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법과 이보통령
한중수 / 명문당 / 1992년 8월
평점 :
품절


흔히 중국과 우리나라에는 신선에 대한 전설이나 민담이 많이 존재한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둔갑술이나 100리 단숨에 가는 축지법, 앉어서도 천리밖의 일을 볼 수 있는 천안통 등등 쉽게 믿기지 않는 여러가지 신기한 재주를 소개한 이런 전설이나 민담은 읽는 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그런데 이런 것들이 그냥 이야기 속의 가상적인 것이 아닌 실제로 비밀리에 고대로부터 내려온 것들이라면 이것을 믿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이런 믿기 어려운 선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비인부전(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않는다.)이라는 원칙하에 비밀리에 전수되어 왔다는 이 책의 내용들은 참으로 쉽게 믿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다. 주로 주문과 부적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술법을 배우는데, 그 배우는 내용 또한 일상에서는 쉽지 않아 이 내용의 진위여부를 쉽사리 판단하기는 어렵다. 단지, 전설 속의 여러가지 선술들이 마냥 공상적인 것이 아닌 어느정도 실지로 가능할 수도 있었으리라는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었다. 혹 선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외의 사람에게는 별로 흥미없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