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특공대 다람단 2

청소 특공대 다람단 2 - 우리도 할 수 있어! ㅣ 청소 특공대 다람단 2
문채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2월

그토록 기다린 2권이 나왔다. 아이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작가님의 동화책. 작년 1권 보자마자 2권 언제나오느냐고 닥달을 했었는데 ,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다. 

그래도 귀여움은 변치 않았군. ㅎ 참 사랑스러운 동화다. 

1권을 보며 "와! 나도 맡기고 싶어!" 의뢰욕구가 샘솟았다면,

2권은 "청소가 마음까지 치유해주는거구나. 나도 해볼까?"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아이들이 잔뜩 어질러 놓은 집을 매일 치우느라, 

저녁은 같이 먹을 수 없는 아빠의 모습이 어찌나 애잔하던지,

근심 걱정에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다니는 별이는 또 어떻고, 

이번 사연들은 하나같이 마음이 심하게 요동쳤다. 

그래서 해결이 나고 나면 더없이 행복해보였던 건지도 모르겠다.

나만큼 안쓰럽게 느끼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청소가 하고싶어지는 마음은 같았나보다. 

요 몇일 집이 좀 깨~끗한 건 내 착각일까?

책은 이렇게 또 우릴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 - 엉뚱 도전 속에 숨은 과학 상식 ㅣ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3
류수형 그림, 서후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2월

뻘짓에도 과학은 있다.

정말, 엉뚱 기발한 두 남자의 도전과 대결은 간단한 듯 하면서도 보통은 도전하지 않을 만한 주제가 많다. 누가 딸기케이크를 집에서 4단이나 만들어먹고 그러진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재밌게 보다보면 그 속에 과학 원리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발견하게 된다.  하하호호 웃다보면 과학 용어 하나쯤은 거뜬하게 뱉을 수 있게 된달까? 

그래도 학습만화인데, 재미만 추구하면 아무래도 섭섭하다. 확실한 교과연계가 되면 더 좋겠지?


무엇보다 재미는 유지하면서! 
아이들이 봐도 무해한 순한 맛으로 탈바꿈한 것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을 계기로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노출하기엔 어린연령의 아이들의 언어생활에 타격이 좀 생길 것 같았으니까. 또 책으로 보면 개연성이 있어 흐름이 더 자연스러워 좋다.

거기에  정보페이지로 지식도 정리해주고, 퀴즈로 복습까지 할 수 있고, 놀이페이지도 있어 엄마도 아이도 반길 수 밖에 없는 책이다. 


과학에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 유튜브에서 책으로 넘어왔으면 싶은 아이라면 이 책을 권해보고싶다. 





<미래엔에서 도서만 협찬받았습니다>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인생 동화책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인생 동화책 - 선생님이 직접 읽고 권하는 학년별 · 단계별 동화
김진향 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4년 2월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인생 동화책은 입을 모아 칭찬할 만하면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책들을 소개한다. 그래서 인지 확실히 눈에 익는 제목이 많이 없다. 그래서 더 좋다. 아이가 3학년때까지 거의 매일 책을 읽어서 인지 꽤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소개하는 책들이 아직 낯선걸 보면 얼마나 많은 좋은 책들이 아직도 많을까 하는 기대감에 설렌다. 그동안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위주로 봤기 때문에 확실히 취향독서에 가까웠는데 이젠 어엿한 독서가의 모습이 되어가는 걸 보니 추천도서로 넘어가 함께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워낙 좋아하고, 엄마와 책대화도 좋아하는 아이니, 이젠 가치를 찾아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의견을 표출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될 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재밌는 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의 수준을 비교해보면 아이는 고학년에 가까운 독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가는 조금 다른 문제로 여겨진다. 1학년 때 아이가 책을 너무 싫어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공들여 다시 책을 좋아하도록 노력했는데 어느새 책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다. 그러나 그 동안 또 놓친 것들이 보인다. 대화. 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의 목록도 좋고, 책마다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은지,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은 무엇인지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책벗'이 되어주라는 말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특히 대화보다 듣기에 집중하라는 조언. 꼭 중요한 것은 자주 잊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인지 뜨끔하는 마음에 다시금 새겨본다. 선생님들이 동화를 읽는 어른으로 살게되고, 동화를 읽으라고 권하는 이유를 꼭 되새겨 보았으면 좋겠다. 읽지 않으면 손해라는 사실이 너무도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어떤책을 읽을지는 책에 나와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런 시간을 아껴 아이의 말을 어떻게 더 잘 들어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스페셜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스페셜 - 달콤살벌 냐옹툰 ㅣ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4년 1월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나도 심쿵할 정도로 귀여운 냐옹툰. 재미+반려동물 기본 상식까지 담겨있어 유용히다. 대세는 고양이라니! 하지만 아니라곤 못하겠다. 아이들도 언제나 환영할마음의 준비는 되어있건만 알러지의 장벽이 높다. 어쨌든 그래서 우린 이런 반려동물관련책을 더 많이 본다. 둠칫둠칫 신나는 표지부터 마음이 들썩인다. 약간 주접스럽고, 호들갑스러울 정도의 애정을 품어내는 주인의 모습에 웃음이 나지만 왜이리 공감이 되는가. 모르겠다. 고양이의 사진을 모아놓고는 그게 몸으로 I LOVE YOU라고 쓴거라고 하니 말 다했다. ㅋㅋ 근데 그 마음이 공감되며 옆에 있었다면 등짝을 찰싹찰싹치며 맞아맞아하고 외쳤을지도 모르겠다.

초등이상 아이라면 충분히 혼자 읽을 만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위한 책은 아니다. 그저 고양이를 키우고 십은 예비집사를 위한 체험서정도로 정의하면 어떨까? 호두, 나비, 도냥이의 귀여움에 흠뻑 빠져서 내내 웃고, 맞추고, 공부하지만 머리속에 지진이 나는일 없는 냥집사교과서! 언제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얼른 아이에게도 마음껏 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그때까지 우리 열심히 봐두자!

특히, 알쓸냥잡의 기본상식은 미리 공부해두면 좋겠다. 이걸보고 있자니 많은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나 강아지는 정보가 그래도 많긴할텐데 다른 희귀한 친구들을 키우는 분들은 어떻게 정보를 얻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물론 커뮤니티가 잘 되어있긴하겠지만. 1인가구가 많아지고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시기니까 여러 동물을 다룬 책이 시리즈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모두가 사랑을 하며 살되, 멋대로가 아닌 배려하며 사는 세상이 되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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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행복킁킁 도기코기 일력

2024 행복킁킁 도기코기 일력
스튜디오 고인돌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10월

귀여움이 고기망치급! 심장이 말랑말랑♡

일력에 글하나 없지만,
웹툰 보신 분들이라면
애틋함이 느껴지는 장면장면들♡

마냥 귀여워서
빙구처럼 웃게 되는 일력이네요. 

요 웹툰 댓글보면
'말랑말랑' '심장폭행' '힐링' 도배 ㅋㅋ
취향 맞으시면 쿠기 구우세요 ??
 

처음엔 글이 없어서 심심하다 생각했는데,
웹툰보고 보니까 느낌이 완전 달라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웃음이 심장에서 올라와요.
이 일력은 매일매일 굳어진 얼굴을,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줄거에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통해 도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