해서가 아니라 눈으로 사람들을 보는 즐거움도 큰 몫을 하기 때문에 눈이 심심할때는 정말 딱이다.

소개페이지 중간 쇼핑 노하우가 나오는데 몇시에 가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아이템별 구매장소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 글은

쇼퍼홀릭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중요한 정보가 되었을 것이다.

몸이 날씬해지고 돈을 두둑하게 챙겨서 좋은 품질의 옷들을 가득사오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 밖에 번지점프는 강촌에서만 할 수 있다는 내 편견을 깨버린 율동공원빈지점프 ...!!!!

그 높이 45미터라고 하니 얼마나 무서울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날씨가 풀리면 꼭 가서 뛰어내릴 것이라는 각오를 마음속으로 해보았다.

또한 공원 내에는 책 테마파크까지 있다고 하니 몸도 마음도 충전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늘 소설이나 인문학 책 이런 굵직한 스토리가 있는 책을읽고 서평을 쓰다가 이렇게 두껍고 방대한 책을 소개하려니 두서없이

말이 줄줄 이어진것같다.

하지만 요약하자면 서울을 여행하기에는 더 할 나위없이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는 말을하고싶다.

800페이지에 달하는 책속에서 자신이 가보고 싶은 장소를 체크하고 여행을 계획하는 일은 분명 즐겁다.

지금도 풍성하고 즐겁지만  서울이 더 특별한 곳이 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I ♡ NY 티셔츠를 입고 다니듯 I ♡ SEOUL 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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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다 -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
데비 포드 지음, 추미란 옮김 / 민음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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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혼자걷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사실 상 자신들의 애정과는 전혀 관계없이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아간다.

그 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며 문제가 있더라도 각자 다른 행성에서 혼 사람들임을 인정하고 서로 맞추어야 한다.

함께라서 기쁜 순간이 있고 함께라서 미쳐버릴 것 같은 분노를 느끼기도 하는 그 것..바로 결혼이 아닐까?

 

살면서 서로를 사랑하기만 하는 순간은 사실 상 얼마되지 않는 것 같다.

어렸을 적 나도 심심하지 않게 부모님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았고 어릴때는 그 것이 정말 나에게는 무서움이었고 공포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어떤 가정이나 그렇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사실 상 엄마아빠는 심각한 정도로는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싸움도 결혼생활의 일부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인지되었다.

요즘은 참 책이 다양하게 쏟아져나오는 것 같다. 이제 연령대별 뿐만 아니라 어느 업종에 종사하는지 그 사람의 상태에 따라서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책도 정말 많다.

이제 더 많이 책에게 기댈 수 있고 그리고 책은 그 기대에 충실하게 순응해주고 있다.

 

민음인에서 나온 혼자걷다라는 책은 미혼인 내가 읽기엔 사실 모든 문장에서 어색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문장 하나하나에 온전히 감정이입을 할 수는 없었지만 결혼생활이 이런거구나..결혼이란 것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 정말 많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것만은 분명하다.

결혼이라는 생활 속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넘쳐날 것이다. 일단 한 사람이 나와함께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부터 서로에게

큰 사랑이 될 수도있고 큰 아픔이 될 수도 있는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우주'를 자주 언급한다. 우주의 내면을 이해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혼을 하면 표지에서처럼 드 넓은 바다위에 혼자 적막한 분위기를 풍기며 서있는 여자처럼 불안하고 초초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역전하면 이런 해석도 가능하다.

드 넓은 바다위 여자는 몸도 마음도 지쳐있고 더 이상 누군가에게 속박당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 상태..그리고 그 여자는 이제 곁에

아무도 없으니 홀가분하게 세상으로 모험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례들이 이 책에 나오는데 이혼이 얼마나 한 인간을 절망속으로 빠뜨리는지 잘 나와있다.

다양한 이야기들과 현실적인 문제들이 보였고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없는 사람 그리고 아이가 있는 사람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아이가 있는 쪽이 사실 결정을 내리기가 두배는 더 힘들것이다.

아이는 여자의 뱃속에서 자라난다. 그리고 여자는 그 생명력을 느끼며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할 수 도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버리려고 노력하며 자신과 그리고 남편을 용서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순간이고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것도 순간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일은 더 더욱 힘든일이고..

사실 우리가 잘 알수있다고 생각하는 방법들이 나오지만 실천하기에는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익숙하지도 않을 것이다.

예를들면 펜으로 이야기를 적는다던가 하위인격만들기 등등..

하지만 어떤 것에 몰입하는 상태에서 사람은 진짜 '자신'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그라스퍼의 이야기를 읽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딱딱한 껍질을 걸치고 사는 것은 아닌지..그리고 그 껍질을 하나하나 벗길때 비로서 온전한 '나'의 시작은 아닌건지..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고 그리고 버리고 한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죄책감에서 벗어나 혼자서 걷는 법을 설명해주는

친절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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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미친 청춘 -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김애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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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에 미친 청춘

 

요즘은 책말고도 미칠 것들이 정말많다. 이제 빠르게 움직이고 곧바로 전송하고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대..

손으로 만져지고 무겁기도 한 책은 왠지 정보를 비효율적으로 습득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사실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계속 책을 읽게된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빨리 습득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 읽는 순간 나를 자책하게하기도 하고 웃게 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게하고

희망을 주고 꿈을 심어주는 것도 바로 책이다.

힘들때 언제나 곁에서 묵묵히 넘겨주기만을 바라며 나를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것도 ..바로 책이다.

 

책에 미친 청춘은 아름다울 것이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있듯 책은 누가 억지로 읽으라고 해서 읽었다간 그 습관을 오래 이어나갈수가

없는 것 중에 하나이다. 어쩌면 책에 미치는 것이 힘든 일 일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미치면 결코 헤어지지 못하고 끊지못하는 것도 바로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청춘에게 선사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책에서 찾아 독자에게 전달하는 그런 책이다.

총 part 5로 구성되어있고 총 398페이지의 이 책이 딱 보기엔 부담스러울 수도있다. 하지만 이 한 권의 책으로 독자는 다양한 책들의

엑기스만을 읽을 수 있는 효율적인 시간이 될 수도있다.

그이유인 즉슨 저자의 다양한 독서습관 덕분이 아닐까 싶다. 10년동안 1000권 이상의 책을읽은 저자는 무엇보다 책 읽기에 미쳐있는 사람

중 하나이고 독서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이다.

책을 읽다보면 입이 간질간질 거리는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 책 저 책에서 좋은 내용들이 나오면 그 것을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고 누군가에게 들려줘서 나와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적

사실 나도 한 두번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이 아니다. 좋은 것은 나누고 싶은 마음때문에 그런가보다.

 

그녀는 좋은 책들을 잘 정리해놓고 우리와 나누려고 한다.

어르신들이 보기엔 부럽기만 한 20대 ! 하지만 그 20대 청춘이야말로 사실은 인생에서 황금기이자 혼돈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불안한 20대 청춘에게 방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들..

책 속에서 배워가는 광활한 지혜의 영역과 우리가 인생을 더욱 더 윤택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수 있다.

매일 같은 날들 속에서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책 한권은 일침을 가해줄 것이다.

 

'넌 왜 그렇게 살고있니?'

 

책을 보면 나와는 비교도 안되는 열악한 상황속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이있다.

그 사람들은 무서운 용기를 가지고있고 삶을 개척해나가며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슬럼프가 찾아오면 책 속에서 지혜를 찾고 끊임없이 자신을 신뢰하며 그렇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킨다.

젊은 시절의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공부는 단순히 '결과'에 집착해서 하면 절대로 만족감이나 자신이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목표를 정하고 평생동안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호기심을 두고 자신에게 맞는 학문을 찾아 끊임없이 연구하고 또 연구하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뿐더러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룰수 있는 것이다.

사실 원리는 간단하다. 모든 사람들은 삶을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생각하고 넒은 바다에 뛰어 들 생각조차 하지못한다.

혹시라도 다칠까봐 ..혹은 실패하고 넘어지고 쓰러질까봐.

그것은 건강한 몸과는 상관없는 마음 속에 있는 그 '어떤 것'에 의해 결정이 난다.

마음 속에 바다보다 더 큰 꿈이 있다면 눈 앞에 놓은 파도 쯤은 그저 물이 잔잔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일 것이며 마음 속에 겁을 잔뜩

품고 있으면 그 파도는 거대한 공포로 다가 올 것이다.

우리가 마음 속에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고 자신도 거기에 맞춰서 움직인다.

일단 거대한 미지의 땅에 발을 디뎌야 무엇이는 할 수 있다.

무서워서 시간이 없어서 라는 핑계야 말로 정말 용서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배반인 것이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시간 속에 에너지를 부어야 한다.

 

힘들 때 정말 우리를 일으켜 줄 수 있는 것은 가족 일 수도 친구일수도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이라는 생각이든다.

진정으로 일어나는 것은 우리의 마음 속에 내재되어있는 어떤 '힘'이다.

그 '힘'을 충전하려면 우리는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우리보다 더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책에 미친 바보이야기까지...

책 속에는 없는 것이 없다. 언제 어디서든 읽으려는 의지가 있으면 책은 언제나 우리의 스승이 되어주는 것이다.

우리는 그 스승에게 밥을 사 줄 필요도 없고 비위를 맞출 필요도 없으며 시간을 맞춰서 수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달려있다. 그 책에서 무언가 하나라도 배우려는 의지가 있으면 책에 미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책에 미친 청춘은 목차를 따라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두꺼운 책이 부담스럽다면 각 목차에게 자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목차를 선택해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인상깊은 내용이 있으면 줄을 긋는 사람이라면 아마 엄청난 밑줄을 그어야 할 것이다.

책 한권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지혜가 들어있으니까..

 

 

너는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군중 속에 머물러 있으라.

그리고 군중에 섞여 너 자신을 잃어버려라.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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