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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진 공부 - 사진을 잘 찍는 법부터 이해하고 감상하는 법까지
홍상표 지음 / 지노 / 2019년 9월
평점 :
아낌없이 담아놓은 책. 삼촌이 조카에게 정말 아낌없이 주는 책이었다. 대화의 형식이라 지루함이 없고 듣는이가 청소년이다보니 더 쉽게 말하기 때문에 좋다.
사진의 탄생과 역사, 인문학적 관점, 사진잘찍는법, 사진작가되는법까지 어쩌면 사진에 대한 모든것이 총망라된 책인데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고 재밌었다. 좋은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2강은 정말 좋았다. 솔직히 책을 펴기 전에는 기술적 팁을 원했고, 펴면서는 흑백사진에 실망했는데 주욱 읽어보니 이 모든 것들이 아무렇지 않아졌다. 깊이 있게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시각, 오랜시간을 해온 전문가가 해줄 수 있는 조언 모든 것이 귀했다.
또한 사진을 대하는 인문학적 소양은 삶 혹은 예술의 활동에 전반적으로 적용하면 좋을 만한 팁이 많았다. 읽는 내내 이것을 삶에 적용해보고싶어 안달이 났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단숨에 될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괜히 심술이 난다. 이 책을 덮고나서 또 그냥 묻혀버리진 않을까 조바심이 든다. 꼭 꼭 해봐야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