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괴담
안길환 옮겨 엮음 / 명문당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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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괴담이어서 꽤나 무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내용을 보니 우리가 자주 읽었던 설화나 민담중에 조금 무서운 내용이나 신비한 내용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총 40여개 정도로 단편들로 구성된 이 책은 이미 다른 곳에서 읽은 내용도 있었고 처음으로 읽는 내용도 있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소개된 내용중에 우리나라 지명이 직접 언급된 이야기 꽤 많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실화에 바탕으로 두고 지어진 이야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실감을 주기 위해 그런건지...아무튼 읽으면서 제목에 좀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오히려 '한국의 신비한 이야기'라든가 '기담'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괜히 괴담이라고 한 것 같다. 만약 무서운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보다는 차라리 요즘 나오는 현대의 무서운 이야기들이 더 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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