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 씨와 내일이 ㅣ 마음그림책 16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그림,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3년 11월
평점 :
어제 씨와 내일이의 뜨거운 논쟁. 지나간 시간을 통해 추억하고, 다가올 미래를 그리며 희망을 갖는 우리에게 결국 당신이 살아가는 시간은 지금이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바꿀 수없는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 사이보다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순간이 당연히 더 소중하고 귀하다. 오늘을 잘 살아낸다는 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고, 희망찬 내일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어제 씨와 내일이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 다른 견해를 가질수도 있고, 격하게 공감할 수도 있다.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마음을 뜨겁게 한다는 것이다. 그림책 몇장에 푹 빠져 끈임없이 생각하게 되거나 곁에 함께 읽을 사람이 있다면 주거니 받거니 견해를 나누어 보면 좋겠다.
독서모임이나, 오늘 하루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딱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둘의 논쟁으로 오가는 대화도 명언같기에 필사하는 모임에도 적합해 보인다. 굉장히 철학적이면서도 쉽게 풀어낸 명작.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 아닐까?
<옐로스톤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