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5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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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했다. 두려울만큼. 

마치, 현실이 코앞에 있는 느낌이었다. 



실제, 우린 느끼고 있다. 매해가 다르다는 사실을. 짧은 시간동안 우리가 망쳐 온 지구의 몸살을. 

참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살아간다. 어쩌겠는가 태어난 것을. 그러나 분명한 건 이젠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난 이제야 왜 지구가 미래세대에게서 빌려왔다고 하는지 알겠다. 자녀의 자녀 그들이 행복하게 살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리란 경고가 아닐까?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두려우면서도, 재난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되는 것 자체로 좀 안심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막을 수 없었던 재해는 사실 현실의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방법으로 막았기에, 더욱 현실이 두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무엇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아마도 이 책에서 계속 건내는 '경각심'이 답이 되지않을까? 




물에만 안잠기면 될까? 단순히 하나의 문제의 지나지 않는다. 우린 노력하지 않으면 지금 잠기고 있는 자카르타, 뉴욕처럼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야기속 사람들이 천천히 준비하면 될 줄 알았지만 결국은 급작스럽게 찾아 온 해수면 상승처럼. 



정신차리고, 배워서, 실천해야지. 

살려면, 살리고 싶다면.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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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2 - 도전! 나도 방송국 PD!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2
히카와 마쓰리 그림, 이노우에 아키코 글, 김정화 옮김, 트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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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꿈을 찾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우린 모두가 꿈을 찾는 유랑단이 아닐까? 그런의미에서 주인공들과 마음이 잘 맞는다. 그래서 더 몰입이 되는건지도. 

그녀들은 아르바이트를 쭉 이어갈 모양이다. 그런 경험이 쌓이고 쌓이다 언젠가 자신들에게 꼭 맞는 옷을 찾겠지 싶다. 참 부러운 과정이다. 경험해보고 고를 수 있다는 것은. 그러나 현실에서 가능한 일은 아니다. 파티쉐에 방송국PD까지 이런 일자리가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 어차피 현실에선 모든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그럴바엔 재밌는 동화를 통해 주인공들을 따라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큰 아이는 벌써 꿈이 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 나는 이게 꼭 어떤 직업으로 한정 짓지는 말라고 했다. 그저 무엇을 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시대따라 맞춰 가라고 했을뿐. 그래서 이런저런 경험을 해가는 중이다. 아이는 자신의 경우와 빗대어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들처럼 방황도 하고, 경험도 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원하는 어떤 꿈을 만나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방울이들을 응원하듯 나도 아이를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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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41 - 업그레이드 더하기 발명 내일은 발명왕 4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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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항상 과학키트가 함께와서 애정하는 시리즈다. 아이들은 원래 내구성과는 상관없이 만드는 것을 즐기고, 엄마는 경험이라는 것에 치중을 두니 그에 참 잘맞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사실 엄청난 내구성으로 오래도록 보관할만한 발명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운것을 충분히 상기시켜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엔 적절하다. 가성비가 좋기도 하고. 



만화의 내용이나 스토리도 매끄러워 이야기에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고, 그 이야기 속의 내용을 을 통해 좌절, 실패, 극복, 성장, 발상, 등 많은 것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매우 애정한다. 



초등이라면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볼만한 시리즈에 정보페이지를 보면 어른도 배울게 있는 책으로 재미와 체험, 정보까지 고루고루 갖춘 책이다. 이번 시리즈는 업그레이드 더하기 발명으로 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발명품의 예시가 인상적이어서 자꾸 머리속에 맴돌아 집에서도 가만히 앉아 있다보면 뭐가있을까 생각하게된다. 키드로 만든 소독기는 망가지기까지 열심히 써야지. 



초등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내일은 발명왕! 샤워호스 궁금하니까 얼른 42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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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9 웃소 9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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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가 웃소했다. 원래도 재밌는데 이번엔 더 재밌다. 아이 학교간 사이에 먼저 뜯어봤다가 혼날뻔. 히힛 그래도 후회안해. 

워낙 이런저런 골라보는 재미가 다양한 책이지만, 어쩐지 이번에 더 알차고, 더 재밌다. 갈수록 잘하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지. 

난 웃소는 영상은 보지 않지만, 책 만큼은 꼭 챙겨본다. 아이가 워낙 재밌어 하기 때문이고, 배울게 꼭 하나씩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아이가 보는 책은 아무래도 내가 먼저 보다보면 유튜브 연관 책은  좀 꺼려지는 도서도 간혹 있는데 '웃소'만큼은 검열이 필요없는 착한 시리즈라 좋다. 순식간에 읽을 만큼 재밌고, 읽고 나서도 잊혀지지 않는 상식이 남아 기특한 시리즈. 


아이랑 진즉 해봤던 면봉으로 스마트폰 펜 만들기를 원리를 찾아보게 된 것도 좋았고, 계란 실험은 두렵지만 해보기로 했다. 유형이나 심리테스트는 어디까지나 재미로 즐기면서도 뭔가 이런 분석이 재밌는건 우리 어릴때나 똑같은 것 같다. 


즐겁고 알찬 웃소, 인기가 있을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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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하는 날 책고래마을 50
박지윤 지음,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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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움이 그리운 그림책이다. 무슨일이 있으면 쪼르륵 모두들 모이고, 귀찮아도 성가셔도 함께 있다보면 어느새 시름도 잊혀가던 그 시절이야기. 그렇다고 완전 옛날은 분명 아니다. 모내기 철에 할아버지댁에 가서 만난 사촌지간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그 몇십년 사이에 얼마나 많이 변한걸까. 혹시 시골가면 아직은 이런 풍경을 느낄 수 있을까?아니. 저멀리 잊었던 향수가 밀려온다. 그립다. 사무치게 그립다.

농사를 지어본적은 없지만 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시골에 내려가 밭일을 도와드린 기억이 있다. 참외며 수박이며 열심히 따가가 땡볕에 쓰러질법도 하건만 뭐 그리 재밌었는지 얼굴 타는 줄 모르고 내가 가진 대야에 제일 많이 담으려고, 손이 바빴다. 그러다 정말 지쳐 나가떨어질때 쯤 시원한 그늘에서 쪼갠 '막 따온 수박'이 시원할리 없건만 여지껏 그리 단 수박은 먹어본 기억이 없다. 아마 똑같은 밭에서 땄다고해도 2024 수박은 그때처럼 맛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쩌면 좋은가. 기술이 추억을 살려주진 않는모양이다.

아마 학교앞 떡볶이집이 그리워 다시 갔을 때 그때 그 맛을 느끼지 못하고, 맛이 변했나 내가 변했나 생각하게 되는 그 순간과 비슷할 것 같다. 그래서 다시는 못 먹을 그 추억의 맛이 너무도 그리워지는 딱 그런 마음이 들게 만든 작품이었다. 모내기를 할일도 보여줄일도 없고, 서울할머니들 말곤 없는 아이들. 이렇게 정겨운 풍경이 생경한 아이들을 어이하면 좋을꼬.

그래도 난 개의치않고 그 시절을 읽어주었다. 그리고 나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요즘 모내기 책에 푹 빠져있다.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풍경이기때문일까? 지루해하기는 커녕 이미 책속의 주인공 친구들과 논밭에 발을 걸치고 있는 것처럼 즐거워한다. 나의 이 그리움이 아닌, 너희를 끌어당기는 건 어떤 매력때문일까? 자꾸자꾸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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