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6 - 엉뚱 도전 속에 숨은 과학 상식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6
류수형 그림, 서후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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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엉뚱한 도전 속 과학이 숨어 있다 – 웃음과 배움이 공존하는 과학책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는 유튜브 채널 ‘슈뻘맨’의 엉뚱하고 기발한 실험들을 과학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책이다. 초대형 짜장면 만들기, 영화 보며 소리 안 지르기 대결 등 황당하고 유쾌한 도전들이 펼쳐지지만, 그 안에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재미와 교육의 균형감에 있다. 단순히 웃기기 위한 실험이 아니라, 매 장면마다 흥미로운 과학 개념을 짚어주는 정보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듯이 읽는 가운데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특히 초등 과학 교과 과정과도 연계되어 있어, 학교 수업과 연결된 실용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실험 내용을 따라 해볼 수 있도록 돕는 ‘톡톡 과학 보고서’, 내용 복습을 돕는 퀴즈, 숨은그림찾기 같은 활동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어 책 한 권으로 웃음과 학습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아이는 영상과 책을 넘나들며 즐기고, 부모는 그 과정에서 교육적 만족을 느끼게 된다.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는 과학을 어렵고 멀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출발점이 되어 준다. 엉뚱함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고, 놀이 속에서 학습이 일어나는 특별한 경험. ‘엉뚱함과 과학’, ‘재미와 교육’이라는 다소 상반된 키워드를 놀랍도록 조화롭게 엮어낸 이 책은, 과학의 재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싶은 초등학생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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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톨과 조각난 에메랄드 퀸톨TV 오리지널 스토리북 2
소혜 그림, 임정우 글, 퀸톨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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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퀸톨과 0의 비밀』의 뒤를 잇는 퀸톨 오리지널 스토리북 두 번째 이야기.

전작에서 타임 시티의 저주를 풀고 돌아온 퀸톨은, 사라진 친구 트미를 찾아 ‘에메랄드 시티’로 향한다. 그러나 그 여정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다. 도시 근처에서 만난 낯선 소녀 라보는 “에메랄드 시티는 죽음의 땅이 됐다”고 경고한다. 퀸톨은 그 말을 듣고도 멈추지 않는다. 친구를 위해, 진실을 향해, 다시 한 번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디딘다.

이야기의 스케일은 한층 더 넓어졌다. 세계관의 무게도 깊어졌다. 전편에 이어 ‘숫자의 신’과 ‘어둠의 세력’에 관한 실마리가 점차 드러나며, 전체 서사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그럼에도 문장과 구성은 여전히 유려하고 친절해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다. 약 18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임에도, 실제 고학년 아이는 단숨에 읽어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가치는 두 가지다. 하나는 용기와 우정, 다른 하나는 두려움과 진실의 대면이다. 퀸톨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온갖 위험을 감수하며 길을 나선다. 죽음의 땅이라 불리는 도시로 향하는 그녀의 선택은,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친구를 위한 용기의 이야기로, 성인 독자에게는 책임과 선택의 무게를 곱씹어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하다. 또한 퀸톨은 겁내지 않는다. 무섭다고 도망치지 않는다. 진실을 알기 위해 기꺼이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는 이 시리즈가 겉으로는 판타지이지만, 그 이면에는 진실을 마주할 용기라는 중요한 삶의 메시지를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1권과 유사한 포맷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전개 방식에서 새로운 반전을 기대한 독자에게는 다소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함께 읽은 아이는 “조금 비슷한 느낌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 줄기 안에서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점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완결된 판타지가 아니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 독자, 혹은 긴 장편은 어렵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원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무리 없이 권할 수 있는 작품이다. 퀸톨과 함께 또 한 번,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묻는 중요한 질문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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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력 -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
박민수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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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직도 8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알고 계시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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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적절한 성인의 수면 시간은
6시간 30분~7시간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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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차이는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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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 그리고 한 달에 사람과 만나는 횟수는
반드시 3회 이상을 지켜주세요!!
외로움이 혈관건강에 그렇게 안좋다네요.
특히 중년, 노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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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부모님이 혼자 계실 때,
얼마나 자주 찾아뵈야하나 고민된다면
이 사실을 기억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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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론 제가 아끼시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집에 구비해두시면 좋겠어요.

✔️100문 100답이라, 원하는 질문만 골라봐도 좋고,
✔️지루한 부분은 훑어보기만 해도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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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 분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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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력인생에건강이짐이되지않게 》
생소한 단어가 많은데도 이해가 잘 되는 신기한 의학서적이고요,
무엇보다 알아두면 유용한 것이 정말 많더라고요!
관심사가 <건강>이라면 재미는 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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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라 그런가 눈에 안떼지더라고요 🤣
어머머! 어머머! 하면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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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듸 건강을 지키는 힘 《혈관력》
키울 수 있을 때 키워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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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dnjsdosdnjs_73 #원앤원북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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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격 - 옳은 방식으로 질문해야 답이 보인다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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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도 ‘격’이 있다니, 도대체 어떤 질문을 해야 한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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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가라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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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방식으로 질문해야 답이 보인다.”
“당신이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면, 올바로 질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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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걸 보며,
단순한 '질문 기술'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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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읽을수록 첫인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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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돌프 아이히만은 어떻게 43만 7천명을 살해할 수 있었을까?

" 나치가 하는 일은 그것이 되 그것이 아니어야 한다. 즉 학살을 담당하는 자들이 양심의 가책을 손톱만큼 이라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학살이 되 학살이 아닌 것, 강제이송이되 강제 이송이 아닌 것을 뜻하는 새로운 언어 규칙을 만들어 사용했고, 아렌트에 따르면 그 규칙은 이 문제처리에 본질적이었던 아주 다양한 많은 협조 체제를 이루어 갈 때 질서와 제정신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음이 입증되었다 "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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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살의 실무자였지만, 자신을 ‘살인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종 해결책’, ‘특별취급’ 같은 말로 진실을 감췄고, 철저한 분업화로 그 누구도 직접 죽이지 않았다는 이유는 모두의 면죄부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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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말한다.

그들은 진실에 대해 끝까지 질문하지 않았기 때문에,
악의 평범성이 가능했다고.

만약 누군가가 꿰뚫는 질문으로 양심을 타격했다면,
이 끔찍한 비극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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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질문은 무겁다.
질문 하나가 역사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침묵 하나가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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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질문이 늘 정답을 데려오진 않는다.
질문을 던지고, 또 다시 던지고, 던져도 답이 아닌 것 같아
도돌이표처럼 느껴질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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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답변의 부스러기들이
쌓이고, 쌓여 나만의 답과 마주하게 해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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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쓸 때 가장 많은 질문을 한다.

✔️어떤 책이 나에게 불편함을 줄 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때,
✔️그리고 읽고, 서평을 쓰기까지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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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과정은 누군가의 애씀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였을뿐이었는데,
이 책은 그 태도에 이름을 붙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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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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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발견한 질문의 태도는 <질문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고, 그것이 나의 "격"인지도 모르겠다.





📚 @annes.library #앤의서재 #도서협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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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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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엄마가 죽은 남매를 삶아 먹었다." 《현종실록》1671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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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역대급 대기근이 일어난 17세기는 기후학적으로 '소빙기'였다. 세기 전반에 걸쳐 지구의 평균 기온이 1~2 도 내려가 서늘한 여름과 한랭한 겨울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냉해와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았다.
#우리가몰랐던옛적서울이야기
 7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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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함께 기후위기가 겹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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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당한 내시는 부인에 첩에 양자까지 4-5명에,
내시들이 모여살던 '화자동'이 음이 변해 '효자동'이 된 사연부터
(효자들이 살아서인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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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은
불과 100년 전만 해도 호랑이 🐅 가 나타나고, ⠀⠀
조선시대 최고 재상은 척추장애인이었다는 이야기는
책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만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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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역사는 반복되고,
좋은 문화는 사라져가는 씁쓸함은 덤이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이 변하기 않기 때문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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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교과서에는 없지만 진짜 생생하고
흥미롭다 못해 경악스럽기도 했던
서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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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봤던 역사책 중에 제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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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mkpublishing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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