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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사상 ㅣ 역사가 기억하는 시리즈
리즈쉬안 지음, 최인애 옮김 / 꾸벅 / 2010년 7월
평점 :
[서평]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100대사상
인간이 지금까지 배우고 또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역사가 아닐까 싶다.
과거가 있기에 미래가 있는 것이고 또 그 현재 또한 또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니까..
그치만 그 방대한 역사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면 또는 상식을 빠른 시일 내에 공부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철학,문학,역사,예술,경제 등 왠만한 사람은 이 중에 관심 분야가 하나라도 있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 아무래도 예술에 가장 먼저 눈이갔다.
사실 좋아하는 아티스트들도 많고 예술에 안다고 생각하지만 머릿 속을 맴도는 단어는 사실
별로 없었다.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로코코, 다다이즘, 현대미술, 등등.............
그리고 그 단어들을 나에게 던져주고 정의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별다른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어설프게 알았던 나의 지식에 일침을 가하며 꼼꼼하게 연대별로 수록되어있는 예술페이지는
누군가가 잘 정리해 놓은 노트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 시대에 유행했던 예술과 그 작가들을 함께 기입하고 그로인해 연상까지 할 수 있었다.
워낙 내가 읽고 싶은 부분만 읽는 타입이라 역시 예술만 보고 덮어두다가 철학 부터 꼼꼼히 읽어
나갔는데 아무래도 철학은 지루하기도 하고 내용이 머리에서 흩어지는 기분도 들었다.
워낙 잘 풀어놓은 책들만 읽다가 유가,법가,마흐주의 이런 것들이 나오니 머릿 속에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가장 내가 알아야 할 항목은 바로 역사가 아닐까 싶다.
지금도 국사시간이 어슴프래 떠오르는데 국사 선생님이 좋아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은 나는데
당최 머릿 속에 남아있는 기억은 없다.
물론 책 속에서는 국사가 나와있지 않지만 굵직굵직한 역사들이 나와있다.
워낙 역사에 아는 것이 없는지라 처음보는 아날학파,신경제사학 이란 단어 앞에서 당황하기도!
독서를 하면서도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는데 물 흐르듯이 편안함을 주는 독서와 뭔가를 깨우치게
해주는 독서가 있다.
뭐 물론 물처럼 편안히 가는 그런 독서도 좋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이렇게 깨우치고 알아야 하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는 것도 강력추천하고 싶다.
더운 날 머리는 좀 아프겠지만 그래도 참을 인을 세기면서 미래에 도움이 될 그런 질적인 상식을 쌓는
독서시간이 된 것 같다.
물론 1번 읽어서는 절~대 정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틈틈히 계속보아야 내 것이 될 것 같은 사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