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 - 심부름을 잘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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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밀리몰리맨디

정말정말정말 사랑스러운책이에요.

요즘 밤마다 큰 아이에게 3편씩 읽어주고 있어요.

모두 읽었다간 목이 남아나질 않겠지요. ㅎㅎ

너무 피곤한날은 한편만 읽어주지만

그럴땐 큰 아이가 저를 대신해서 읽어주기도 해요.

동생도 엄마도 스르륵 잠이 든날 혼자 조금 더 읽고 잤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너무 피곤해서 ㅎㅎ

살짝 뻐친머리가 귀여운 이 소녀는 정말 사랑스러워요.

왜 오랜시간을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지 알수 있어요.

저도 반했거든요.

만약 이런 아이가 있다면,

우리 아이와 꼭 친한 친구가 되길 간절히 바랄 정도에요.



현명하고, 바르고, 선하고, 긍정적인 밀리몰리맨디에게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지 모르겠어요. 귀찮지 않을까 싶은

심부름도 거뜬히 기쁨으로 해내는 기특함에,

1페니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낸 지혜로움에,

아무도 없지만 출임금지사항을 지키는 선함에

장을 넘기고 넘길때마다 반했으니까요.

만약 모든 사람이 밀리몰리맨디와 같다면,

이 세상은 정말 핑크빛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밀리몰리맨디의 모든 이야기를 다 볼 생각이에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다시 못만날것 같아서요.





밀리몰리맨디의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소소하지만

가슴을 간질이며 행복이 마구마구 뿜뿜하는 그런 이야기들이라서,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

작가가 1차 세계대전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며 세상에 내놓은 이야기속엔

전쟁도, 아픔도, 슬픔도 느껴지지 않아요.

아마도 정말 그런 세상을 꿈꿨던건 아닐까해요.

이야기도, 배경도, 인물들도 하나같이 예쁜작품.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서

비슷한 세상을 꿈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슴을 자꾸 간질이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꼭 읽어보세요!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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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유치원 - 우리 아이 문해력 발달의 모든 것
최나야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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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유치원 정말 궁금했어요.


문해력유치원 방영당시 '당신의 문해력'이 화제되고, 새롭게하는 프로그램 광고를 보고 이건 꼭 봐야지 했는데, 방송시간이 아마 8시반인가 그랬을거에요. 아이들이 저녁먹고 잘 준비하는 시간이라 사실 시청을 하지 못했거든요. 나중에 봐야지하곤 잊어버렸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너무나 감사하고 반가웠답니다! 그리고 방송시간관계상 나오지 못한 활동들이 추가적으로 들어있고 최근의 연구/이론까지 담았다고하니 더욱 알차게 문해력유치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기쁘더라고요.


2024년부터 초등 1,2학년은 국어시간이 늘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문해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절대적으로 놓치면 안되는 것이 문해력이지만 사실 독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제때' '즐겁게' 배우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그럴 때 양육자를 가장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기가막힌 책인 것 같아요!




1장 초반 기초문해력에 대한 설명은 꼭 보시면 좋겠어요. 그동안 아이를 가르치면서 몸소 배웠던 본질적인 것들에 대한 것들이 정말 다 정리되어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또한 왜 , 어떻게 해야할지 가닥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활동은 아흔세가지나 되요. 문해놀이할동이 난이도에 따라 추천연령이 다르지만, 전 이것이 무조건 답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조금 빠르거나 느린아이 혹은 더 흥미를 가질만한 활동과 그렇지 않을 활동은 양육자가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모두 정말 알차고, 적당하며, 도움되는 놀이라는 것만은 분명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들이 재밌어하더라고요. 다만 목차에 난이오나 추천연령을 알아볼 수 있게 실었다면 좋았겠다 싶어요. 두아이 맞게 하려다보니 뒤적뒤적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전 아이들과 우리 집 어린이 사서 라는 활동을 해보았어요. ㄱ부터 ㅎ까지 첫 자음이 들어가는 책 찾기 놀이를 해보았어요. 사실은 책장에 정리하는 거였는데, 저희 아이는 정리보다는 이런 활동을 더 좋아할 것 같아서 똑딱똑딱 찾아보았답니다~ 같은 소리로 시작해도 좋아하는 책에 더 손이가는 모양이더라고요. 다음엔 리스트를 작성해보아야겠어요. ^^


이렇게보니 또 활동이 이어지네요. 

활동들이 이런 연계성을 이루어서 여러개를 한번에 진행해도 좋겠더라고요.



즐겁고 알차니, 권하지 않을 이유도 없고!

문해력은 반드시 필요한 능력으로!

꼭 키워줘야하니, 어린아이가 있으시다면!

정말 한권은 필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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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만 더! 미운오리 그림동화 5
나오미 존스 지음, 제임스 존스 그림,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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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책 딱 한번만 더! 를 소개할게요.

저는 단순히 책이 도형의 성징을 알려줄 수 있을까 싶어서, 도형관련한 책이 없으니까 있으면 좋겠다 싶어 보게되었어요. 그런데 단순한 도형의 성질뿐만 아니라, 끈기와 지혜가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런점이 둘째가 이 책을 계속 찾게 만든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글 나오미 존스와 그림 제임스 존스는 부부작가에요. 두분이 함께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더 사랑스러운 느낌이 들기도해요. 전에 나온 <The Perfect Fit>도 보고 싶었는데, 검색해도 찾을 수 없더라고요. 다음에 원서에서 한번 봐야할까봐요.




귀여운 뽀글머리 동그라미가 주인공이에요. 주인공 동그라미가 사각형과 육각형이 쌓은 탑을 보고 반하게 되죠. 친구들을 쌓은 탑처럼 탑을 쌓고 싶어서 다른 도형친구들과 이리 저리 쌓아보고, 방법을 찾아보지만 견고하게 유지할수도 높이 쌓을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결국 다른 놀이는 하러가고, 동그라미만 남게되요.




그러나 동그라미는 포기하지 않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요. 그리곤 결국 해내죠. 과연 동그라미가 찾은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처음 엄마의 눈엔 엄청 재밌다 생각할만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둘째가 정말 매일매일 찾는거에요; 그리고 아직한글을 모르는 둘째라서 아이가 좋아할 포인트 위주로 읽어주는 편인데, 내용을 외운건지 제가 잘못읽거나 한장을 배고 넘어가면 엄격하게 잔소리를 할정도랍니다. ㅋㅋ 귀엽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하더라고요.

여전히 어제도 잠자리에 제일 먼저 챙겨두어 오전에 서평을 쓰려고 조심조심~ 가지고 나왔어요. ㅎㅎ 도형의 매력에 푹 빠진 우리 둘째 깨기전에 얼른 마무리하고 다시 제자리에 두어야하거든요. 아이가 좋아해서 더 좋은 책 < 딱 한번만 더!> 였습니다. ^^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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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24 : 인도와 인도아대륙 2 - 근현대 편 먼나라 이웃나라 24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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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식민 지배받았던 영국 제치고 세계 경제대국 5위가 되었다는 기사에 마힌드마그룹의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

" 인도가 독립하면 혼란에 빠질 것이라던 우려를 일축시켰다며 

독립을 위해 싸운 모든 인도인들이 기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 파이낸셜 9/6 뉴스 발췌>>


그냥 경제대국 5위라고 해도 좋을텐데 영국을 제치는 일이 이리도 기쁠까 싶을 수 있지만, 이 책 두권을 읽고나니 손을 들러올려 환호하는 사진이 단순한 기쁨을 넘어 탄성을 지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인도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법적으로도 차별을 금하고 있다.그러나 카스트제도는 여전히 뿌리깊게 존재한다. 저자는 이분법적 고정된 사고로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난 민주주의에도 보이지 않는 신분제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절대적으로 이것이 양립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또한 불가촉천민 (카스트에 속하지 않아 천대받는 사람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그들 중에서 대통령이 둘이나 나왔다는 사실은 또 다른 면모를 보이며 나를 놀라게 했다.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미국에서 흑인대통령은 오바마 단 한명만이 당선된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그들은 더 너그럽고 포용적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신과 언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힌두교는 신이 3억 3천만이나 존재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신을 섬길 수 있다. 좋은 대로 믿는 건가 싶지만 사실은 중심이 되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를 중심으로 결국은 하나로 합쳐지는 <다신교적 유일신>의 개념을 보인다고 한다.(58페이지)  힌두교의 핵심은 바로 '윤회'에 있는데 그것을 받아들여 발전한 뿌리깊은 사상이 무척이다 단단하여 카스트제도가 유지되는 것 같았다.


 이런 윤회 사상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쳐 우리가 흔히 쓰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와 같은 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재미있다.(1권 73페이지)


또 , 영국을 빼고는 인도의 이야기를 마칠 수 없다. 인도를 향한 영국의 행위는 비인도적이기 그지없다. 제 1차 세계대전 승리 후 약속한 '자치권'에 대해 언제그랬냐고 발뺌하고, 무시당하기 싫어 대학살을 저지른 인간에게 상금까지 챙겨주는 모습은 참담했다. 그 모습이 일제시대의 일본과 다르지 않게 느껴져 적개심이 들었다. 동시간대 우리도 3.1운동을 외쳤다는 이야기에 더욱 울컥했는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인간이란 왜 이런것일까? 늘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을 빼내는 형국은 정말 치가 떨린다. 어릴적 인간은 선하게 태어난다고 생각했던 내가바보같단 생각에 비통함에 빠지려할때 비폭력 <간디>, 영국인이면서 인도인을 위해 인도국민회의까지 세운 <흄>을 보며 다시금 희망의 불씨를 남겨둘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한 나라에 대해 배운다는 것이 이토록 어렵고, 복잡하며, 다각적이고도 편견없는 시각이 필요하다니.아이에겐 이 책의 전권이 필요하겠다 생각이 든다. 


난 여전히 그들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없는 외국인이지만 적어도 그들에 행동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을 마음가짐정도는 가지게 된 것 같다.그리고  유일신이 아니라는 것을 뺀 다른 부분들에서 기독교화 조금은 비슷한 면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었다. 힌두교를 설명하며 기독교에 대해 저자는 주일에 교회나 찾아가서 뵙는 신이라했지만, 그건 틀리다. 기독교 역시 늘 함께하며 성경을 매일 묵상하고 기도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주일에만 찾으니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을 자꾸 곱씹다보니 종교, 인종, 직업, 나라 그 어떤것도 절대적인 단면만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자꾸만 상기하게 된다. 


세계화 시민이 되기 위한 기본이 문화의 이해라면 이 책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같다. 1,2권은 꼭 모두 함께 읽어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이해를 바탕으로 우린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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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23 : 인도와 인도아대륙 1 - 전근대 편 먼나라 이웃나라 23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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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인도, 식민 지배받았던 영국 제치고 세계 경제대국 5위가 되었다는 기사에 마힌드마그룹의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

" 인도가 독립하면 혼란에 빠질 것이라던 우려를 일축시켰다며 

독립을 위해 싸운 모든 인도인들이 기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 파이낸셜 9/6 뉴스 발췌>>


그냥 경제대국 5위라고 해도 좋을텐데 영국을 제치는 일이 이리도 기쁠까 싶을 수 있지만, 이 책 두권을 읽고나니 손을 들러올려 환호하는 사진이 단순한 기쁨을 넘어 탄성을 지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인도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법적으로도 차별을 금하고 있다.그러나 카스트제도는 여전히 뿌리깊게 존재한다. 저자는 이분법적 고정된 사고로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난 민주주의에도 보이지 않는 신분제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절대적으로 이것이 양립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또한 불가촉천민 (카스트에 속하지 않아 천대받는 사람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그들 중에서 대통령이 둘이나 나왔다는 사실은 또 다른 면모를 보이며 나를 놀라게 했다.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미국에서 흑인대통령은 오바마 단 한명만이 당선된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그들은 더 너그럽고 포용적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신과 언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힌두교는 신이 3억 3천만이나 존재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신을 섬길 수 있다. 좋은 대로 믿는 건가 싶지만 사실은 중심이 되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를 중심으로 결국은 하나로 합쳐지는 <다신교적 유일신>의 개념을 보인다고 한다.(58페이지)  힌두교의 핵심은 바로 '윤회'에 있는데 그것을 받아들여 발전한 뿌리깊은 사상이 무척이다 단단하여 카스트제도가 유지되는 것 같았다.


 이런 윤회 사상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쳐 우리가 흔히 쓰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와 같은 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재미있다.(1권 73페이지)


또 , 영국을 빼고는 인도의 이야기를 마칠 수 없다. 인도를 향한 영국의 행위는 비인도적이기 그지없다. 제 1차 세계대전 승리 후 약속한 '자치권'에 대해 언제그랬냐고 발뺌하고, 무시당하기 싫어 대학살을 저지른 인간에게 상금까지 챙겨주는 모습은 참담했다. 그 모습이 일제시대의 일본과 다르지 않게 느껴져 적개심이 들었다. 동시간대 우리도 3.1운동을 외쳤다는 이야기에 더욱 울컥했는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인간이란 왜 이런것일까? 늘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을 빼내는 형국은 정말 치가 떨린다. 어릴적 인간은 선하게 태어난다고 생각했던 내가바보같단 생각에 비통함에 빠지려할때 비폭력 <간디>, 영국인이면서 인도인을 위해 인도국민회의까지 세운 <흄>을 보며 다시금 희망의 불씨를 남겨둘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한 나라에 대해 배운다는 것이 이토록 어렵고, 복잡하며, 다각적이고도 편견없는 시각이 필요하다니.아이에겐 이 책의 전권이 필요하겠다 생각이 든다. 


난 여전히 그들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없는 외국인이지만 적어도 그들에 행동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을 마음가짐정도는 가지게 된 것 같다.그리고  유일신이 아니라는 것을 뺀 다른 부분들에서 기독교화 조금은 비슷한 면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었다. 힌두교를 설명하며 기독교에 대해 저자는 주일에 교회나 찾아가서 뵙는 신이라했지만, 그건 틀리다. 기독교 역시 늘 함께하며 성경을 매일 묵상하고 기도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주일에만 찾으니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을 자꾸 곱씹다보니 종교, 인종, 직업, 나라 그 어떤것도 절대적인 단면만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자꾸만 상기하게 된다. 


세계화 시민이 되기 위한 기본이 문화의 이해라면 이 책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같다. 1,2권은 꼭 모두 함께 읽어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이해를 바탕으로 우린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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