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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뿌리뽑기 1
이순기 지음 / 펀앤런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영어때문에 고민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자주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게된다. 무슨 방식으로 하니 좋다러라 하면 바로 그 방식으로 영어공부 방식을 바꾸고, 또 얼마 안가 다른 방식이 끝내준다더라 하면 다시 바꾸고 결국 남는 건 들어간 노력에 비해 초라한 자신의 영어 실력과 허탈함. 이런 현상은 아마 나뿐 아니라 많이 분들이 겪어보았을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고 뒤쳐지는 것 같아 결국 이 '빈곤'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돌 듯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이런 빈곤의 악순환도 어쩌면 이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 점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가치를 충분하다. 책의 내용자체가 영어공부에 대해 워낙 방대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이 1,2권의 책이면 일단 영어공부 안내서는 더이상 필요치 않을 정도라고나 할까... 특히 기존의 영어공부법(팝송영어, 학원강의, 토익...)에 대한 날카롭고 정확한 비평과 대책, 각 분야별(어휘, 독해, 작문,...) 공부법에 대한 상세한 방향제시, 이에 알맞은 추천교재 선별 등은 이 책의 가치를 몇 배로 증폭시키고 있다. 혹 책을 구하기가 어려우면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한 번 보길 권하는 바이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들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