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순간

행복의 순간 ㅣ 마음그림책 17
실비아 크라훌레츠 지음,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3년 11월

사소하지만,아름다운

혹은 거대하고 대단한 모든 순간이 

행복의 순간임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행복이 뭘까?'

'나는 행복한가?'

'행복하고 싶다. '

사람은 마치 행복이 너무도 추상적이고, 쥘 수 없는 무언가라고 생각하며 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 있고, 자신의 안에 있다. 느끼고, 알아주면 모든 행복이 될 수 있다. 

언젠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바보 같은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 바늘이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주변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더 사랑하게 될수록 행복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게 된다. 반면에 또 얼마나 쉽게 놓칠 수 있는지도. 

그런 바보 같은 나를 위해 자꾸만 상기시켜 줄 책이 있다면 단연, 이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읽다보면 '맞아 이게 행복이지.' '그래 이런 것도 행복이 될 수 있지.' 깨달으며 주변을 둘러보게 되니까. 조금 불행하고, 조금 지치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때 읽으면 왠지 환하게 행복이 피어오를 것 같은 그림책이다. 

<옐로스톤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어제 씨와 내일이

어제 씨와 내일이 ㅣ 마음그림책 16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그림,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3년 11월

어제 씨와 내일이의 뜨거운 논쟁. 지나간 시간을 통해 추억하고, 다가올 미래를 그리며 희망을 갖는 우리에게 결국 당신이 살아가는 시간은 지금이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바꿀 수없는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 사이보다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순간이 당연히 더 소중하고 귀하다. 오늘을 잘 살아낸다는 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고, 희망찬 내일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어제 씨와 내일이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 다른 견해를 가질수도 있고, 격하게 공감할 수도 있다.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마음을 뜨겁게 한다는 것이다. 그림책 몇장에 푹 빠져 끈임없이 생각하게 되거나 곁에 함께 읽을 사람이 있다면 주거니 받거니 견해를 나누어 보면 좋겠다. 

독서모임이나, 오늘 하루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딱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둘의 논쟁으로 오가는 대화도 명언같기에 필사하는 모임에도 적합해 보인다. 굉장히 철학적이면서도 쉽게 풀어낸 명작.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 아닐까? 

<옐로스톤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에그박사 11

에그박사 11 - 자연 생물 관찰 만화 ㅣ 에그박사 11
홍종현 그림, 박송이 글, 김보숙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호주여행에서 만나는 자연과 생물의 이야기를 담은 11권이 나왔다. 생물도감의 역할도 하지만 무엇보다 로드킬이나 호주 산불 같은 문제들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우리가 여전히 신경써야할 것은 '이것'임을 자꾸만 일깨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보니 로드킬로 어미를 잃은 새끼가 더욱 가엾다. 뱃속에서 1년은 자라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생존하기가 어렵다고. 사람의 호기심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사라져 가는지 안타깝다. 속이쓰리지만 사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이런 교육을 아이들에게 끈임없이 하고, 내 삶에서 자연을 아낄 수 있는 활동을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뿐.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또하나 기억에 남는건 거대한 생물들이다. 도마뱀과 뱀새끼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 사마귀, 몸길이 무려20cm의 민달팽이, 최대30cm까지 자라는 거미 헌츠맨스파이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솔직히 눈앞에 보이면 ... 음. 썩 유쾌하진 않을 것 같다. 그냥 책으로만 보는 걸로.

사람으로 인한 피해와 생태계 생물들의 정보를 적절히 섞여 탐험이야기로 들려주는 에그박사 11 . 초등아이들이 충분히 재밌게 보면서 학습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시리즈다.

<미래엔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MBTI 유형별 유튜브 콘텐츠 컨설턴트

MBTI 유형별 유튜브 콘텐츠 컨설턴트 ㅣ 커리어북스 직업 시리즈 3
윤서영 지음 / 커리어북스 / 2023년 5월

MBTI 유형별 유튜브 콘텐츠 컨설턴트

타로카드 같은 책

재미로 보면 딱!

15개의 MBTI 유형 중
내것만 눈에 들어와요.

강점은 끄덕끄덕

약점은 갸우뚱

모든것을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맘그릇이 
간장종지만한가 봅니다 :)

콘셉트 예시는
<타로>였는데,
전 크리스찬이라

다른 MBTI 유형의
같은 유튜브 콘셉트의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도 재밌는데,

예시를 든 유튜버분의 진짜 성향을
모른다는게 함정

뭐가 자꾸 안맞아 ㅋㅋ

그래도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고, 정리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최근 유튜브 추이 분석,
채널 분석 사이트는 
유용하더라고요!

그 중 두가지만 소개해볼게요!

< influencer >
-유튜버 TOP100 순위 제공
-동영상 분석하기: 참여비율부터 예상가치까지

< vling > 
-광고주와 유튜버를 연결
-해당 제품에 관심있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추천

사람들의 비슷한 성향을
묶어둔 MBTI 

그러나 이게 
절대적인건 아니기에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채성모의 손에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코코보라 2

코코보라 2 - 세상 모든 궁금증을 다룬 과학 학습 만화 ㅣ 코코보라 2
신재미 그림, 김은경 글, 모어사이언스 감수, 코코보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코코보라 역시 재밌네요. 1권 나왔을 때 아이가 과학만화중에 최고라고 그렇게 외쳤는데, 2권도 재밌어요. 조금 더 충격적인 (개인적으로) 내용들이 많아서 참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ㅋㅋ 시리얼 철가루 모이나 궁금해서 주문하려고요. 어제 가다랑어포 보다가 저녁에 결국 산책하며 트럭을 하나 찾아 사먹고야 말았습니다. 어흑 엄청 비싸더라고요. ㅠㅠ

안전벨트 단추도 정말 한번도 생각안해봤는데, 이유없는 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소한 것도 궁금해하면 원리를 깨닫는 즐거운 경험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쩌면 생활속에서는 '뭘 그런걸 신경써'하는 것들. 그러나 의미없는 것들은 없더라고요. 홍학만 안전하다는 핏빛호수도 좀 충격이었고, 이래저래 눈을 뗄 수 없는 2권이었습니다.

코코보라처럼 일상의 모든것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2024를 보내보려 합니다. 즐거운 한해가 될 것 같아요. 아이들책에서도 참 많이 배우게 되네요.

<미래엔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