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 마음그림책 14
클레르 르부르 지음, 미카엘 주르당 그림, 신정숙 옮김 / 옐로스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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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를 타본 일이 있는가?

 

 


첫 차에 몸을 실으면,
온갖 사람 냄새가 진동을 한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과
하루가 늦게 끝나는 사람들의
진한 땀 냄새는 향긋하게 콧잔등을 때린다.
이내 시큰해진 코를 킁킁 거리면,
어스름한 찬 공기가 훅 들어와 정신이 난다.


이 작품이 바로 그 날과 같은 향을 선물했다.

 


난 향으로 때를 기억하는 편인데,
푸르스름한 종이에서 나는 새벽향이
그 날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그런 열심 앞에 내가 너무 풀어진 것 아닌지
매무새를 바로잡고 더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다시 읽어 나갔다.

 


움트고 지는 것들의 사랑스러운 인사는
움겨진 손을 펴 흔들게 만들었다.


"안녕?"

"안녕~"
 

 

 

 

 

<도서제공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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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6 웃소 6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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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6권이 나왔어요. 전 이번을 계기로 보게되었는데, 아이가 푹 빠져버렸어요. 저는 원래 유투브를 잘 안봐요. 그래서 몰랐는데 실제 유명한 팀이고 그분들이 올리는 재밌는 영상을 바탕으로 이 책이 만들어진거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도 책으로만 봐서 실제 캐릭터와 얼마나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두 매력있는 캐릭터는 분명한 것 같아요! ^^

웃소팀의 컨셉은 상황별 유형을 알려주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를 열어 각각의 캐릭터가 개성넘치게 창의적 주제를 소화해내는 것 같아요 ! 그런 내용들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져요!





재밌는 내용 중간중간 짤막한 실험이들이 나오는데, 이걸 자꾸 따라해요. ㅋㅋㅋㅋ

설거지하는데 옷걸이 끼고 돌아다니길래 왜 그러나 했는데 , 책보고 뿜었어요 ㅋㅋㅋ

이거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 또 휴지는 물에 막 불어있고,

그래 니가 행복하다면야... -_- ;;





슬리퍼 꾸미기 대회를 보고, 새학기 준비하며 사온 실내화를 꾸며보겠다며 ㅋㅋㅋ

덕지덕지! 그러면서 어찌나 즐거워하는지 ~

그래그래 ~

짧은 봄방학 내내 웃소따라쟁이로 지냈는데, 유쾌하기도 하고, 창의적 생각에 도움이 되는 것도 같아서 엄마는 즐겁게 관람을 했답니다. ~

아이도 책으로만 만나 본 웃소인데, 특별히 영상을 보겠다는 이야기는 안해서 사실 엄마입장에선 고마웠어요. 아무리 좋은거라도 이렇게 재밌는 영상이라면 책보다 더 빠져들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책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어하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에요!

머리도 식히고, 유쾌한 추억까지 남겨준 웃소 덕에 방학 잘 보냈습니다!

<미래엔아이세움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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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탐정스 5 - 할아버지의 진짜 유산은? 수학 탐정스 5
조인하 지음, 조승연 그림, 이승남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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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수학 추리동화 수학 탐정스!

아이가 정말 재밌다고 강력하게 추천해줬어요!

수학을 제일 좋아하던 아이가 학년이 오르며 부담을 느끼는지 수학이라는 커다란 제목에 처음엔 손을 안대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책 다 읽고나서 심심했는지 뒤적뒤적 거리다 이 책을 빼들고는 그 자리에 앉아 다 읽어버렸어요. 그리고는 요즘은 이틀에 한 번꼴은 읽고 있는 수학 동화에요. 재밌다고 엄마도 읽어보라고 야단이었어요.




아이들이 흥미롭게 느끼도록 장치가 많이 되어있어서인지 아직 배우지 않은 부분임에도 크게 거부감 없이 재밌게 보더라고요. 일년은 더 있어야 배울 부분이라서 괜히 부담주는건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다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서 풀이를 해주기 때문에 아이가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는 부분은 설명도 전에 척척 맞춰내며 재미를 느끼고 뿌뜻해하기도 했어요.

주로 3,4학년 교과연계가 많이 되어있어서 대부분이 배우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풀어내야만하는 부담없이 추리하며 친구들과 모험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읽어보니까 동화로만 즐겨도 충분히 재밌더라고요. 학년이 오르면 이게 이렇게 쉬웠나? 할지도요. ㅎㅎ




동화인만큼 스토리도 참 중요하잖아요. 전개는 굉장히 재밌어요. 그런데 내용이 좀 씁쓸했어요. 주인공 친구들은 정의롭고 멋졌지만, 고독사한 할아버지와 재산만 노리는 가족의 모습이 아이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내심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괜한 걱정이겠지만요. 사실 우리도 어릴 때 이런 것들을 접했는데도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 동화로 받아들여서 정의로운 주인공처럼 되고싶었던것만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더한 현실을 보다보니 어느새 이리 되었나봐요.

사회적 문제, 수학의 개념을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수상한 수학 추리 동화 수학 탐정스!

아이들 수학동화로 추천하고싶어요!

특히 3학년부터 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미래엔아이세움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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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5 - 가자, 구름 왕국으로!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5
트롤 원작.감수, 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하루하라 로빈슨 글,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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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모험왕을 아시나요?

와, 저는 이번에 우연히 이 작품을 접했는데,

저희 딸은 보자마자 "엉덩이 탐정 아빠다!" 하더라고요.

어쩐지 좀 익숙하더라 ㅋㅋㅋ

암튼 요즘은 아이들이 더 잘아는 것 같아요~

딸이 도착하자마자 후딱 읽고

저도 읽어보려는데 옆에서 계속 "재밌지? 재밌지?"

사실 그렇~~~게 재밌어요!!!!

어른이 봐도 낄낄대며 보게된다니까요 ~




에피소드도 한권으로 모두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몇번째 이야기부터 보던 상관은 없지만,

재밌으니까 처음부터 다 보고싶어져요.




이번에는 구름 왕국으로 떠났네요.

말끝마다 ~ 구름! 이라고 말하고,

폭신폭신한 구름위에 세워진 매력적인 왕국!

댄디와 헤헤(조수)는 어쩌다보니

전설의 왕국으로 푹신~ 도착했는데

이 왕국이 알려지면 안된다는 이유로 '사형!'이라닛~!

댄디와 헤헤는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을까요?






스토리도 정말 재밌지만,

중간중간 미션을 함께 해결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어요!

왠지 이거 해결 못하고 넘어가면 찜찜할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난이도는

초등아이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어른도 한눈에는 되지 않는 딱 좋은 그정도에요.

그래서 가끔 아이가 저보다 빨리 해결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는 그것도 그렇게 좋은가봐요.

다른 무엇보다, 코믹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는 기능이지 않을까해요.

책이란게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보내시면 더더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럴 때 딱 필요한 책! 엉덩이 댄디 시리즈랍니다!



<도서제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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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para Writing Passion Lv.3 Parapara Writing Passion 3
변선호 지음 / 마치모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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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딱곤쥬 575번째 서평도서
《PARAPARA WRITING 》 

펴냄. March More 

 

 


우선, 저 영알못 고백합니다. 



귀여운 캐릭터에 속아,
아이껀줄 알고 낼름 Ok! 했는데 ,
뭐지 ! 확실히 아이용이 아니었어요. ㅋㅋ

근데 아이용같은 적당함에 
영알못 제가 도전 해봤습니다! 

 

 

참고로 파라파라는 퀸이 아니라,(아시는분 찌찌뽕 ㅋ)
영작이 술술되는 마법주문 이라네용 ㅋㅋ 
전 보자마다 그분이 !




Unit 마다 5단계 구성!

1. 쉐도우 리딩 
2. 액션 게임 단어 익히기
3. Brick 늘려가며 어순 확장
4. 따라쓰며 어순 익히기
5. 스스로 영작하기 







1. 쉐도잉 

QR코드 찍고 MP3듣는데 ,
영국식 특유의 발음에 빠져드네요. 

Lv. 1,2 는 미국 남성 
Lv. 3 는 영국 여성 
Lv.4 도 영국식으로 나온다는 정보 ♡ 


일단 처음에 눈으로 쫓기 바쁨. 
그래도 아는 단어는 잘 들리는 상태
4번쯤 하면 조금 생각을 하며 
약간 해석이 되려하는 상태로 변모




2. 액션 게임 단어 익히기 

새벽에 혼자 하는데 소리는 죽였지만 
하다보니 3,6,9 하듯 
겨드랑이 박자 맞춰가며 잘하고 싶어짐 ㅋㅋ 

( 갑자기 박수소리 크게 낼 수 있음 ) 




3. Brick 늘려가며 어순 확장 

매끄러운 우리나라 말의 해석이 아니라, 
영어 어순 대로 나열된 Brick(하나로 인지되는 최소 단위)이 어색했지만, 하나씩 늘려가며 왜 이런 구성인지 감탄하게 된다. 끊어읽기의 중요성도 알게되고! 매끄러운 해석을 매칭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모르는 단어의 뜻까지 유추되니까 맞추는 재미도 쏠쏠.




4. 따라쓰며 어순익히기 

 

인고의 시간

소중아 니가 왜 쓰기만 나오면 
한숨부터 쉬는지알겠구나 ㅋㅋㅋ 
손목까지 다쳐서 더 힘들었단 시간이지만
뭐라도 되겠지하며 견뎠다. 

나도 모르는 새 뇌를 자극하겠지 ~~ 
분명 뇌과학이 쓰기는 중요하다 했으니까!
그럴거야! 그래야 될거야 ! 

 




5. 스스로 영작하기


처음엔 컨닝하기 바쁜데,
왠지 오기 생긴드아! 
"그는 이다" ... " He is " 
그래그래 할 수 있어 

 


근데 진짜 이렇게 하다보니 
하나라도 더 하고 싶고
오오 반복되는 건 툭 튀어나온다!


짧게 짧게 영작을 하니 자신감이 생겨 하다보면
아는 단어가 다른 뜻이 있다는 것에 한번
잊고 있던 단어가 튀어나오는 것에 한번 
놀라게 되는 순간들이 생기며,
 '단어싸움'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그런데 만약 완벽한 긴 문장을 보고 
영작하라고 했으면 난 컨닝만 했을 것 같다. 





☆다시 쉐도잉☆ 

유닛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 쉐도잉을 하는데,
따라읽기도 그렇지만, 브릭들이 머리를 떠돌며 
단순 따라읽기가 아니라 뜻을 생각하며 말하듯 하고 
있었다. 진짜 신기! 

그렇지만 여기서 멈추면 다시 제자리! 
완북 가즈아! 
 




 

<도서 제공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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