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행운을 가져올까
박영수 지음 / 프리미엄북스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흔히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다.' '까치는 길하고 까마귀는 불길하다.' '상대방에게 침을 뱄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모욕이다.' 등등....그러나 정작 이런 이야기들이 어디서부터 유래되었는지는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런 사소한 풍습이나 미신들의 기원을 민속학적인 입장에서 설명해 나가고 있다.

한 예로 상대방에게 침을 뱄는 것은 원래 자신의 영혼을 받쳐서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에서 기원되었던 것이 변질된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그 의미를 잊어버리고 단지 그 결과만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여러관습들을 실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하므로서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더구나 글의 구성이 신문의 한 토막을 읽듯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엉 있어 읽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여가용으로 읽기엔 적격이면서 동시에 생활상식을 풍부하게 해 주는 일석이조의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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