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전에 꼭 해야 할 직업설계 21
김농주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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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이 초중고 졸업때와는 가장 큰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취업걱정의 유무에 있지 않을까요... 이렇듯 대학졸업은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죠. 좋은 곳에 취직해도 걱정, 취직 못해도 걱정... 아무튼 걱정이 많은 것이 대학졸업생의 비애이지만 그런 걱정중에서 가장 큰 걱정은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일,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일 것이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좋은 직장이라도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으면 그런 직장은 한마디로 삶의 '감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고민들에 대해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각 직업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직업을 가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것을 이 책에서는 '직업설계 방법론'이라고 하더군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적 내용인 21가지의 직업설계에 대한 것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21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놓은 부분은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각 전략편은 우선 그 전략이 현재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되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그 후에 각 전략에 관련되어 있는 직업들을 분류식이 아닌 수필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이 갖고자 하는 직업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안목, 그리고 방향을 설정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나온지 시간이 제법 지나 각 직종에 대한 최신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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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개조 - 심리진단 자기조절법
류한평 지음 / 갑진출판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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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고치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특히 성격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단점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성격적인 문제는 특히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스스로 치료할만 마땅한 방법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 전문적인 심리학자를 통해 심리검사를 받아 자신의 정확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받을 수 있지만 전혀 모르는 남에게 자신의 심리상태를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이것도 어찌보면 심리적인 병적요인일지도 모르겠다...^^)이 책은 위와같은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가장 적당한 책이라 생각된다.

전체 내용을 보면 책 제목만큼 이 책을 통해 성격개조가 될지는 미지수지만, 한가지 마음에 드는 점은 46가지 정도의 자가 심리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두려움이나 불안감 때문에 자신의 문제점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잃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후반부에 각 증상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이를 해결할 자기콘트롤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 근간은 '자기암시법'이며, 이는 기존의 자기계발서나 다른 심리학, 최면서 등에서도 진부할 정도로 많이 다루어진 것이어서 별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알아내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책은 그 가치를 다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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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남자가 해두어야 할 일
스스끼 겐지 / 태학당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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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대에 '남자'답게 산다는 것은 어찌보면 바보같은 짓일수도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라면 모를까 말이다. 이는 요즘 시대상을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다. 여자같은 남자가 넘쳐나고 남자같은 여자가 넘쳐나는 요즘에 과연 '남자'다운 남자 또는 '여자'다운 여자를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 하지만 '남자'답다라는 말은 분명 남자로서 매력적인 유혹일수 밖에 없는 단어이며 이를 위해 가끔 분에 넘치는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면 요즘같은 시대에 진짜 '남자'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그 내용중 핵심적인 것을 뽑아보면

1. 한가지에 몰두하여 끝장을 보라. 2. 많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라. 3. 여성을 아름다운 존재로 동경하라. 4. 안정보다는 도전적인 큰 목표를 세우라.5. 인간관계를 중시하라(선후배관계, 가족관계, 부부관계 등등...)그리고 이 5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핵심어는 남자다운 '패기'이다. 즉, 20대야말로 이 패기를 키우고 단련하며 제어할 수 있는 시기이며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이시대의 진짜 '남자'가 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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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뿌리뽑기 1
이순기 지음 / 펀앤런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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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때문에 고민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자주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게된다. 무슨 방식으로 하니 좋다러라 하면 바로 그 방식으로 영어공부 방식을 바꾸고, 또 얼마 안가 다른 방식이 끝내준다더라 하면 다시 바꾸고 결국 남는 건 들어간 노력에 비해 초라한 자신의 영어 실력과 허탈함. 이런 현상은 아마 나뿐 아니라 많이 분들이 겪어보았을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고 뒤쳐지는 것 같아 결국 이 '빈곤'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돌 듯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이런 빈곤의 악순환도 어쩌면 이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 점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가치를 충분하다. 책의 내용자체가 영어공부에 대해 워낙 방대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이 1,2권의 책이면 일단 영어공부 안내서는 더이상 필요치 않을 정도라고나 할까... 특히 기존의 영어공부법(팝송영어, 학원강의, 토익...)에 대한 날카롭고 정확한 비평과 대책, 각 분야별(어휘, 독해, 작문,...) 공부법에 대한 상세한 방향제시, 이에 알맞은 추천교재 선별 등은 이 책의 가치를 몇 배로 증폭시키고 있다. 혹 책을 구하기가 어려우면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한 번 보길 권하는 바이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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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의 신이 말하는 영어를 잘하는 법
국홍정웅 지음, 엔터스코리아 옮김 / 정진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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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현지인으로서 외국어를 배워 현지인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매우 꿈같은 일이라 여긴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경제활동이 세계적인 측면으로 확대되고 이로인해 영어가 제1외국어(필수) 수준이 아닌 제2모국어(기본) 수준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무리 꿈같은 일이라도 살아남기위해서 또는 남들보다 더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배워야만 하는 상황에 되버린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안되는 영어때문에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좋다는 영어학원도 다녀보고 효과있다는 영어학습법도 이것저것 해보고 하지만 막상 투자한 시간과 돈만큼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영어란 놈을 포기하자니 먹고 살 길은 막막하고...그렇다면 이런 시점에서 우리같은 영어 '주변인'들이 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한 해답의 일부를 나는 이 책에서 찾았다. 어찌보면 너무도 단순한 진리를 이제야 이 책을 통해 안 것인지도 모르겠짐나...

이 책은 초판이 나오지 벌써 30년이 흘렀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꾸준하게 일본인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핵심은 '지관낭독'에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소리내어 영어책을 읽으면 같은 책을 수십번 반복하라는 것이다. 사실 이 방법은 엄밀한 의미에서 새로 창조된 학습법은 아니다. 우리 선조나 성인들 그리고 서양의 고대 현인들도 옛부터 이런 식의 공부법으로 학문을 익혀왔다. 특히 동양에서의 학문 학습법은 이런 지관낭독식의 낭낭한 목소리로 각종 경전이나 사서를 읽으면서 그 책이 너덜너덜 해 질 정도로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위편삼절'이라는 고사성어도 바로 이런 학습풍토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같은 변화속도가 빠른 시대에 이런 공부방식은 아무래도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정도의 노력은 어차피 긴 안목으로 보았을때 어느분야, 어느 외국어를 공부하더라도 필요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된 점은 바로 현지인식 영어학습법의 문제점에 대해서다.주로 슐리만식 학습법에 준하는 방식들이 대부분인 이들 학습법은 현지에 살지 않는 외국인들에게는 적합지 않다는 것을 여러가지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더구나 슐리만식 학습법이 가진 모순도 같이 지적해 놓고 있어, 그동안 내가 슐리만식 학습법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식들을 다시금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사실 영절하 방식도 그 근간은 슐리만식 학습법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위에 쓴 이 두가지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건저낸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지관낭독이야말로 영어뿐 아니라 모든 공부법의 정공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반복의 위력은 그것을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다'라는 어느 분의 말처럼 이 반복적 지관낭독 학습법은 직접 실천하고 경험하므로써 그 진정한 위력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는 모든 학습법에 적용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정말 영어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방법으로 우선 기초를 쌓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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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2009-10-23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대로 아셔야 할 게 있어서요.

영절하가 슐리만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시는데요.

전혀............ 아닙니다....

대체 어떤걸로 그런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갠적으로 SLA 수업도 듣고 공부도 해봐서 알게된 지식으로 말하자면, 전혀 둘은 근간이 다른 학습법 입니다.

오히려 슐리만법은 지관낭독에 가까운 방법입니다. 슐리만은 300페이지 분량의 소설 두권을 외우고 외웠죠. 그것도 지독한 지관낭독으로요.

하지만 영절하는 전혀 그런방법을 취하지 않습니다. 물론 연기하듯 테잎을 따라하며 읽는건 있지만 그건 어느 단계에서 어느정도만 할뿐 근간이 되지 못합니다.

영절하는 오히려 벌리츠식에 가깝습니다. 말하자면 그렇단 거죠.

여튼 영절하와 슐리만법은 전혀 같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