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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ㅣ 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이웃집수달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이웃집수달입니다! 너무 귀여운 귀염뽀짝 수달가족의 일상을 사진으로 더욱 리얼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수달은 국제멸종위기종으로 개인이 키울 수 없기때문에 쉬이 볼 수 있지 않아 더 궁금하다. 전세계의 13종의 수달중 이웃집 수달에서 볼 수 있는 귀염둥이들은 덩치가 가장 작고 앞발을 사람처럼 사용하는 몸길이 6-70cm의 '작은발톱수달'이라는 종이다. 가까이 자주보면 모르겠지만 얼핏봐서는 누가누군지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도 이름과 성격이 모두 다른 엄연히 다 다른매력을 뽐내고 있다.
굉장히 귀여운 외모만 보면 순둥순둥해보이는데 의외로 성격이 사나워서 잘지내가다도 불쑥불쑥 공격성을 보인다고 하니, 멸종위기종이 아니었다면 사고가 좀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눌린 타원형의 얼굴이 정말 매력적인 수달들의 사진은 가히 매력적이다. 특히 아품을 하거나 자는 모습, 모자를 쓴 모습이 제일 귀여웠는데 영상이나 책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친근하게 볼일은 없었을 것 같다.
그런데 보다보니 문득 그런생각이 든다. 보호하며 키우는 것도 좋지만 이들이 자연에 속해있지 않으면 생태는 괜찮은걸까 하고. 물론 많은 종을 포획하거나 한건 아니지만 동물의 멸종위기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너무 짠해져서 쓸데없는 생각이 드는것 같다.
태어나면서부터의 기록부터 커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내가 키운것도 아닌데 정드는 느낌은 뭘까? 애기애기한 모습부터 똥꼬발랄한 모습까지 치명적이다. 앞으로 수달의 개체가 더 많아지고 멸종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런 모습들을 실제로 볼 수 있을까? 아니 보지 않아도 좋으니 그런 위기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난 사람이 모든 것을 꼭 보고 알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야 자연이 안전하니까.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서로 도우며 살길 바래본다.
이웃집수달친구들 행복하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