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 부터 동양 최고의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주역!그런 주역을 점술서가 아닌 철학서 입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흔히 알고있는 점술적 측면에서 벗어나 주역의 역사와 철학적 측면을 강조한 이 책은 64쾌에 대한 설명 및 계사전, 설괘전, 서괘전 등의 십익의 일부도 다루고 있다. 책의 크기나 두께로 봐서는 꽤 많은 양을 담고 있는 편이다.구성은 주역의 이해를 위해 기본적인 사항을 초반에 다루었고, 각 괘에 들어가서는 먼저 해설을 달아 각 괘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도모했으며 그 후 각 효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으며, 원문과 직역을 같이 실어 읽는 이로 하여금 직접 비교하여 공부하게끔 하고 있다.그런데 워낙 많은 양을 한 권에 담으려고 하다보니 책의 내용이 많이 딱딱해지고 말았다. 설명도 좀 부족한 것 같고... 처음 주역을 접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책은 아닌 듯 하다. 그나마 이 책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면 책 후반부에 있는 '현대 역점' 부분이랄까?동전을 이용해서 직접 점을 쳐 볼 수 있는 코너로 생각보다 꽤 잘 맞는 것 같다.(물론 진지하게 할 경우에 한해서만...^^) 어쨌든 이 책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어느정도 주역에 대한 초보를 벗어난 사람들이어야 도움이 될 듯 하다.